밤의 정원에서 I LOVE 그림책
캐린 버거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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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정원에서 / 보물창고 / 캐린 버거 글, 그림 / 신형건 옮김

반짝이는 별들과 작은 꽃잎들, 사이사이 반딧불이들로 가득 찬 표지만 봐도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그림책

[밤의 정원에서]는 뉴욕 타임즈 올해의 그림책 수상 작가인 캐린 버거님의 신작이라고 합니다.


아이와 표지만 보고도 우와~ 했답니다.

종이 커버를 벗기니 하드커버에는 밤하늘 별 아래 고양이가 살금살금 담벼락 위를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밤에 고양이는 무슨 생각을 하며 이렇게 걷고 있을까요?

앞면과 뒷면의 면지에는 스스로 불빛을 만드는 색색깔의 반딧불이가 그려져있습니다.

처음 면지그림만 보고는 이게 반딧불이 인줄 몰랐다가 이야기 시작을 읽고 알게 되었지요.



작년 가을에 반딧불이를 보러가는 프로그램에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면서 밤에 산에 오르며 반딧불이를 찾아보았던 경험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당시에 반딧불이가 많지 않아서 아이들이 잔뜩 실망을 하기도 했었지요.

해가 떠 있을때에 알록달록 예쁜 꽃들과 싱그러운 나무들을 보는 것도 행복한 일이지만, 모두가 잠들어 있는 고요한 밤에 가만히 귀 귀울여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도 요즘은 사실 이런 경험을 하기가 힘든데, 가끔 명절에 시골에 내려가서 잠을 잘 때면 창밖에서 들리는 귀뚜라미 소리,

바닷가 친척 집에서는 멀리서 들리는 파도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을 청하기도 하지요.

아직도 시골의 밤 하늘은 도시와는 달리 총총이는 별빛들을 볼 수 있답니다.

환한 보름달 옆에 반짝이며 총총 빛나는 별들을 볼 때는 무언가 촉촉한 마음이 가슴에서 피어오르는 것 같기도 하지요.

[밤의 정원에서]를 읽으면서 다양한 밤의 소리와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그리고 올 여름에는 집 근처 정자에 모기장을 치고 아이들과 함께 누워 밤하늘과 밤의 풍경을 느껴보는 시간을

한번 쯤 가져보면서 '이 책을 다시한번 읽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그림을 보면서 발견한 독특한 점이 그림 사이사이에 보이는 글자들과 음표들이었습니다.

작가님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니 콜라주 기법을 활용하여 그림책을 만드신다고 하네요 :)

아이와 콜라주 기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며 배울 수 있었던 의미있는 그림책 감상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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