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가 먼저 지구에 살았어! ㅣ 와우! WOW!
맥 판 하크동크 지음, 한도인 옮김 / 알라딘북스 / 2024년 4월
평점 :

내가 먼저 지구에 살았어 / 알라딘북스 / 글•그림 맥 판 하크동크 / 옮김 한도인
초등학교 4학년 큰 아이가 과학시간에 지층과 화석을 배우고 있는 모양입니다.
지층을 표현한 색색깔비누도 만들어 오고, 집에 와서 삼엽충이나 암모나이트 화석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지요.
알라딘북스 와우 시리즈가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사회와 과학에 도움이 될 것 같아 펼쳐보게 되었는데,
오늘 본 책은 [내가 먼저 지구에 살았어]라는 내용으로 46억살의 지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지구가 46억 살인 줄 이 책을 보고 알았는데, 아이가 과학이 아닌 수학 시간에 지구의 나이를 배웠다고 하네요?! 4학년 1단원 큰수 단원에서 말이죠.

중국 간쑤성에 있는 무지개 산과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 공원의 간헐천을 보며 아이들과 꼭 함께 가보자고 이야기했답니다. 지구의 위성인 달이 40억년 전에 테이아라는 행성과 충돌하여 생긴 조각의 일부라는 사실도 처음 듣는 정보였습니다.

지구의 최초의 생명체는 바다안에서 생겨난 일종의 박테리아(세균) 랍니다. 여러 차례의 빙하기를 거쳐 살아남은 생물들, 진화를 통해 수많은 종들이 생겨났지요. 암모나이트는 오징어의 조상이라니,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새롭고 신기한 정보가 가득했습니다.


오랜기간 동안 바다에서만 생명활동이 일어났습니다.
육지에서는 4억 7천만년 전쯤에서야 물이 빠져나간 자리에 조류가 머물며 진화를 거쳐, 최초의 육지 식물들인 이끼와 지의류가 등장했다고 하네요. 마치 거대한 버섯같은 엄청나게 커다란 이끼와 지의류를 ‘프로토택사이트’라고 부릅니다. 나무고사리와 침엽수 종류들로 이루어진 최초의 숲에는 꽃도 씨앗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최초의 날개 달린 동물 중 하나는 테니스 라켓만한 날개를 가진 잠자리, 지금의 곰과는 전혀 다른 모양인 선사 시대의 곰 욘케리아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내가 먼저 지구에 살았어]는 지구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다양한 원시동물과 식물들을 생생한 그림과 함께 알려주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하고 새롭고 다양한 지식을 쌓기에 아주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읽는 내내 아이와 ‘이런게 있었어? 신기하다’를 연발하는 시간이었답니다.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나머지 6권의 와우시리즈도 꼭 읽어보기로 아이와 약속했네요.
[알라딘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내가먼저지구에살았어 #알라딘북스 #지구의 나이 #46억살 #우주먼지 #대충돌 #최초의생명체 #빙하기 #원시동물 #원시식물 #선사시대 #공룡 #멸종 #포유류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