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간질간질 알맹이 그림책 70
함지슬 지음, 유현진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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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간질간질 / 바람의 아이들 / 글 함지슬 / 그림 유현진

 

 

이제 140일 정도 된 늦둥이와 늦둥이 아빠를 위해 선택한 책입니다.

 

저는 책육아 하겠다고 열심히 아이를 위해 책 검색도 해보고 성심성의껏 읽어주고 읽는데...

아빠는 도통 책읽기도 관심이 없고, 아이와 놀아주라고 하면 쳐다만 보고 있던지 아님 항상 같이 낮잠을 자고 있어요.

 

제목부터 [아빠랑 간질간질] 이니~ 요건 우리 아빠도 잘 읽어줄수 있겠죠.

 

일단 책은 보드북으로 아기자기 귀여운 그림책입니다 :)

 

여러 동물 친구들이 잠을 자고 있는 아빠를 간질간질 깃털로 장난치는 내용이에요.

아빠를 간지럽히는 아기들의 표정도 익살맞게 잘 표현되었고, 간지럼타며 깨어나는 아빠의 모습도 유쾌해서 보는 내내 엄마 미소가 나오네요.



 

드르렁/ 쿨쿨 / 퓌유우~ 코고는 소리, 간지럼 태우는 행동, 깔깔깔 / 하하하하 / 으허허허 아빠들의 웃음소리 등을 통해 우리 아이가 여러가지 의성어와 의태어를 익힐수 있답니다.

 

엄마나 아빠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아이에게 간지럼을 태워 주기도 하고, 아이가 엄마 아빠를 간지럽히며 신체활동을 통해 까르르 웃으며 행복한 도파민을 만들 수 있는 책이네요 :)



 

꼭 엄마 아빠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저희 집엔 두명의 언니도 있답니다 ㅎㅎ

문장이 짧고 간결해서 쉽게 술술 읽어줄 수 있지요.

 

엄마랑 간질간질, 언니랑 간질간질~ 다양하게 역할을 바꾸어 놀이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가장 좋은것.

아이와의 신체적, 정서적인 교감을 힘들어 하는 아빠들!

[아빠랑 간질간질] 책을 읽어주며 우리 아이와 몸으로 쉽게 놀아주는 법을 배울 수 있어요~

노는게 꼭 뭔가 특별한 아이템이나 주제가 필요한게 아니에요~

특히나 어린 아이일수록 자기 몸을 탐색하며 놀기 때문에 책에서 사용한 깃털이 없더라도

손을 이용해 머리부터 발바닥까지 간지럼을 태우며 신체 부위도 익히고 간지럽다는 감각을 느끼는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을것 같아요 >.<

 

또 다양한 동물 친구들도 나오고 동물마다 색깔도 다르잖아요~ 동물 이름도 한번씩 이야기해 주고, 색깔도 알려주며 다양한 방법으로 책읽기를 할 수 있답니다.

이래서 책 읽기가 부모나 아이에게 가장 쉬운 놀이인것 같아요:)

 

이번 주는 아빠랑 간질간질 읽어주며 신체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바람의 아이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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