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페이지 인문학 - 하루 5분이면 충분한 실천 인문학
김익한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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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북스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습관은 작게, 성장은 크게
국내 1호 기록학자 김익한 교수의 삶이 단단해지는 인생 철학

이 책은 “하루 한 장, 작지만 큰 변화의 힘”의 개정판이다.
하루에 한 쪽씩 365개의 이야기가 있다. 열두 달 매일매일 한 쪽씩 하루를 돌아볼 수 있는 내용들이 있다.

이 책을 가장 잘 읽는 방법은 정말 하루에 한 쪽씩 읽고 생각을 정리해서 기록하는 것인거 같다.

제공 받은 책이라 빨리 읽었다. 그게 아쉬웠다. 그래서 2026년에 다시 하루에 한 쪽씩 제대로 기록하면서 일기 쓰듯 읽을 것이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습관 만들기에 도전할 것이다.
그리고 망설임은 줄이고 바로 시작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좋은 노트를 준비하고 매일 한 쪽씩 읽으며 정리하고 그리고 질문에 답하고.
이렇게 기록이 쌓이면 나도 성장해 있을 것이다. (진작 해야할 성장이지만 뭐 늙어도 성장은 필요하지)

연말연시 새해를 계획할 때 이 책을 추천한다.
하루에 원 페이지 그렇게 365 페이지가 넘어가면 조금은 달라진 자신을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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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묻고 의학이 답하다 - 의학의 새로운 도약을 불러온 질병 관점의 대전환과 인류의 미래 묻고 답하다 7
전주홍 지음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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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의학과 인문학의 만남!

역사에 따른 의학 기술의 발전을 이야기하는 책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부분보다는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질병을 바라보는 관점이 어떻게 변해 왔고 그에 따라 치료하는 방법이 달라짐을 보여 준다.

우선 질병을 초자연적인 것으로 인식해 신의 징벌로 받아들여 주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다가 히포크라테스가 등장하며 질병을 자연적 현상으로 바라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가장 흥미로운 4 체액설,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근원을 혈액, 점액, 황담즙, 흑담즙으로 보고 질병의 원인을 자연적 불균형으로 설명한다.

인간은 언제부터 해부를 했을까? 동물을 사냥하고 손질하는 과정에서 내부 장기 구조를 관찰했을 것으로 본다.
해부를 한다고 해서 그것이 질병의 치료보다는 예술에서 처음 활용했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예전에 "해부학자의 세계“를 읽으며 많은 해부도를 보았는데 그 때도 다빈치의 해부 그림이 인상적이었는데 이번에도 다빈치의 해부가 나와서 반가웠다.
이제 질병은 특정 장소인 장기에서 빌생한다는 생각로 변한다.

근대에 실험과 관찰을 중시하고 현미경으로 더 작은 것을 보기 시작하며 시선은 세포를 향하기 시작한다.
생화학과 유전학이 만나 분자생물학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 부분에서는 염료회사가 의약품 개발에 관심을 넓혀 아스피린이 만들어 졌다는 부분이 가장 놀라웠다. 내가 아는 아스피린이 이렇게해서 만들어졌다니..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DNA, 유전자, 염색체.
DNA가 염색체를 구성하는 핵심 성분이고, DNA 중에서 유전 정보가 담긴 특정 부분이 유전자이다. 그리고 이 유전자를 슈뢰딩거는 “개체의 미래 발달과 성장한 상태에서 나타나는 모든 기능을 결정하는 암호 대본”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AI를 의학에서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까지.

아무래도 문과라서 신화와 체액설 부분 재미있게 술술 읽었지만 세포에서 부터는 읽는 속도가 조금 느려지긴 했다. 그렇지만 뒤로 갈수록 흥미롭고 질병의 원인을 찾고 치료를 하는게 얼마나 발전했는지 읽으며 한편으로는 안도하기도 했다.

의학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의학이 점점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니 지금 태어난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같은 질병이라고 해도 예전에 태어났으면 엉뚱한 방법으로 치료 받을 수도 있었겠다 싶으니 오싹하기도.
그란데 왜 아직 주술적 방법으로 치료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 건지 의아하기도 했다.

문과생들이여 의학이라고 해서 겁낼 것이 없다. 역사와 함께 찬찬히 읽어가면 인류의 발전과 함께 성장하는 의학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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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향하여
안톤 허 지음, 정보라 옮김 / 반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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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영원을 향하여”

부커상 인터내셔널 후보작 번역가
한국문학을 전 세계에 알린 안톤 허의 첫 소설
그리고 안톤 허가 번역한 부커상 후보상의 “저주토끼”의 작가 정보라의 번역.
이런 일이 전에도 있었을까? 이 얼마나 아름다운 협력인가!

근미래에 인간은 나노봇으로 불치병을 고칠 수 있는지 실험을 한다. 여러 부작용도 있으나 점점 불멸의 존재가 되어가지만....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몸을 얻게 되고 먼미래에 그 인공지능의 딸이 전쟁의 군인으로 대량 생산되고... 아주 먼 미래엔 핵전쟁으로 지구는 폐허가 되고... 방주 안에 생존자들이 지구의 궤도를 돌고 있다.

이 책은 sf이긴 하지만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시와 음악 그리고 언어....거기에 아무리 나노봇으로 세포가 바뀌더라도 인공지능이라도 결국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 것.

첫 소설이라고 믿기지 않게 내용에 깊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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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걸 서포트 그룹
그래디 헨드릭스 지음, 류기일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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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제공 받았습니다.

“백설공주”와 “신데렐라”는 과연 왕자와 행복하게 살았을까? 성격차이나 육아로 인한 갈등으로 헤어지진 않았을까 궁금했던 적이 있다. 드라마 마지막 회가 끝나도 나만의 그 뒷이야기를 써나가기도 했다. 늘 그 다음 이야기가 궁금했다.
이 책은 공포 영화에서 살아남은 마지막 생존자의 그 후 이야기를 다룬다. 바로 파이널 걸들의 이야기.

파이널 걸(Final Girl) : 공포영화에서 마지막으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를 일컫는 말.

살인사건의 마지막 생존자인 파이널 걸. 매릴린, 에이드리엔, 대니, 리넷, 헤더, 줄리아는 16년 째 캐럴 박사와 정규 모임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점점 갈등이 심해지고 대니가 더이상 모임에 오지 않겠다고 하며 모임 해산까지 이야기까지 나온다. 그러다 모임에 오지 않은 에이드리엔의 살해 소식이 전해진다. 누군가 파이널 걸들을 노리고 있다.

광란의 살인 사건들은 마지막 생존자를 구하는 것으로 끝난다. 그러면 우리는 그 생존자가 잘 살아갈 것이라고 믿는다. 그후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하고 마무리한다. 그 생존자의 다음은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야기는 정신없이 몰아친다.
리넷의 강박. 서로에 대한 불신.
‘자매를 지켜줘야지’ 자매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

그런데 정말 사람을 죽여서 유명해지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지.
살인 사건에서 쓰여진 물건들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읽으면서도 믿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영화 ‘스크림’이랑 ‘난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가 떠올랐다. 그 때 그 영화에서 살아남은 여자들은 그 후로 잘 살았을까하고.

예상이 하나하나 빗겨나가며 마지막 이야기가 휘몰아치는데 순식간에 페이지가 넘어간다.
그리고 이 책 마지막을 덮으며 ’이제 이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바랐다.

슬슬 더워지는 날씨에 잘 어울리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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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김종원의 세계철학전집
김종원 지음 / 마인드셀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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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의 철학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김종원 작가의 해설도 헤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알을 깨고 새롭게 탄생하세요.
거기에 필사의 재미는 덤입니다.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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