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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고 불러도 돼요? - 세상을 감동시킨 스무 살 케이티의 선택
케이티 데이비스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표지를 보는 순간 눈에 들어오는 하얀 치아가 얼굴가득한 미소, 그리고 그 가운데 미모의 백인..
'14명의 우간다 아이를 입양하고 삶으로 복음을 사는 '이 시대 조지 뮬러'케이티의 현재 진행형 감동 실화'
이 책을 읽기 일주일 전 조지뮬러에 대한 책을 읽었다.
믿음으로..기도로 삶을 살아간 모습에 감동과 도전을 받았는데
요 이쁜 아가씨가 이 시대의 조지뮬러라니 더욱 내용이 궁금했다.
부유하게 살던 미국의 고등학생이 편안한 삶을 버리고 우간다에서 처녀엄마로 그것도 딸을 14명이나 키우는 어찌보면 꽤나 자극적인 이야기...
그런데 정작 자극을 받은 것은 14명의 엄마로 사는 케이티의 삶에 대한 자세였다.
예수님 때문에 익숙한 삶에서 벗어나
순간순간 주시는 주의 음성에 순종하여
매 순간의 필요를 능력의 주님께 구하며
자신의 부족함까지도 내려놓고, 나누는 삶
케이티는 그렇기에 14명의 엄마이자, 400여명의 후원자이고, 의사이고, 친구일 수 있는것이다.
정말 아쉬움없이 사랑받은 사람이 나누기도 잘 하는 것인지..
단기선교로 발딛었던 우간다에서 아마지마(그리스도 진리)사역단체를 운영하고, 14명의 딸을 둔 가정을 만들고 그 마을 모두의 엄마가 되기까지 모든 일을 기도로 만들어간 이시대의 조지뮬러..
책장을 넘길때마다 주께 순종하며 사는 케이티의 솔직한 모습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내가 아니어도...라고 생각하며 외면했던 많은 일들..
귀찮아서 나서지 않고 흐지부지 없어졌던 일들..
지금도 풍족함에 만족치 않고, 오히려 낭비하는 나의 모습...
읽는 내내 '나라면..'이란 생각을 갖게 되고 오히려 풍족하여 주를 의지하지 않는 나의 모습이 부끄럽고
염려까지도 주께 맡기는 케이티의 모습이 정말정말 크게 느껴졌다.
나는 말로만 크리스챤이구나.. 나는 말로만 능력의 하나님이 내 아버지라고 하고 있구나.. 절실히 깨닫게 된 책.
내가 알고 있는 것처럼 생활하여야겠다. 믿음과 삶의 일치... 많은 도전을 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