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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탐정단 3 - 수수께끼의 그림자 마법 ㅣ 착각 탐정단 3
후지에 준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정인영 옮김 / 을파소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 모든 일들이 항상 눈에 보이는 그대로인 것은 아니다 '
흥미로운 착시의 세계! 착각 탐정단3 <수수께끼의 그림자 마법>

착각탐정단 1권, 2권에 이어 드디어 3권!!
착각을 트릭으로 사용한 사건의 진상을 밝혀낸 것을 계기로
착각 탐정단을 결성해 활동하고 있는 4학년 1반 생활 1모둠
친구들이
3권에서 보여줄 흥미로운 착시의 세계에 빠져들 준비
되셨는지요~!!

강현우/윤지민/오만수/한수지 착각탐정단 단원과
착각탐정단의 고문 민형준 박사, 그리고 폰조

수수께끼의 구준호 기자, 대학생 최원기, 유민아가 3권 이야기의
구심점이 되어줄거구요.
그리고 현우 엄마, 호랑이 할아버지, 지민의 아버지 윤상원 형사,
수지와 함께 출연하는 인기배우 김지훈.

미술관의 카스텔라로 가볍게 착시 현상을 엮어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착각탐정단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는 매달 발표회를 여는데 각
모둠별로 공연을 해야한다지요.
생활 1모둠 친구들은 미술관에서 열리는 <그림자를 만들며
놀자! 그림자 연극의 매력>이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로 합니다.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그림자 연극을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이였지요.

체커 그림자 착시 그림.
다른 색으로만 보이는 A타일과 B타일이 실제로는 같은 색이라는
착시현상을 보여주며
대학생들이 보여주는 그림자 연극이 시작됩니다.
그림자 연극 장치에 대해 배우고 손으로 그림자를 만들어 보며 그림자
퀴즈도 풀면서
그림자 연극 교실이 끝이 나게 되는데요.
착각탐정단 아이들은 학교에서 있을 발표회를 위해
강당에 남아 대학생 형인 최원기에게 그림자 연극에 대한 요령을 더
자세히 배운답니다.
그러던 중 함께 그림자 연극을 했던 대학생 누나 유민아가 낯선
두명의 남자에게서 쫓기는 것을 알게됩니다.
'회사의 중요한 서류를 훔쳤다고? '

유민아가 도망치기 전에 현우에게 살짝 귓속말을 하면서 뭔가 건냈다고
생각한 남자 둘은
현우를 쫓게 되네요.
'그림으로 배웁시다! 트릭 아트 코너'라고 적혀 있고 몇 점의
그림이 벽에 걸린 구석진 곳을 가게 된 현우.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던 '크레이터 착시'를 보면서
책을 빙글 돌려 거꾸로 보면 볼록 튀어 나온 원과 움푹 들어가 있는
원이 서로 바뀌는 것에 잠시 한눈을 파네요.
그리곤 다행히 미술관 경비원 아저씨덕에 남자둘을 따돌리게 되고
역시나 늘 미지의 구준호 기자, 배우 김지훈을 만나게
된답니다.
중간 중간 1,2 권에서의 사건과 사건에서 보여준 착시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앞선 1,2권을 보고 난 뒤 보면 더욱 재미있는 스토리일것
같아요.

각자의 집으로 흩어질 무렵 해가 완전히 저물어 동네의 집들과
가로등에서 나오는 불빛에
현우의 그림자가 여러 개 겹쳐보이네요.
빛을 내는 물체가 여러 개 있으니까 그 숫자만큼 그림자가 생기는
거라는..
초등 과학 4학년 과정의 빛과 그림자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다루어
지고 있는
을파소 착각탐정단 시리즈.
교과과정과의 연계가 되어 단지 흥미로운 착시 세계 이야기가
아닌
교과 과학의 재미있는 접근이 가능한 착각 탐정단.

눈알 귀신! 창호 문에 붙어 있는 눈알 귀신.
번쩍이면서 노려보고 있다는.
흰색 선 위에 수많은 둥근 그림자가 보였다가 사라지는 헤르만 격자
착시
흰색 원 위에 수많은 동그란 그림자가 보이는.
하지만 눈을 책에 가까이 대 보면 둥근 그림자는 아무데도 없는
반짝이는 격자 착시.
흰색과 검은색이라는 뚜렷한 색까이 서로 대비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눈을 통해 들어온 정보를 뇌가 실제와는 다르게 처리하여 전달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착시 현상뿐 아니라 읽다보면 그 스토리에 빠져들어
우리의 일상이 수많은 착시와 함께 하고 있다고 생각들 정도로 함께
탐정단이 된듯한 기분이 든답니다.
이제껏 궁금했던 구준호 기자가 민박사님이였다는.
그리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민박사님의 쌍둥이 동생이 어쩌면 배우
김지훈일지도 모른다는 또다른 의문을 남기며
이야기는 끝맺어가는데요.
탐정소설이니만큼 ㅋㅋ 이야기를 다 ~ 풀어내주면 재미없을듯하여
ㅎㅎ
3권에 노리개와 얽힌 착각탐정단의 추리.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각종 착시현상에 빠져들면
4권이 옆에 있어야만 하는 생각도 든답니다. 음하하하~

우리 아이들의 4-6학년 과학과 미술 교과서에서 만나볼 수 있는
현상들을
착각탐정단 시리즈로 재미난 스토리와 함께 만나보심은
어떨런지요!

은근 아이들 책도 재미있어 빠져드는 엄마이네요. ㅋ
아들 다 읽는 것 기다렸다가 뒤늦게 읽는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