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게, 큐레이터

소소하게, 큐레이터 - 뮤지엄에서 마주한 고요와 아우성의 시간들 ㅣ 일하는 사람 8
남애리 지음 / 문학수첩 / 2022년 6월

[일하는사람] 소소하게, 큐레이터 #에세이 #소소하게, 큐레이터

학창시절 작은 박물관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근사하게 입은 선생님이 작품을 설명해주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성인이 돼서 박물관과 미술관을 방문하게 되어 그 선생님이 큐레이터라는 것 알았다. 어릴적 큐레이터 빨리 알았으면 좋아을 텐데 하고 생각하기도 한다.

큐레이터 관련하여 막연한 선망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소소하게, 큐레이터’라는 책은 큐레이터을 알 수 있는 기회 같아 선택하게 되었다.

저자는 큐레이터 10여녀 근무하고 계신 분으로 생각 많고 책 읽는 것만 좋아하는 사람이 어쩌다 사람 만나는 일도 많은 큐레이터가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큐레이터의 업무와 일상을 이야기 해준다.

1장. 전시展示는 늘 전시戰時, 2장. 소소하게, 큐레이터 3장. 박물관 블루스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큐레이터의 전혀 다른 세계를 이야기한다. 정장 스커트로 망치, 사다리와 친숙하면서 박물관을 구성하고 설계도 하는 하루하루를 채워 나가는 일상을 보여준다.

전시 공간과 전시품으로만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우리가 알고 있는 큐레이터의 일상도 보여준다.

책은 큐레이터의 정의와 업무를 볼 수 있다, 그리고 큐레이터의 다양한 사건을 통하여 큐레이터의 고심과 고민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큐레이터는 박물관, 미술관, 문화센터 등 다양한곳에 있으면서 못하는게 없는 만능꾼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소하게, 큐레이터’가 미술관의 카페에서 차를 마시면서 잔잔하고 편한 기분을 들었다. 큐레이터가 그전에 동떨어진 직업 같았다. 하지만 책을 통해 친숙해진 것 같다.

책을 읽고나면 한명의 직장인으로 동질감도 느끼면서 많은 궁금증도 해결 되었다. 그리고 도슨트이라는 부분에도 관심이 생겼다. 또 출판사의 일하는 사람들의 시리즈가 기대가 된다. 이미 출간된 시리즈도 읽어봐야 하겠다. 앞으로 출간된 책들도 기대가 커진다.

#에세이 #소소하게, 큐레이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