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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의 양식을 주시옵고
이자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6월
평점 :
[중앙북스] 밀알의 양식을 주시옵고#요리 #밀알의 양식을 주시옵고
미식을 통해 어른이 되어간다는 책 소개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다. 미식이 무엇일까 궁금했다, 미식보다는 가성비나 선택하기 편한 백반을 선택하는 나에게 미식이 너무 궁금했다. 그리고 이 책관련 친구한테 애기했는데 기독교책 같다고 하여 더욱 책이 궁금했다.
작가는 N포 세대 청춘들의 민낯을 유쾌·상쾌·통쾌하게 그려낸 웹툰 ‘미지의 세계’로 유명한 분이라고 책을 읽고 알았다. '미지의 세계‘ 책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저자의 소개도 〈미지의 세계〉(2014), 〈라비니아〉(2019)를 연재하고, 비정기적으로 만화를 그리고 있다. 음식에 대한 문장을 저장하는 것을 즐긴다고 저자를 소개하는 내용이 책을 더 궁금하게 했다.
책은 총 열두끼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 식당과 백반집밖에 모르던 20대 청년 '한밀알'이 입사 이후 미식에 눈을 뜨는 과정을 그렸다. 밀알은 생전 처음 맛보는 양고기꼬치, 스시, 캐비어와 와인을 통해 어설프게나마 어른이 된 듯한 기분을 누리고 직장생활도 보여준다.
책은 처음에 취준생이나 시험 준비하던 청춘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때 시절을 생각하면서 서글프면서 뭔가 공감하게 만든다. 그리고 직장생활하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고가의 외식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잊어먹던 외식과 나의 미식 기억을 떠오르게 한다. 또 플렉스 한 다음날 궁핍모드로 들어가는 모습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책은 배경과 인물은 흑백이지만 음식은 컬러풀하게 채색된 것만 봐도 작가가 얼마나 음식에 진심인지 짐작할 수 있다.
에피소드별로 새로운 음식과 함께 사회초년생이 겪는 좌충우돌과 성장을 볼수 있다. 신입사원 시절 처음 접한 와인과 음식들이 생각난다. 그리고 미식을 통해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알수 있을 것 같다.#요리 #밀알의 양식을 주시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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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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