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계절 2 - 어느 교수의 전쟁 잊혀진 계절 2
김도형 지음 / 에이에스(도서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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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AS] 잊혀진 계절 #에세이 #잊혀진계절2

 

[잊혀진 계절 1]을 호기심과 기억의 흔적으로 시작하여 감정이 고조되고 여러 의문과 끝을 궁금하여 [잊혀진 계절 ] 바로 읽어서 좋았다.

[잊혀진 계절 ]은 대학교 재학 중이던 시절, 처음 신흥종교단체를 접하게 된 1995년부터 그 교주가 서울고등법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2009년까지의 14년 세월을 마무리한다.

저자는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고 사실위주로 기술하고자 나는이라는 1인칭 주어 대신 김도형은이라는 3자적 시점에서 기술하여 더욱 신뢰가 가고 생생하게 내용을 전달하는 것 같았다.

62006년 성폭행 사건, 7장 일본 언론보도 및 중국 국가안전국, 8장 정명석 검거, 9장 정명석 재판

10장 징역 10, 그 후, 11장 후기로 구성되어 있는 [잊혀진 계절 ]에서는 그알이 그 후 왜 JMS교를 다루지 못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저자의 아버지가 테러로 대학병원에 입원하자 바로 그 종교단체의 신도가 저자의 아버지를 진료했던 사실과 현직 검사로부터 인생 망가지기 싫으면 조심해라라는 협박성 말을 듣는 등 사회 시스템이 비정상으로 작동한 이유를 알 수 있게 한다.

한국, 대만, 그리고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장면과 홍콩과 중국 본토에서 교주를 추적하는 장면에서는 그 활동무대의 넓음에 놀라고 신흥종교단체와 저자 모두 놀랍다.

저자를 협박하던 신흥종교단체 소속의 현직 검사를 상대로 싸움을 벌여 결국 그 검사가 대한민국 건국이래 최초로 면직을 보면서 그나마 채증이 내려간다. 신흥종교단체의 구성원이 국정원, 검찰, 선생님 각 계층에서 위치하여 시스템과 여론을 차단하는 힘에 무서움 금치 못한다. 그리고 저자와 신흥종교단체와 교주의 싸움에 기생하여 본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과 변호사, 집단을 보면서 경악 할 수밖에 없다.

책은 이러한 모든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자 저자는 다수의 수사기록, 판결문과 사진, 그리고 한국, 대만, 일본, 홍콩, 호주의 언론을 모두 인용하여 보여주고 있다.

소설과 영화보다 더 극적이고 비현실적인 상황에서 저자의 용기와 행동에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사회시스템을 잘 작동되도록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신흥종교단체와 주교의 현재 근황도 궁금하지만 책이 2편으로 마무리 되면 하는 바람이다. 넷플렉스에서 제작된다면 [오징어게임]을 뛰어넘는 작품이 될 것 같다.#에세이 #잊혀진계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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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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