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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람없이 산다 - 명함 한 장으로 설명되는 삶보다 구구절절한 삶을 살기로 했다
수수진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2년 1월
평점 :

[마로니에북스] 나는 알람없이 산다#라이프스타일#나는 알람없이 산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뭔가 따뜻한 책이 필요했다. 한해 마무리한다고 무리하게 두꺼운 책과 지적인 부분만 챙겨서인지 더욱 뭔가 동화책 같은 뭔가 책이 필요했다. 그때 들어온 책이 <나는 알람없이 산다>이다. 책의 겉표지가 너무 단순하면서 좋았다, 그리고 책의 소개가 좋았다. 특유의 감성과 스타일로 인정받는 일러스트레이터 수수진 작가가 글과 그림을 통해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삶의 가치와 의미를 전한다는 소개가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마무리하고 있는 나에게 위로를 줄 것 같았다. 그리고 에세이스트로서와 그림이 들어 있다고 하여 나에게 딱 필요한 책이었다.
작자는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스트, 프로젝트158 대표이면서 같은 2018년 독립출판을 통해 작가로 데뷔했다고 한다. 뭔가 작가의 소개가 마음에 들었다. 에세이와 일러스트 활동하는 작가는 아트북 귀여운 미니 일러스트 그리기라는 제목으로 일본에서도 출간하는 재능이 많은 작가 같았다. 그리고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 『알록달록 내 마음』의 삽화 작업에 참여했다고 하여 따뜻함도 있는 작가 같아 팬이 될 것 같았다.
책은 명함 한 장으로 설명되는 삶보다 구구절절한 삶을 살기로 했다, 결혼은 하고 싶지 않지만 외로워, 마음껏 찌질할 수 있는 건 매우 아름다운 일이야 구성되어 있다.
“명함 한 장으로 설명되는 삶보다 구구절절한 삶을 살기로 했다.”에서 작가의 성장, 작가가 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점에서 작가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이 파트에서 ‘저는 명함과 사원증 하나로 모든 게 설명되는 삶을 사는 게 목표였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한때 그렇게 살았습니다.’ 구절은 나에게 많은 생각과 느낌을 주었다. 멘토를 찾아서는 작은 깨달음도 주었다.
“결혼은 하고 싶지 않지만 외로워”에서는 30대 여자분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결혼과 연애는 쉽지 않다는 것 알았다.
“마음껏 찌질할 수 있는 건 매우 아름다운 일이야!” 에서는 작가의 일상에 소소한 감정에 공감하면 재미있게 읽었다. 작가의 생활도 볼 수 있었고 다양한 일상과 생각은 읽고 나면 너무 좋았다.
책은 내가 선택한 기대에 충족했다, 그리고 본인 아니게 느리게 사는 삶을 살아가는 나에게 자기만의 속도로 가는 것이라고 위안을 주었다.
작가의 나머지 책을 찾아 읽고 진짜 팬이 될 것 같다. 작가와 차 한잔하면서 드로잉을 부탁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라이프스타일#나는 알람없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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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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