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온

드림 온 - 두뇌 스트레칭 감성 일러스트북
상하이 탱고 지음 / 오브제 / 2019년 3월

드림 온(Dream On) 두뇌 스트레칭 감성 일러스트북

두뇌 스트레칭 감성일러스트북이라는게 무엇일까 하는 궁금함에 책을 보게 되었다. 검고 노란 디자인의 양장본은 너무 예쁘고 좋았다.

이 책을 알기 위해서 상하이 탱고 알아야 할 것 같아서 검색해 보았다. 탱고 가오(Tango Gao)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도 하는 중국 상하이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광고 크리에이터로 일하면서 웨이보에 그림을 하루 한 점씩 올렸고,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웨이보 팔로워 135만, 인스타그램 팔로워 13만의 인기 작가 시작으로 나만 알지 못하던 유명인사 이었다.

이 책을 한번 보면 재미있고 기발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작가의 서문처럼 삶은 항상 잠을 이루지 못하지만 또한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며, 꿈속에서는 불가능한 일이 가능해지고, 무의미가 의미를 이루곤 한다는 역설로 가득합니다. 꿈속에서는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물의 다른 면, 보이지 않으면, 상상을 초월하는 면이 드러납니다. 이 뜻을 알게 된다.

이 뜻을 알고 책을 보면 역설과 작가의 그림보다 내 상상이 더해져 다른 이미지가 떠오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내 생각이 유연해지고 확장해 지는 것 같다.

사물과 생물이, 생물과 생물이, 사물과 사물이 합쳐지면 새로운 것이 탄생하고 다른 사물, 생물이 나타난다. 변기위에 고양이가 솔을 들어 기타가 된다. 단순한 일상을 다르게 생각하고, 역설적인 모습도 볼 수 있다.

섹시한 표현도 가능하다. 이렇게 모든 일상의 경계를 넘어 또 다른 일상이 되어 간다.

와이파이와 스마트폰 표현은 우리 현실을 역설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일상 중 스트레칭이 필요한 듯이 생각의 스트레칭의 역할을 한다. 감각과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면 상하이 탱고처럼 표현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