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읽는 세계사 - 알기 쉽게 풀어쓴 단숨에 읽는 시리즈
열린역사연구모임 엮음 / 베이직북스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열린역사연구모임에서 만든책이라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수업할때
참고하기 좋은 책이다. 여러명의 교사모임에서 토론하고 만들었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


 동시에 학생들이 읽기 좋게 쉽게 서울되어 있다. 풍부한 지도에  도판도 양질이고  잘 편집된 책이다. 세계사를 공부할때는 교과서만으로 부족하기 마련이다. 이 책을 통한다면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베이직북스또한 믿을 만한 출판사인것 같다. 학생의 교육에 도움이 되는
책을 많이 펴내고 있다.

 책 내용은 세계문명의 시작, 강력한 제국의 출현, 중세 봉건시대의 각축전,
제3의 문명,아프리카와 아메리카, 르네상스와 계몽시대, 산업혁명과 자본주의의 도래,
세계대전, 제국주의의 파국, 20세기 냉전과 데탕트 총 8개 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대목은 산업혁명 이후 근현대사 부분이어서 이를 중심으로 읽었다.

현재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 한다. 기술의 발전을 넘어 정보를 활용하는 산업. 4차는 1차가 있었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었다. 산업혁명은 왜 일어났을까? 이 책에서는 영국의 시민계급이 산업혁명의 동력이라고 하고 있다. 위로부터의 개혁. 또한 자본, 노동력, 자원, 시장의 네박자가 맞았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사깊이읽기라는 책을 읽었는데 그 저자가 이렇게 말했다.

선점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영국의 경쟁자는 없었다고 말이다.  

 

이집트 문명, 나일강의 선물에서 우리는 피라미드를 만날 수 있다. 나일강의 범람은 이집트의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사람들에게 긴장을 주었다. 현재 이집트가 퇴보하고 있는 것이 참 아쉽다. 그런 찬란한 건축술과 장묘문화를 가진 나라가 말이다. 어린이들에게 항상 신비한 존재 피라미드. 미이라. 세계 각국 유명 박물관에서 이집트 유물을 약탈해서 전시하고 있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브루클린 박물관 소장 이집트의 보물  전시를 하고 있으므로 이 책을 보고 가면 더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흥미로운 챕터 제목은 옥수수가 만든 중남미문명이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옥수수는 영어로 corn이다. corn은 이집트에서 곡물의 대명사로도 쓰인다.
중남미 문명의  대표는 마야이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말이다. 마야문명이라고 부르는데 농업상의 계절을 기초로 역법을 만들었다고 한다. 농업사회에서 농사월력이 중요한것은 전 세계 공통인것 같다.


 이 책에 대한 불만은 한 가지 밖에 없다. 서양사 중심의 서술이라는 점. 왜 세계사=서양사일까
예전에는 세계사에 관한 책이 다 번역본이라서 그랬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사모임에서 펴낸 책도 별반 다르지 않다. 동양, 제3세계에 대한
연구가 부족해서 그런것도 알고 있다. 그렇지만 이집트 신화 이런 재미있는 대목은
몇장 안된다. 다음에는 꼭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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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말 - 언어와 심리의 창으로 들여다본 한 문제적 정치인의 초상
최종희 지음 / 원더박스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언어의 문제점

 

 저자가 지적하듯이 언어는 곧 그 사람이다. 통상 정치인은 연설을 잘하지 않나. 말솜씨가 뛰어나지 않나. 물론 보좌진들이 써주는 원고도 있지만 직접 대면해서 말을 해야 할 일이 많아서
김대중, 노무현등 달변가가 많다. 최근 본 무현 두 도시 이야기에서도 참 노무현은 말을 잘하고 소탈함이 느껴져서 새삼 그리웠다. 그렇지만 박근혜는 말을 잘 하지 못한다. 그러면 사람들이 어떻게 뽑아준 것일까. 안정적으로 보이는 이미지에 속하서 뽑았다고 한다. 그리고 국민행복등 감성정치로 포퓰리즘을 얻은 것이다.

 

18대 대통령 박근혜는 언어성형정치를 했다고 밝히고 있다. 나도 기억난다. 참 나쁜 대통령 이라고 하며 노무현 대통령 당시  많이도 괴롭혔다. 본인이 탄핵당할 줄은 꿈에도 모르고 말이다.


 1989년!

박근혜가 일기에 쓰기로 가장 행복했던 때라고 한다. 근화봉사대를 조직하고 최태민과 가장 열심히 조력했던 때이다. 그리고 가족과는 연락을 안해도 최태민 집 근처에 이사도 하고 사후 3년간 칩거하였다고 하니 이는 어느 정도로 밀접했는지 짐작할 수 있겠다.

 이 책에서 밝히고 있는 박근혜 언어 특징은
1.주어가 없다. 즉 책임지지 않는다.

 

2.명령조다. 같이 하자고 하지 않는다. 너희는 왜 협조안하냐?
너희가 이렇게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는 불통으로 많이 지적받았다.


3.박정희의 영향이다. 박근혜 삼남매가 다 비문에 자기중심적인
단어를 많이 쓰는데 이는 어렸을때부터 장기간 청와대에 살면서
경호를 받고 인간관계가 한정되어 있는데에 기인한다고 저자는 보았다. 

 

 재단을 만들어서 돈을 모으고 그 돈을 빼돌린것 때문에 지금 나라가 이렇게 시끄럽다. 그런데 박정희 서거에도 똑같은 일이 있었다. 금고에 있던 돈을 박근혜가 빼내서 최씨자매들에게 주었고 그것이 오늘날 부를 축적하게 된 것이다. 본인들이 한국 25번째 부자라고 한다고 하니 최태민이 2대에 걸쳐 박근혜에게 돈을 빼앗고 있다.

 

 근혜체. 주어와 목적어가 자주 분실되거나 뒤섞이는 말이다. 저자는 원인을 이렇게 지적한다. 박근혜 어법의 밑바닥에 공통적으로 깔려 있는 것은 심적 불일치에서 비롯된 이중성 때문이라고 말이다. 그렇게 알고 보니 왜 본인은 잘못인지 모르고 현실인식을 할 줄 모르는지
좀 이해가 된다. 교양없는데 교양있는 척  나쁜데 좋은척 하는 언어 성형에 많은 사람들이 속아온 것이다.

 

 어법을 몇 가지로 분석했는데 재밌다.
1) 오발탄어법
 말실수 인지 잘못 알고 있는것인지 무지한것에서 유래한다.  바쁜 벌꿀은 슬퍼한 겨를이 없다.(sbs 힐링캠프) 전여옥은 에세이집 [!전여옥]에서 박근혜가 인문학적 콘텐츠가 모자랄 뿐만 아니라 신문기사조차도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할 정도의 지적 수준이라고 적어 놓았다.

2)영매어법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 혼이 비정상 등이다. 객관적으로 용어를 써야 할 대통령이 저렇게 하니까 부끄럽기도 하고 역시 직장 생활을 안해 본 사람답다라는 생각이 들었다.주술사들이 지배하던 시대는 오래전에 갔다.


3)박근혜의 종교편력
천벌을 받을 것이다라는 말을 자주 썼다. 기불천교를 믿은 박근혜는 어떤 종교적 신념 체계에 깊이 침윤되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고 그 주체는 최태민일것이라고 한다. 자신을 제외한 모든 이들을 무의식적으로 아랫것들로 여기는 인식이 현재 작은 문제라고 하면 작은 문제를 크게 확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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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똑게경영
로라 스택 지음, 이현숙 옮김 / 처음북스(구 빅슨북스) / 2016년 10월
평점 :
판매중지


똑게경영 일단 저자가 유명한 분이다. 피터드러커의 책 '자기경영'을
로라가 근 50년만에 실천편으로 낸 것이다. 

 유능한 직원이 되는것보다 유능한 사장이 되는것이 더 힘든것 같다.
 직장 생활 어언 10년 어디를 가나 위에 사장님이 불만이었다.
 왜 저러시지 하지만 막상 내가 사장이 될 자신은 또 없다.
 이제 이렇게 평직원으로 늙다가 조만간 나이 어린 상사를 모실 날이 올것만 같다.


 리더가 똑똑하고 게으르게 경영해야 그 조직이 발전한다는데 이 책이 말하는 이론이
어떤것인지 알아보자. 그런데 특별히 우리가 모르는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직장에서 공감가는 내용으로 채워진다. 3T 방법론을 말하고 있다.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Think전략적 사고, Team팀중심. Tactics전술적 수행이다.

 - 전략적 사고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부분이다.
  목표가 없는 집단은 방향을 잃은 곳이라는 것이다. 직원에게 구체적이고 실행가능한 목표를
  세워서 단계적으로 실행하게 하고, 목표를 달성하면 그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 것이다.
   요즘 단어로 하면 인센티브를 들 수 있겠다. 

 - 팀중심
   리더가 제일 챙겨야 할 것은 팀이다. 팀관리가 뭔지 하고 막연할 수도 있는데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1. 팀원이 면담을 원하면 즉각 맞춰줘라!
   이 대목이 제일 와닿았다. 급하게 결재받을일이 있는데 리더가 아무런 대응이 없으면
   이것이야말로 난감할데가 없다. 리더의 늦장으로 일이 진행이 안되기 때문이다.

    2. 팀원의 발전에 투자하라
    팀원을 교육시키는 것이 외주를 줄이는 일이므로 장기적으로 발전하려면
    팀원의 능력을 개발시키라는 것이다. 예전 직장은 무척 바쁜 곳이라 교육을 안보내주어서
    무척 답답했는데 지금은 필수 교육을 잘 보내준다. 물론 너무 자주가자고 하는 얘기는
    못꺼내지만 말이다. 교육 한번 다녀온다고 특별히 업무에 적응되는 것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신선한 자극이 된다.

    
 - 전술적 수행
   전술적 수행 이 부분이 우리 나라와 달라서 그런지 잘 모르겠고 와닿지 않았다.
   방법론을 말하는 것인데 구체적으로 일을 하는 것이라 직원들은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가치: 효과가 높은 활동에 집중하라.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처리하는 것이다. 
   기술: 정보처리와 업무흐름을 숙달하라. 항상 매뉴얼을 이야기하곤 한다. 매뉴얼을
  만들어서 전체계획과 업무흐름을 세우고 구체적으로 시간관리를 해나가야 한다. 
  민첩성: 속도와 유연성을 극대화하라. 집중해서 일하고 쉬라는 것이다. 간혹 인터넷
  서핑하다보면 안해도 될 야근을 자초하기도 한다. 긴장하고 일하고 쉴때 페이스북등
  다른것을 해야겠다.
  균형: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유지하라. 주변에 워커홀릭 사장님이 있었다. 답답할만큼
  놀줄 모르는 분이다. 그래도 건강해야 그렇게 워커홀릭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둘씩 몸이 고장나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었다. 운동과 휴식만이 살길이다.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운동은 걷고 뛰는 것. 최고의 휴식은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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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기원 경성의 탄생 - 1910-1945 도시계획으로 본 경성의 역사
염복규 지음 / 이데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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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사 전공자 서울시립대 염복규 교수님의 신간. 일제강점기 서울을 공간으로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책이다. 쉽게 문장을 쓰셔서 비전공자들도 쉽게 접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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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다시보기 1 전주 한옥마을 다시보기 1
이종근 지음, 오세림 사진 / 채륜서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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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사람이 쓴 전주이야기라 확실히 깊이가 있었다. 전주 한옥마을을
올 봄에 다녀온지라 내가 좋아했던 장소가 나올때는 반가웠다. 2일 다녀온다고
한옥마을을 알 수 있겠느냐마는 즐겁고 맛난것이 많았고 좋은 인상이었다.
반면, 상업적이고 볼 것이 없다고 한 사람들이 많다. 전주한옥마을의 땅값이
뛰면서 기존의 문화시설은 변두리로 옮겨가고, 어딜가나 볼 수 있는
군것질 거리. 상업가게가 뒤덮고 있기 때문이다.

 

 1.비빔밥 같은 전주, 한국 종교의 축소판.
 전동성당은 백년전에 만들어진 성당이기도 하고, 소문대로 너무도 아름다운 성당이었다. 그래서 영화등의 배경으로 많이 쓰인것 같다. 통상 성당은 사람들이 잘 볼 수 있는 언덕위에 있는데 전동성당은 남문에 있어서 한옥마을로 들어오는 관광객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있다.
 한옥마을에 둥지를 튼 종교는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등 4대 종단은 물론 천도교, 유교, 도교,샤머니즘등 많다. 비빔밥처럼 화합과 융화를 하면서 오랜 역사를 같이 하고 있는 전주의
다양한 종교가 있는 것이 신기하고 부럽다.

 

2.하마비. 네 이놈 썩 내려라.
 경기전 앞 하마비는 멋있었다. 비슷하지만 다른 해태 두마리가 비석을 바치고 있다.
 그런 하마비는 처음 보았는데 보통 거북이가 하단에 있고 용이 머리에 있는 신도비를 연상시킬정도였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두개의 하마비중 하나라고 한다.
 저자는 하마비에서 인생 무상을 느낀다고 한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우리네 삶과
 닮았다는 말에서 조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p.103
 꽃은 피워야 하고 술은 마셔야 하고, 님은 만나야 하고, 물은 흘러야 함이 마땅합니다.

p.109
 결국 세상은 두 가지로 나뉜다. 남의 것을 빼앗으려는 세상과 베푸는 세상


 3.전주향교 다섯 그루 은행나무, 노릇노릇 익어가네요.
 성균관 스캔들. 인기있었던 드라마에는 전주향교가 있었다. 크기도 크고, 건물도 아름답고 무엇보다도 300년 이상되는역사를 알려주는 멋진 은행나무가  다섯그루나 있었다. 통상 향교나 서원에는 은행나무가 있지만 대부분 불타고 오래남아 있지 않은데 전주향교에는 다섯그루나 있다. 성균관보다 많다. 오래전부터 전동성당에 큰 홍수가 났을 때, 한 그루의 은행나무가 떠내려 오다가 센 물살에 가지가 서로 두 개로 가라지게 되었다고 하는 흥미로운 스토리가 있다.

p.253
둘로 나뉘어도 하나의 심장으로 살아가야 하는 게 사랑이요.
둘로 나뉘어도 하나의 눈으로 바라보는 게 사랑이요, 둘로 나뉘어도 하나의 길을 선택하게 되는 게 사랑이 아닐까요?

 

 조선시대의 왕족은 27대 500년간 전주 이씨였다. 태조 이성계부터 순종까지.
그리고 현재도 왕족중 한명인 이석이 한옥마을에 살고 있다. 느리게 가는
전주가 답답하기도 하면서 전통을 보존해준 한옥마을이 고맙기도 하다.
이 책을 읽어보고 다시 한옥마을을 재방문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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