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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말 - 언어와 심리의 창으로 들여다본 한 문제적 정치인의 초상
최종희 지음 / 원더박스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언어의 문제점
저자가 지적하듯이 언어는 곧 그 사람이다. 통상 정치인은 연설을 잘하지 않나. 말솜씨가 뛰어나지 않나. 물론 보좌진들이 써주는 원고도
있지만 직접 대면해서 말을 해야 할 일이 많아서
김대중, 노무현등 달변가가 많다. 최근 본 무현 두 도시 이야기에서도 참 노무현은 말을
잘하고 소탈함이 느껴져서 새삼 그리웠다. 그렇지만 박근혜는 말을 잘 하지 못한다. 그러면 사람들이 어떻게 뽑아준 것일까. 안정적으로 보이는
이미지에 속하서 뽑았다고 한다. 그리고 국민행복등 감성정치로 포퓰리즘을 얻은 것이다.
18대 대통령 박근혜는 언어성형정치를 했다고 밝히고 있다. 나도 기억난다. 참 나쁜 대통령 이라고 하며 노무현 대통령 당시 많이도
괴롭혔다. 본인이 탄핵당할 줄은 꿈에도 모르고 말이다.
1989년!
박근혜가 일기에 쓰기로 가장 행복했던 때라고 한다. 근화봉사대를 조직하고 최태민과 가장 열심히 조력했던 때이다. 그리고 가족과는 연락을
안해도 최태민 집 근처에 이사도 하고 사후 3년간 칩거하였다고 하니 이는 어느 정도로 밀접했는지 짐작할 수 있겠다.
이 책에서 밝히고 있는 박근혜 언어 특징은
1.주어가 없다. 즉 책임지지 않는다.
2.명령조다. 같이 하자고 하지 않는다. 너희는 왜 협조안하냐?
너희가 이렇게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는 불통으로 많이
지적받았다.
3.박정희의 영향이다. 박근혜 삼남매가 다 비문에 자기중심적인
단어를 많이 쓰는데 이는 어렸을때부터 장기간 청와대에
살면서
경호를 받고 인간관계가 한정되어 있는데에 기인한다고 저자는 보았다.
재단을 만들어서 돈을 모으고 그 돈을 빼돌린것 때문에 지금 나라가 이렇게 시끄럽다. 그런데 박정희 서거에도 똑같은 일이 있었다. 금고에
있던 돈을 박근혜가 빼내서 최씨자매들에게 주었고 그것이 오늘날 부를 축적하게 된 것이다. 본인들이 한국 25번째 부자라고 한다고 하니 최태민이
2대에 걸쳐 박근혜에게 돈을 빼앗고 있다.
근혜체. 주어와 목적어가 자주 분실되거나 뒤섞이는 말이다. 저자는 원인을 이렇게 지적한다. 박근혜 어법의 밑바닥에 공통적으로 깔려 있는
것은 심적 불일치에서 비롯된 이중성 때문이라고 말이다. 그렇게 알고 보니 왜 본인은 잘못인지 모르고 현실인식을 할 줄 모르는지
좀 이해가
된다. 교양없는데 교양있는 척 나쁜데 좋은척 하는 언어 성형에 많은 사람들이 속아온 것이다.
어법을 몇 가지로 분석했는데 재밌다.
1) 오발탄어법
말실수 인지 잘못 알고 있는것인지 무지한것에서 유래한다. 바쁜 벌꿀은
슬퍼한 겨를이 없다.(sbs 힐링캠프) 전여옥은 에세이집 [!전여옥]에서 박근혜가 인문학적 콘텐츠가 모자랄 뿐만 아니라 신문기사조차도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할 정도의 지적 수준이라고 적어 놓았다.
2)영매어법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 혼이 비정상 등이다. 객관적으로 용어를 써야 할 대통령이 저렇게 하니까 부끄럽기도 하고 역시
직장 생활을 안해 본 사람답다라는 생각이 들었다.주술사들이 지배하던 시대는 오래전에 갔다.
3)박근혜의 종교편력
천벌을 받을 것이다라는 말을 자주 썼다. 기불천교를 믿은 박근혜는 어떤 종교적 신념 체계에 깊이 침윤되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고 그 주체는 최태민일것이라고 한다. 자신을 제외한 모든 이들을 무의식적으로 아랫것들로 여기는 인식이 현재 작은 문제라고
하면 작은 문제를 크게 확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