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욘서평] 교육사유

교육사유 - 실천하는 교사, 깨어있는 시민을 위한
함영기 지음 / 바로세움 / 2014년 1월

교육사유

약간 무미건조하고 철학적인 제목에 끌려서 선택하였다. 그리고 이 책 표지 선정과정에서 투표를 하기도 했다. 물론 보기 중에 있는 어느것도 선택되지 않았지만 현재의 표지 마음에 든다.  
나는 방송통신대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있기도 하는데
재미있기도 하면서도 다른학문과 많은 부분을 잇대어 있는 뿌리없는 학문같기도 한데
무엇보다도 교육은 행동하는 것인것 같다.

교육사유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현재 상황을 판단하고 있는 점을 책으로 엮어 내었다.
관심있는 테마도 있긴 있는데 너무 내용이 짤막짤막해서 긴장감이 있기는 했는데
갈증또한 느껴졌던 것이 아쉬운 점이다.
아마도 교컴운영자로서 교컴 게시판이라는 곳에 올렸던 글이리라....

현재 교원평가를 하고 학생평가를 하는 제도적 장치들이 많이 생겨서
그것이 학생들의 자율성도 저해하고 교사들이 자기 발전도 저해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는데 그러한 제도들이 잘하는 사람에게는 불필요한 것이지만
못하는 사람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라 이렇게 대안하는 없는 비판만을
하는 것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지 않을까 싶다.

독서철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나라도 자신이 독서한것을 밝혀야 하는 나라가 없다는
글을 보고 무릎을 탁 쳤다.  한마디한마디 옳은 말을 하는 교사임에는 틀림없고
이런 분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책속 구절

교사는 기본적으로 사유를 통하여
그의 전문성에 다가갈수 있는 존재이다
지금보다  훨씬 더 여유로움을 주는것으로
가능하다는 말이다

독서이력철은독서의 기능화를 초래한다

번호로 부르지말고 이름으로 부르자는 법안

즐거움을  앗아가는선행학습

프로젝트학습은 간단히 말해 학습의계획과
진행과정  결과의 표현 및평가과정에서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학습의 형태이다

진정한 문화강국이란 문화로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이루어 내는 목표가 아니라
자유로운 표현과 풍부한 상상력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부산물같은것이다. 치유적글쓰기

평소 교사라는 직업을 별로 좋게 생각한것은 아니었다 늘 대접받으려고 하는것이 안좋아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함영기 선생님은 대단한것 같다 이렇게 열심히  자신과 교수법을 발전시키려고 하는 분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

 이 서평을 쓰고 항의 덧글을 좀 받았다 교사들 사이에서는 신격화되신 분인가보다. 부정적인 평가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이 책의 요지는 교사는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는것이다 왜냐 제대로 된 교육을 하기 위해서 말이다 요즘 업무과다로 자살하는 교사가 나오는 것을 보면 심각하긴 한 모양이다.

[소욘서평] 네 남자친구가 제일문제다

네 남자친구가 제일 문제다 - 세상에서 가장 심각하고 위험한 당신의 연애를 위한 과학적 충고
김성덕 지음 / 동아엠앤비 / 2013년 11월

남녀의 심리를 다루는 방송프로그램을 오랜기간
관찰한 제작자가 쓴 책이라는 것만으로 흥미로워서 선택하였다.
많은 관찰과 상담이 있었던 노하우가 축적된 것 같은데
다른 연애서적과 특별히 다른점이 느껴진다던지 하는 것은 없었다.

다만 소통이 사라지면 고통이 온다처럼 소통을 중점적으로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제목은 네 남자친구가 제일 문제다인데
이런 남자는 만나지 마라 그런것들을 더 잘 정리한 것이 아닌가 한다.
제일 와닿는 말은 남자를 신중하게 고르라는 것이다.
정때문에 약속했기 때문에 더 늦으면 못만날것 같아서
결혼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남녀가 만났을때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해야 한다는것에
무릎을 탁쳤다.  연애를 하면서도 나는 과거에 어떤 연애를 했을까에 대한
점에 중점을 두고 있지 않았나 싶다.
성적으로 끌리지 않는 남자와는 결혼은 안된다는 것도 모르는 부분이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있지만 결혼생활을 해본 사람이 아닌 것은 못미덥기는 했다.
좋은 구절이 많아서 많이 발췌했다.

자신의 사랑의 언어가 아닌 상대가 원하는  사랑언어로 사랑을 표현해보기          
5가지 사랑의 언어에서  남녀사이의  사랑의 언어를 다섯가지로 나눴다
첫째 인정하는 말
둘째 함께하는 시간
셋째 선물이다
넷째  봉사
다섯째 스킨십

책속 구절

남녀의  연애와 결혼은 길고 긴 대화의  예술이고 혈관과 같아서 막히면죽는다
대화소통이 막히면 남녀관계는 끝장이다

연애초기에는 남자들이  여자 눈치를 보느라 억지로라도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자기 사람이 됐다 싶으면 그때부터는 노력하지 않는다. 

 소통이 사라지면 고통이 따라온다 

남자의  미래가치관중에서도 연애와 결혼에 관한 가치관에  대해 중점적으로 
탐구해보자. 전처를 원망하고 있다면  그 남자는 아직재혼준비가 안된상태다

연애를  끊임없이 디자인하라
깨지는것보다 더 무서운것 서서히  식어가는 것이다

남자는 숨길 수  있는 것은 뭐든 철저히 숨긴다
적당히 서로를 속일때 로맨스의 달콤함이 더 커진다

연애는 거짓말의  연속이다
진화심리학자들은 연애에  있어서 여자는 성적 사기꾼이고 남자는  감정적 사기꾼이라고 한다           

남자의 본성을 잘파악하고 액면그대로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
믿든 안믿든 그 선택과 그 결과는  이미 벌어진 이상  남자의 말과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이 스스로한 선택으로 인한결과이기도 하니까

로마가 답이다

로마가 답이다 - 21세기의 한국인이 로마인에 던지는 14가지 질문
조무현 지음 / 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 2013년 12월

영화 변호인이 천만명 돌파했다.
80년대의 법정은 억지와 비논리적인 것의 일환이었다.
법대로 지켜지는 것은 없었다. 법은 훌륭햔대 집행은 괴리가 있었다.
로마는 어떨까.
로마법을 빼고는 법을 논할수 없는데 이는 그냥 생긴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이의제기와 운동끝에 얻어진것이다.
 

우리가 자주접하던 12표법의 성립과정도 들을 수 있었다.
12표법을 통해 소송, 형사처벌, 채무, 증여, 장례, 결혼, 가족관계 등
수많은 분야에서 그동안 전해지던 관습법들이 성문법으로 제정됐다.
귀족들이 자신들의 특권과 한계를 
그러면 12표법으로부터 시작된 로마법의 성문화의 장점에 대해 역사 소설가

로마신화를 예상했던걸까
생각보다 무미건조한 로마가 답이다는 읽기가 힘들었다.
문명발상지인 서양문화의 모태가 된 로마는 늘 가고싶고 동경하고 싶은 곳이 었지
로마법과 정치발달은 한국사전공인 나에겐 어려웠다.
서양사를 배우지 못한것이 내가 이 책을 이해하기 어려운 점일까?

저자 조무현은 공학전공 전공인데도 이렇게 열심히 공부해서
책까지 낸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감탄을 하면서 보았다.
열두가지 질문을 던져서 해결하는 구성으로 긴장감을 가지고 보긴 했는데

비슷비슷한 내용이 이어졌기 때문에 재밌거나 하진 않았다.
로마법만을 대상으로 해서였지만 좀더 간결하고 얇게 비슷한 내용을
빼고 구성했으면 좋겠다.

책속에서

국가발전

로마는 왕의 권력남용과 시민들의 침묵이 어우러지며 독재정권이 강화됐다
그러나 독재정권을 종식시킨건 시민들의 혁명이었다. 혁명이후 설립된 공화정 정부는 시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권력남용 방지안과 시민권리 보장안을 도출했다.
마키아벨리는 그의 저서 <로마사논고>에서 로마 민중이 부패했기 때문에 황제들이 암살당해도 자유를
회복하지 못햇다고 했다. 그리고 민중이 부패해 있어서 자유를 얻지 못하는 것은
나라 안의 불평등의 원인이라고 했다.

로마시민이 누릴 수 있엇던 권리는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귀족에 맞서 투쟁하면서 얻은 값비싼 권리였다.
오늘날 우리도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고 얻기 위해서는 로마인들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로마에서 7월의 명칭은 3월부터 다섯번째 달이란 뜻으로 퀸딜리스라고 불렀으나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이름을 따 율리우스로 바뀌게 된다.

[서평] 뛰는 놈, 나는 놈 위에 운 좋은 놈 있다.

뛰는 놈, 나는 놈 위에 운 좋은 놈 있다 - 과학이 찾아 낸 운 좋은 사람의 36가지 습관
나카노 노부코 지음, 황세정 옮김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3년 12월

행운은 스스로 운이 좋다고 믿을 때 찾아온다.

테네시 윌리엄스(미국극작가)

정초가 되면 토정비결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이제 나이가 드니 그런거 봐서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 제목처럼 운좋은 사람이 되고 싶으니 책에서 하라는 대로 잘 따라하고 싶다.

운좋은 사람은 자신의 뇌를 운 좋은 뇌로 바꾼다. 뇌세포가 교체되는 데는 3주가 걸린다.

기도하고 미래를 상상하자. 그리고 밤에는 하루를 돌아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술술술~ 책장이 너무 잘 넘어갔다.

어쩜 이 책은 이렇게도 정리가 잘되어있는지

챕터마다 한 문단씩 요약정리가 딱딱 잘 되어 있어서 금새 읽었고 머리에도 쏙쏙 들어왔다.

저자가 누구인가 찾아보니 뇌과학 연구하는 사람이면서 강의도 하러 다니는 사람이더라.

역시 강의 텍스트처럼 논리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법칙처럼 강의 잘하는 사람들은 글도 잘 쓴다.

역시. 대단하다.  그리고 선생님이나 강사하게 이 책을 권유하고 싶다.

어렵지 않고 생활속에서 살짝살짝 알려주고 자극해줄수 있는 사례나 메세지가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거창한 것을  요구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평소알던 좋은 행동들이

얼마나 좋은 행동인지를 논리적으로 이론적으로 설명할 뿐이다.

흘려듣던 의학용어들을 쉽게 많이 접하게 되었다.  의학용어 좀 활용해 볼까나 히히히

요즘 재계약, 직장생활 잘하는 법에 관심이 많은데 운좋아 지는 법대로 따라하면

직장생활도 잘 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1. 자신을 깨진 유리창으로 만들지 마라.

아침에 신은 양말에 작은 구멍이 뚫려있는 것을 발견한다고 생각해 보자. 이렇때 운이 좋은 사람은

오늘은 신발을 밖에서 벗을 일이 없으니까 그냥 신고있지 뭐 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반드시 양말을 새것으로 갈아신는다. 또 혼자서 식사를 할때 운이 좋은 사람은 싸고 간편한 편의점 도시락으로 식사를

 때우려고 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스스로 배려하고 보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주변 사람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으려면 우선 자기 자신을 소중히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나딘 드 로스차일드의 말을 빌리자면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스스로 배려하고 보살펴야 하는것'이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기 위해서는 우선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끔씩 스스로에게  소욘아 사랑해라고 말해보자

깨진 유리창 이론(경미한 범죄가 결국은 흉악한 범죄를 낳는다)

2.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믿음은 순환을 이룬다.

나는 운이 좋다라고 굳게 믿는 것만큼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근거없는 자신김 하나만 있으면 충분하다.

3.운 좋은 사람과 어울리면 거울 뉴런이 활성화된다.

거울뉴런은 운동을 할 때 활성화되는 뇌신경세포로 다른 사람의 운동을 봤을 때도 활성화된다는 특징이 있다. 세포가 다른 사람의 행동 의도나 목적을 이해하고 반응한다는 점 때문이다.

4. 우리 몸에 설정된 활동일주기에 맞춰 생활하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며, 적당한 운동을 하여 목욕을 하여 피로를 푸는 것처럼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이러한 규칙적인 생활이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킨다.

만약 요즘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면, 우선 생활 리듬부터 규칙적으로 바꿔보자.

그것이 운을 좋게 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5.기분 좋은 상상을 하여 뇌를 기쁘게 하라.

운을 향상시키는 데 반드시 필요한 신경전달 물질은 도파민이다.

도파민을 분비시키는 효율적인 방법은 행복한 연애를 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상대방도 자신을 좋아해 주면 심장이 두근거리게 된다.

기분 좋은 상상은 전혀 돈이 들지 않는 데다, 언제 어디서든 간단히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효과는 절대적이다.

6. 다른 사람을 돌보면 자신도 성장한다.

친엄마뿐 아니라 자식을 직접 낳은 경험이 없는 양엄마, 혹은 아빠라 하더라도 애정을 갖고

아이를 키우면 기억력과 학습능력이 향상된다. 인간의 경우 자식뿐만 아니라 부하직원이나 후배등을

애정 어린 마음으로 돌볼 때에도 옥시토신이 분비된다고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증명하는 듯한 사례가 유니클로다. 장애인을 직원으로 고용하기 시작하면서 서비스가 향상되었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매장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함께 일하려는 분위기가 생겨난 것같다

7. 인간의 뇌는 리스크가 있는 쪽을 선호한다.

비슷하게 호감이 가는 이성 A는 100프로 승낙을 하는데다 매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B는 식사나 훌을 권해도 절반은 거절을 하지만 일단 승낙하면 함께 있는 시간동안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마지막에는 B에게 마음이 기우는 사람이 많다.

8.사소한 일에서조차 남을 배려하라

생존의 비결은 남을 배려하는 것이다. 자신만 잘 하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여 다 함께 살아 남으려고 노력하는 사회성을 가져야 한다.

9.품위있게 보복전략을 쓰라

자신에게 유리해지도록 먼저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성을 갖춘 품위있는 행동을 취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상호간의 이익을 꾀하는 것이다. 거칠고 난폭한 행동보다 품위 있는 행동이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법니다.

10.인간의 뇌는 칭찬을 좋아한다.

운좋은 사람은 타인을 칭찬하는 일에 능숙하다. 타인의 장점을 솔직하게 말하며 칭찬한다.

게다가 다른 사람을 보고 대단하다 정말 멋있다는 생각이 들면 곧바로 당사자에게 이야기한다.

남을 솔직하게 칭찬할 줄 아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사회적인 보상을 건네고 있는 셈이 되며,

당연히 상대방으로부터 호감을 얻게 된다. 그러므로 운이 좋은 사람이 되길 바란다면,

다른 사람을 더욱더 칭찬하자.  타인을 보며 대단하다 멋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는

그러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전달하자.

11. 뇌에 새로운 자극을 주어라.

인간의 뇌는 원래 한 가지 자극에 쉽게 익숙해지고 싫증을 내는 성질이 있다. 뇌의 보수계를 적절히 활용하고 뇌에 새로운 자극을 주는 것이다.

항상 무엇인가를 할때 '좀 더 다른 시도를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노력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라는 식으로 새로운 방법을 떠올려 보자.

12. 부정적인 일도 잔물결이다.

부정적인 일이 벌어진다고 해도 그 결과에 지나치게 매달리지 않도록 하자.

좋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이를 억지로 밀어 낼 것이 아니라 우선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부정적인 상황을 자신에게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를 생각하자. 그럴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운이 좋은 사람이지 않을까.

13.꿈이 실현된 순간을 뇌가 상상하게 하라.

꿈이나 목표가 명확해지면 항상 머릿속으로 이를 의식하자. 뇌는 쉽게 잊는 성질이 있으므로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종이에 꿈이나 목표를 적어 두는 것도 효과적이다.

꿈이나 목표를 적은 종이나 갖고 싶은 물건이 찍힌 사진을 바라볼 때면 인간의 뇌는 자연히 그 꿈이나

목표를 실현시켰을때 갖고 싶은 물건을 손에 넣었을 때를 상상하게 된다.

14.기도하는 삶을 갖는다.

특정한 신을 믿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게 가지런히 손을 모아 기도하자. 기도는 몸과 마음에 좋은 영향을 끼치며 더 나아가 운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자신만을 생각하지 말고, 더욱 많은 사람의 행복을 빌어야 소원이 잘 이루어진다. 아픈 사람을 위한 기도는 플라시보 효과와 같다.

[서평] 나의 장자

나의 장자 ㅣ 홍사중의 고전 다시 읽기
홍사중 지음 / 이다미디어 / 2013년 12월

남친이었던 사람에게서 자주 듣고 있는 말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라. 네 틀에 가두려고 하지 마라.
난 내 식대로 고쳐야 겠다 이런건 없는데
내가 싫어하는 점들을 고치길 요구했을뿐인데...
게다가 잘 들어주지도 않더만 무슨...쩝
장자의 사상이 이런게 아닐까.
학의 다리가 길다고 자르지 말라.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라 이런뜻인듯

홍사중 역사를 전공한 언론인 답게 군더더기 없이 잘쓴 책이라는 느낌을 드는 책이었다.
특히 목차, 소제목이 예술이었다.  너무 기대치를 높여 놓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말이다.
이런 동양철학을 번역정리 작업을 하자면 그만큼 연륜이 쌓여야 하고, 인내심이 요구되는
작업이다.

마음에 들었던 꼭지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달팽이 뿔들의 싸움
 정치는 잔 물고기를 삶는 것과 같다.
 권력은 썩은 쥐
 물결 따라 흔들리는 작은 배처럼 살아라
 행복과 불행의 차이
 까닭을 모르는게 운명이다.
 오는 것 막지 않고 가는 것 잡지 않는다. 

장자는 흔히 노자와 함께 노장사상으로 일컬어지는 사람이다.   한나라 초기에 도가의
논저를 부가하여 성립된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장자의 사상에 대해서 도교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고 현실도피 쪽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자연의 법칙에 따르는 것으로
현재에도 적용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제일 재미있었던 장자의 죽음이었다. 잘 몰랐던 장주의 죽음이 책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장주가 남겼던 유언이 근거인데.... 그냥 죽은 그대로 놔두고 자신의 시체가 까마귀의 밥이 되든
땅개미의 밥이 되든 관여하지 않겠다는 관조적인 태도가 존경스럽다. 장주의 아내가 장담하지 못할 말을
한것도 드라마틱했다.  앞에서는 이 말하고 뒤로 돌아서서는 저런 말을 하지 말라는 면종후언은
순이 후계자인 우에게 한말이다. "면전에서는 사람을 치켜세우기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뒤로 돌아서서는 흉을 보기를
잘한다."(잡편 도척)
나도 이렇게 장자처럼 멋진 사람이고 싶다.

본문중)

p.52
덕이 넘치는 지인이 되어 마음편히 안락한 인생을 보내려 한다면 다음과 같은 네 가지를 지켜야 한다.
첫째, 항상 밖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의해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할것.
둘째, 마음을 구속하는 모든 육체적인 속박으로부터 벗어날 것.
셋째, 마음을 어지럽히는 온갖 정념의 헝클어짐을 다스리고 마음의 그릇들을 풀것.
넷째, 처지자연 이법의 흐름을 가로막는 인위의 잔재간을 버리고 이법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할것.

사람들 위에 있어야 할 군자는 자기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본질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9가지의 관찰법을 쓸 필요가 있다.

첫째, 멀리 심부름 보내어 그가 얼마나 충실히 맡은 일을 다하는가 본다.
둘째, 가까이 두고 얼마나 조신하고 예의 바른가를 살핀다.
셋째, 까다로운 일을 시켜서 얼마나 능력이 있는 가를 살펴본다.
넷째, 상대방이 예상치 않는 질문을 불쏙 던져봐서 그의 지력을 살펴본다.
다섯째, 갑작스레 약속을 나눈 다음에 그가 얼마나 신용할 수 있는가를 본다.
여섯째, 재물을 맡겨서 과연 그가 인자인가를 본다.
일곱째, 위험을 알린 다음에 그의 절의를 시험해본다.
여덟째, 술에 취하게 한 다음에 그가 얼마나 절도를 지키는가를 본다.
아홉째, 남녀가 함께 있는 곳에 있게 한 다음에 그의 안색을 살핀다. 

174
솜씨에는 변함이 없는데 내기에 집착하니까 그렇게 되는 것이다.
무엇에 집착을 하면 마음의 움직임까지 이상해지는 것이다.

179
눈이 잘보이는 것은 명이라 하고 , 귀가 잘 들리는 것을 총이라 하고,
코가 잘 냄새 맡는 것을 전이라 하고, 혀의 감각이 좋은 것을 감이라 하고
마음의 움직임이 좋은 것을 지라 하고, 지가 잘 미치는 것을 덕이라 한다.

p.159
장주가 말하는 양생법이란 욕심을 내지 말라는 것이다. 착한 일을 해서 명예를 얻으려 하거나
큰일을 해서 명성을 떨치려는 욕심을 내지 않으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