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독학 신 중국어 첫걸음

독학 新 중국어 첫걸음
시원스쿨 컨텐츠 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5년 10월

시원스쿨이라고 하는 요즘 뜨는 곳에서 만든 중국어 학습서이다. 한달만에 끝낸다고 해서 과연 그럴수 있을까 하면서 기대반 의심반으로 책을 신청하고 받았는데 일단 첫인상이 너무너무 좋았다.

예쁜 미니북에 간체자 쓰기에 동영상 CD롬까지 저렴한 가격에 어떻게 이렇게 만들 수 있을까 싶었다.

내용물을 보다 보니 오타가 있어서 무너졌지만 말이다. 기대가 약간 실망으로 바뀐 순간이었다.

하지만 예쁜 그림에 부담감 없이 중국어를 접하는 입문서로 이만한 것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총 20과로 구성되어 있다. 너 요즘 잘 지내 부터시작하는 일상용어로 시작해서 먼 길 조심히 가~로 끝나는 표현들이다. 중국어를 시작만 하다가 제대로 못 끝내는 나로서는 이 표현들이 중요한 것인지 내용을 질적으로 믿을 수는 없다. 하지만 깔끔한 편집에 질리지 않고 중국어를 새로 시작하는 기분으로 공부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것은 역시 간지였다. 1과와 2과 사이등 각과 사이에 소개해주는 중국 문화가 꽤 읽을거리였다. 그러나 1과 2과 사이에 중국의 지역별 날씨를 소개해준다고 하고 내용은 인사말이다. 또 오타였다.정작 11과 뒤에서 중국의 지역별 날씨에 대한 내용을 찾을 수 있었다.

 동북지역 : 여름은 크게 덥지 않고 짧지만 겨울은 매우 춥고 긴 편

 남부지역 : 여름은 길고 겨울은 짧으며 비가 자주 오는 편

 서북지역 : 비가 거의 오지 않으며 모래 바람이 많이 불고 일교차도 심한 편

 티베트고원 : 지형이 높아 일년 내내 매우 춥고 일교차도 심하며 건조함

 9과와 10과 사이에 소개해 준 내용중에 USIM내용은 유용했다. 중국에서는 USIM칩만 바꾸면 바로 나의 것이 되기 때문에 휴대폰 소매치기도 많고 잃어버리면 다시 찾기 어렵다고 한다. 곧 중국여행 계획중인데 잘 저장해 두고 가야겠다.

제일 마음에 쏙 들었던 것은 단어장이다. 1과부터 20과까지 필수로 해서 정리된 단어장 만큼 요긴하게 정리된 것이 있을까 싶다. 두번째로 간체자 쓰기이다. 간체자는 한자를 번체자로 배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다. 쓰기 아깝게 구성되어 있긴 하지만 말이다

[서평] 아플 때 뭐 먹지?

아플 때 뭐 먹지? - 몸과 맘이 아픈 날에 치유요리
우노 타마고 지음, 이주영 옮김, 마에자와 치즈루 레시피 제공 / 이야기나무 / 2015년 12월

일본인 우노 타마고가 쓴 예쁜 그림으로 함께하는 푸드 테라피 책이다. 야채 그림들이 오밀조밀 있어서 보기만 해도

채식을 먹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음식 개별에 대한 정보가 풍성해서 앞으로 음식을 볼때마다

좋은 기운을 받을 것 같은 책이다. 만화와 이미지 뿐 아니라 글도 있어서 백과사전같이 재료와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는데 여성분들에게 특히 관심가는 정보들로 재편집 해보았다.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는 재료들은 어려워보이지는 않는데 따라하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껍질콩 고기말이, 마늘종 아몬드 볶음 같은 음식들인데 전문가들이 메뉴로 개발하기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보았다.

1. 냉증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

피가 잘돌면 몸속부터 따뜻 무엇보다 잘 먹어야 해요.

아몬드, 단호박, 고추, 생강, 마늘, 오징어먹물, 뿌리채소, 잎새버섯, 부추

2. 비만

일일 섭취 열량에 딱 맞게 과식과 편식은 피해야 해요

전갱이, 식초, 흰콩, 고추, 연근, 곤약, 올리브유, 녹차, 표고버섯

식초의 주성분인 구연산에는 에너지대사를 높이는 기능이 있어 비만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연근에는 콜레스테롤의 배출을 촉진시키는 기능이 있으며 식물섬유도 풍부하여 비만을 효과적으로 예방합니다.

3.생리불순

냉증과 스트레스를 조심. 음식으로 호르몬을 조심하세요.

참치통조림. 무청, 우엉, 고등어, 흰목이버섯, 홍화

참치 통조림에 많은 비타민 E가 여성호르몬의 생성을 돕고 생식 기능을 보호하는 작용을 합니다.

고등어에 많은 비타민 B6는 여성호르몬의 분비 균형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생리불순과 생리통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4.월경전 증후군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기분을 차분하게 만들어요.

참치속살, 고구마, 꼬투리강남콩, 시금치, 우유, 현미. 아문드, 바지락, 마늘종

5.피부 미용

항산화 비타민을 항상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해요.

간, 달걀, 경수채, 감, 달걀, 꿀, 콜리플라워, 귤, 방어, 두유

[소욘서평] 망국 -조중의

망국 - 동학초기비사 소설 최시형
조중의 지음 / 영림카디널 / 2014년 5월

동학을 소재로 한 소설이라 흥미로워서 선택한 책이다. 동학은 100년이 넘은 역사적 사실인데 이것을 제대로 소설로 풀어낼 수 있는가 하는 점을 중점적으로 보았다. 소설은 대화체로 호흡이 빠르게 진행되었고 영화처럼 자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소재도 많았는데 이상하게 몰입하기가 참 힘들었다. 그렇지만 당시 시대상에 대한 자료가 부족했을텐데 사람들이 관심 많이 갖지 않는 동학이란 소재를 택했다는 것이 한편 대단해 보인다.

저자가 누구인가를 봤더니 방송작가인 모양이다. 기자출신이라서 역시 글솜씨가 좋은가 보다. 주경야독하며 밤에는 창작활동을 하다니 멋지다. 동학 100주년 발상지를 가다를 신문사에서 연재한 적이 있어서 자료를 너무 많이 본것 같다. 가끔 자료를 많이 본 글은 정리가 잘 안되어 보이기 때문이다. 

동학의 초대교주 최시형에 주목해야 할 이유는 충분히 있다. 그는 근대를 열었기 때문이다. 통상 근현대 시기구분론에서 강화도조약을 택하기도 하지만 그 때는 일본에 의한 것이고 우리 자발적인 근대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렇지만 1894년 동학 농민운동이야말로 아래로부터 근대의 열망이 아닌가.

탐관오리로 부터의 농민저항 말이다.

근대를 상징하는 책에 나오는 대목이 있다. " 나는 누구도 감히 건너려 하지 않았던 조선이라는 다리를 건너고자 했고. 금지된 다리를 건너려면 목숨을 걸어야 하지 않겠소? 때로는 다치거나 귀양을 가거나 죽어야만 했소. 주자의 나라 조선은 다른 길을 모색하는 자를 이단으로 몰았소. 그래도 나는 숨 막히는 나라 강토를 바꾸고 싶었소." 1대, 2대 3대까지 이어진 이 시기 동학교주등은 안타깝게도 처형당했다.

천주교도들도 박해받았고 말이다.

이 책에는 흥선대원군이 잠깐 나오고 사라지는데 항상 궁금하다. 흥선대원군의 쇄국은 발전을 후퇴한 것인가 자주성을 조금 더 확보한 것인가 말이다. 이 책에서 보면 흥선대원군은 최시형에게 손을 내밀었다. 일본에게 공동대응하기 위해서이다. 그렇지만 본인의 기득권을 되찾기 위한 노력으로 비춰졌기 때문에 연대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처럼  해월 최시형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고종에게 동학당의 진심을 전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현재 데모단이 떠오르는 일면이다. 역사에서 가정은 없지만 동학이 성공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래로부터의 개혁이 완전이 성공하면 일제강점기를 맞이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서평] 나를 깨우는 서늘한 말

서늘한 말 - 나를 깨우는
노재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11월

[나를 깨우는 서늘한 말] 책으로 좀 정신을 차리고 싶었고 다소나마 정신을 차리게 되었으니 이 책 읽기를 잘한 것 같다. 선현들의 명언을 소개하는 책이 얼마나 많은가 그 중 이 책은 주제를 가지고 명언을 선별하여 우리를 사고하게끔 한다.

기억나는 글을 꼽아보자면 세상을 탓하지 말라 세상은 너를 가져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나는 올해 삼재다.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지 운명은 내 편이 아니야 하며 자숙하는데도 어느순간

화를 내고 있고 문제를 일으켜서 고민하고 좌절하여 건강도 안좋아졌다. 그런데 운명이 내 편이었던 적이 있었던가. 자기 팔자 자기가 꼰다는 말과 상통하는것이 아닌가 싶다. 삼재에는 더욱 조심하라는 뜻이었는데 내가 조심성이 없었던 것 같다.

두번째는 소풍이 제일 필요한 사람은 지금 막 소풍을 마친 사람이라고 한다.

독서도 그렇지만 여행은 더더욱 중독성이 있다. 그래서 여행은 다니는 사람이 늘 다니는 것이리라.

여행 끝나고 다음에 어디로갈지 계획세우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세번째는 단식하고 기도하라 반드시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레바논의 반전의 격언이다.

행동을 요구하는 명언이 아닐까 싶다. 기도와 단식은 아무것도 이루어낼 수 없다니 좀 놀라운 격언이다.

나는 항상 책을 쓰고 싶었는데 편집만으로도 이렇게 좋은 책이 되는구나 하고 저자가 존경스러워졌다.

115편의 명문장을 골라서 나를 서늘하게 하는 말을 냈으니 말이다. 물론 이 책에는 들어본 말도 있고

처음 듣는 말도 있는데 들어본 말이 좀더 많지 않을까 싶다. 즉 완전히 낯선 이론이 아니라는 뜻이다.

무슨 내용으로 책을 쓸지 고민인 된다면 이 책처럼 잘 모아놓고 자신의 생각만 들어가도 좋은 책이 될것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독자의 공감만 얻는다면 말이다.

혼자사는데 남편이나 남자친구가 필요할때는 위로해줄 사람이 없다고 느껴질 때다. 누구나 위로가 필요할 때가 있지 않을까 이 책이 괜찮아 잘될꺼야하는 영양가 없는 위로보다 훨씬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소욘서평] 보이는 대로 말하는 대로 당신이 된다.

보이는 대로 말하는 대로 당신이 된다 - 성공하는 사람들의 이미지&스피킹 전략
구재희.이은경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15년 11월

구재희 아나운서와 이은경 이미지컨설턴트가 쓴 이미지 메이킹 책이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2016년 나도 변신을 하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다. 우선 외모가 변해야 이미지 변신이 된다고 옷. 화장. 헤어스타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보이는 대로 말하는 대로 내 모습이 된다는 내용이다. 우선, 아나운서나 스튜어디어스가 되려는 보여줄것이 많은 사람들한테 적합하 책이다. 물론 그렇다고 그런 내용만 있느것은 아니고 화법, 대인관계 내용도 있다.  

나한테 도움이 된 내용은 강의할때 처음 2분을 활용하라는 것이었다. 완벽한 50분을 만들지 못하면 2분이라도 해야한다는것이다.

강의할때 오프닝이 중요하다는데

첫째, 간결하게

둘째, 표정과 몸짓까지 완벽하게

셋째, 어디서나 통하는 몇개를 외운다.

지금껏 해설하면서 오프닝은 대충 마무리도 서둘러서 해서 내가 관객장악력이 떨어졌나 보다.

나는 서오릉 해설할때 안녕하세요. 하고 내 이름과 서오릉 뜻만  말한다. 간결하긴 하는데 좀 더 반가운 마음으로 다른 도입부를 이야기하도록 연구를 게을리 했나 싶다. 항상 공부한건 내가 제일 많은데

관람객이 딴짓할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오프닝과 엔딩을 신경써야 겠다.

 그리고 인사말중 밥인사도 그랬다. 사람들이 인사말로 식사하셨냐고 자주 물어보는데 네 아니오러 대답하는 사람보다 상대방에게도 물어봐주는 사람이 낫다는 것이다. 이 것도 큰 의미의 배려가 아닐까 한다. 역시 인간관계의 기본은 배려였다. 보이는 대로 말하는 대로 내가 된다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솔직히 앞부분 삼원색이며 본인한테 어울리는 색 운운은 다소 지루했고 뒤쪽이 영양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