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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라틴아메리카 이야기 41
이강혁 지음 / 지식프레임 / 2020년 8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 매경 칼럼에 의하면 멕시코에 거주하는 기자가 느끼기에 멕시코내 한류가 대단하다고 하며 중남미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다. 중남미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지역이지만 알고 보면 우리와 많이 닮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저자 이강혁의 처음 만나는 라틴아메리카 이야기는 중남미에 대한 입문서로 특히 문화를 많이 소개하고 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스페인어를 하고 그쪽에 대한 책을 냈기 때문에 이해의 폭이 넓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챕터 별로 되어 있고 이야기가 짤막짤막하게 되어 있기때문에 쉽게 읽기 좋다. 역사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점은 아쉽다.
p.89 왕들의 도시 리마
페루의 도시 수도 리마는 잉카제국의 수도 쿠스코로 가기 위해서 꼭 거쳐야 하는 곳으로
스페인의 침략자 프란시스코 피사로는 1535년에 지금의 리마를 새롭게 건설하였다.
p.160 *꾸이(Cuy)요리
꾸이는 통통한 쥐 모양의 기니피그를 연상하면 된다.'안데스의 칠면조'라고도 하는 꾸이는 원주민들이
고기를 얻기 위해 오래전부터 사육해온 쥐목 고슴도치에 속하는 동물이다. 조리된 꾸이가 식탁위에 높이면 모두들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러나 일단 맛을 보면 사람들이 표정이 달라진다.
p.137 축구
가장 세속적인 종교
나는 축구한다. 고로 존재한다. - 갈레아노(우루과이)-
라틴아메리카에서 축구는 세속적인 종교다. 과거에는 오직 종교만이 이와 같은 비이성적이고 집단적인 표출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마리 오바르가스 요사(페루 소설가)-
*엘살바도르와 온드라스의 축구전쟁이 있었다.
p.143 수페르 클라시코(세계 3대 축구 더비)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지는 수페르 클라시코는 남미 축구의 자존심이다. 2004년 영국의 신문은 이 수페르 클라시코를 '죽기전에 꼭 봐야할 50가지 스포츠 이벤트'중 첫번째로 꼽았다.
p.151 음식문화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식이라면 멕시코의 토르티야와 타코, 페루의 세비체, 아르헨티나의 아사도, 칠레의 엠파나다,브라질의 페이조아다와 슈하스코, Taco는 토르티야 위에 볶은 소고기나 돼지고기 또는 닭고기들을 잘게 썰어 양파나 양상추, 각종 채소를 얹고 그 위에 자신의 입맛에 맞는 소스를 뿌려서 먹는 음식이다.
p.162 커피
-악마와 같이 검고 지옥처럼 뜨겁고 천사처럼 아름다우며 사탄처럼 달콤하다. -
커피의 원산지는 에티오피아의 산간지대로 알려져있다. 이후 15세기에 중동과 터키를 거쳐 17세기에 유럽으로 전해졌다.
라틴아메리카에서 커피 생산은 18세기 중반부터 시작됨.19세기는 '커피의 세기'라 불린다. 브라질.과테말라.멕시코,온두라스,페루,콜롬비아등에서 많이 생산한다.
유럽의 커피 소비가 증가 하면서 커피 재배의 생산 역시 활발해졌다. 라틴 아메리카에서 커피를 생산한 나라들은 커피수출을 통해 얻은 수입으로 도시의 규모를 키우고 도로망과 철도망,항구등을 구축했다.
p.164 세계3대커피
하와이(코나). 예멘(모카),자메이카(블루마운틴)
영국의 식민지였던 자메이카는 쿠바 아이티에 이어 카라브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나라.
우사인볼트, 재즈거장 *밥 말리를 배출한 나라
자메이카에서는 영국인들이 커피나무를 들여왔던 1730년부터 커피.
커피생육에 가장 가장 적당한 남북위 25도 사이로 재배되기에 커피벨트라고 함.
해발 910-1700미터 사이의 시작. 산지에서 재배된 커피. '정통 블루마운틴 커피'라 불리운다.
p.167 잉카콜라
페루의 음료.1935년 린들리라는 영국 이민자가 13개의 식물에서 추출, 제조
p.169 Mate 마테차
봄비야(bombilla)라는 빨대를 사용해서 마신다. 하나의 봅비야로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한다. 마테차는 파라과이 지역에 거주했던 원주민인 과라니족이 마시던 음료. 뜨거운 물을 넣으면 '마테' 차가운 물을 넣으면 '떼레레(tereré)'
pp.174~175 전통술
테킬라Tequila는 멕시코 할리스코 주에 있는 마을이다.모두 이곳에서만 생산. 탄생배경에는 아즈텍 문명의 정복자 에르난 코르데스가 있다. 코르테스는 원주민들이 마시던 달콤하면서 걸쭉한 풀케 맛에 반했다. 풀케가 스페인의 증류 기술과 만난것이 테킬라가 탄생. 테킬라는 보통 소금과 라임조각을 곁들여 마시는데 테킬라에 라임즙을 섞어만든 *마르가리타는 칵테일로 마시기도 한다.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백약지장 광약으로 와인을 비롯해서 테킬라, 피스코 샤워등이 있다.
p.177 ** 메스칼(Mezcal)
오아하카 지방에서 생산되는 술인 메스칼 역시 용설란을 만든 증류주이다. 이 술이 담긴 병에는 용설란에 붙어사는 나방의 유충인 3센티미터 가량의 애벌레를 넣는다.이 애벌레는 아가베웜이라 부른다. 이 술에 담긴 벌레는 보통 씹어먹기 보다는 한번에 삼키는 것을 추천한다.
p.183
스페인의 대표적인 인문주의자인 후안 하네스 데 세풀베다는 "원주민은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을 뿐, 문화인이 아닌 야만인이기 때문에 군사적 정복만이 이들을 카톨릭으로 교화하고 선진 유럽문화를 복속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pp.187~188 메스티소Mestizo
메스티소는 원래 백인과 원주민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을 가리킨다. 그러나 지금은 그 범위를 더 넓혀서 '혼혈'의 의미로 사용된다. 정복초기 스페인 여자들의 수가 부족해서 스페인 왕실과 교회는 스페인 사람과 원주민간의 결합을 장려했다.
**메스티소들은 1921년, 멕시코 혁명이 끝난후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멕시코의 교육버전과 호세 바스콘셀로스는 메스티소를 보편적 인종으로 불렸다. (1단계 흑인, 2단계 아메리카원주민, 3단계 아시아 황인종, 4단계 백인 5단계 메스티소) 그는 메스티소는 백인, 흑인, 유색인, 원주민이 섞인 우주적 인종이며 이 때문에 지구의 미래는 라틴아메리카에 있다"고 말함
** pp.192-193 중국인 노동자
중국인들은 1847년에 처음으로 계약 노동자 신분으로 쿠바에 들어왔다. 대농장주들의 값싼 노동력 유입 요구도 한몫했다. 노예거래 금지와 노예해방이 진행되면서 흑인 노동력이 점차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쿠바에 이어 페루에도 중국인 노동자가 많이 들어왔다. 1840년대 전성기를 구가하던 구아노 채취를 위한 것이었다. 1850년대 초반에는 많은 중국인 노동자들이 철도 건설을 위해서 파나마로 갔다.
이들은 공사가 끝난후 19세기 후반까지 라틴아메리카 각지로 흩어졌다. 라틴아메리카 곳곳에 차이나타운이나 '중국집'이 있는 이유이다.
p.203 과달루페 성모 과달루페 성당
멕시코 사람들은 삶이 힘들때면 멕시코시티에 있는 과달루페성당을 찾는다. 이 성당은 기둥없는 반원형이다. 모세가 40여년동안 광야에서 사용한 천막을 형상화한 것이다. 과달루페 성모축일 12월 12일.
미국에 사는 멕시코인들은 과달루페 성모축일인 12월12일은 크리스마스보다 더 성대하게 치른다. 멕시코에 가톨릭 산자가 아니더라도 과달루페 성모를 믿지 않으면 진정한 멕시코인이라 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p.208 천연두
역병은 원주민 제국의 권력 구도를 뒤흔들었고 지도자들을 쓰러뜨렸으며 그 지도자의 정상적으로 교체되는 과정을 교란시켰다. (콜럼버스의 교환)
유럽-신대륙
유럽이 준것: 설탕, 커피, 바나나, 포도 , 올리브, 밀, 오렌지,쌀. 밀,소.돼지,양.천연두, 홍역
받은 것
고추, 담배,옥수수,감자,고구마,토마토,카카오,칠면조
p.210 옥수수
옥수수가 주식이던 신대륙은 그만큼 여유시간이 많아서 거대한 신전을 세우고 종교의식이 발달했다고 말하며 밀에 비하여 옥수수의 상대적인 우월성을 주장.
p.213 감자
감자는 잉카문명의 자존심이었다. 페루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감자품종을 많이 가진 나라. 여행중에 만난 페루 농부는 감자를 성스러운 산과 어머니 같은 땅이 품어낸 작물이라고 칭찬했다.
p. 214 토마토
토마토는 1521년에 아즈텍 제국을 점령한 스페인 사람들에 의해 처음으로 유럽에 들어왔는데 초기에는 푸대접을 받았다. 특히 이탈리아의 나폴리 사람들이 피자나 스파게티에 활용하면서 토마토는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 특히 *마르게리타 피자는 토마토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p.217 카카오
1528년 카카오 열매는 신대륙에서 스페인을 거쳐 프랑스와 영국으로 전해졌다. 런던에 최초로 초콜릿하우스가 등장하고 마리 앙투아네트 역시 초콜릿음료를 좋아했다. 20세기에 관 모양의 고체 초콜릿이 만들어 지면서 카카오 열매는 다시한번 세계에 주목을 받게 되었다.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335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