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망력 - 사람을 이끄는 힘
도몬 후유지 지음, 이규원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 "사람을 이끄는 힘"은 ''저 사람이 하는 말이라면'', ''저 사람을 위해서라면'' 이라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인망력''을 필요로 하는 리더나 비즈니스맨, 또한 앞으로 리더나 비즈니스맨이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리더십과 경영관리 지침서라 할 수 있겠다.
특이한 점은 요즘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인망이라는 사실을 검증하고, 그 실례를 역사속에서 찾고 있다는데 있다.
평생을 역사인물 탐구에 바쳐온 저자 ''도몬 후유지''가 일본인들이 존경하는 역사인물들을 통해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한 리더십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은 5부로 나누어 각 부별로 3개장씩 총1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 1부는 "사람을 보는 힘"으로 사람을 훤히 꿰어야 상대가 누구든 금세 파악할 수 있고, 상대를 파악해야 그를 움직일 수 있기때문에 리더는 사람을 꿰뚫어 볼 줄 아는 눈이 있어야 한다.
- 2부는 "세상을 보는 힘"으로 주위에 산재해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세상물정에 밝아야만 앞날을 예측하고 준비를 할 수 있기때문에 리더는 향후를 내다보는 선견지명이 있어야 한다.
- 3부는 "경제를 꿰뚫는 힘"으로 시대흐름에 민감해야 경제도 알고 돈도 제대로 쓸 수 있으며, 헛돈 쓰지말고 절약할 줄 알아야 하기때문에 리더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돈 씀씀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 4부는 "인재를 만드는 힘"으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개성을 꿰뚫어본 후 결점은 바로잡고 장점은 키워서 범재를 인재로 탈바꿈할 줄 알아야 하기때문에 리더는 인재의 재목을 알아보고 인재를 키워낼 줄 알아야 한다.
- 5부는 "포용과 배려의 힘"으로 도량은 스스로를 명확하게 알고 노력해야만 키울 수 있고, 도량이 큰 사람의 주변에는 자연스레 사람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리더는 자신이 갖고 있는 그릇의 크기를 점검하고 도량을 키워 나가야 한다.

많은 일본인들이 삶의 지혜를 배우고, 많은 경영자와 지도자들이 본보기로 삼는 인물들이라면 한번쯤은 차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수많은 지도자들이 목숨을 걸고 실력을 겨룬 난세인 만큼 분명 그에 걸맞은 묵직한 교훈들이 있을 것이라 믿기때문에 어떻게 하면 저 사람을 내편으로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거나 어떻게 하면 사람을 이끄는 힘을 키울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읽을만 하다
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가끔씩 놀라게 하는 것은 요즘에 우리들앞에 벌어지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은 물론 인재교육법, 인재분류법, 인재검증법, 인재육성법, 재테크 등에 관한 것들이 이 시대에 벌써 시작했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저자는 위 다섯가지 요소들을 리더십의 핵심으로 규정하고, 오늘날 일본인들이 존경해 마지않는 다케다 신겐, 오에스기 겐신,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과 같은 인물들을 통하여 사람의 마음 깊숙한 곳까지 움직이는 이들의 리더십과 용병술은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전국시대부터 근대 메이지 유신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역사에 그 이름을 남겨 온 인물들의 이야기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지만, 이중에는 우리에게 절대악일 뿐인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있다.
또한 일본의 역사인물들이라 지역과 이름이 너무 낯˜塤?
역사 이야기라서 읽기는 편할 수 있지만 너무 어려운 이름과 가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앞장을 몇번씩 넘겨서 확인해야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또한,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깡패와 다름없는 사무라이, 무사 등이 나오는데 진정한 사무라이는 사람을 볼 줄 알고, 적재적소에 쓸 줄 아는 그야말로 탁월한 리더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것 한가지는 장절 편성과 구성, 인물의 사례에 대한 짜임새가 부족함을 느꼈다.


[인상깊은 글]
신임 로주는 "그럼 당장 한가지 묻겠습니다.
나라의 정치를 바로 하려면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합니까?" 하고 물었다.
도이는 잠시 생각하다가 이렇게 대답했다.
"특별히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나라의 정치라는 것은 네모난 찬합속을 절구공이로 휘젓고, 동그란 뚜껑을 덮어두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말에 신임 로주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네모난 찬합속을 절구공이로 휘저으면 구석구석까지 닿지 않아 모서리에 찌꺼기가 남을 텐데요."
"그것이 정치의 오묘함입니다. 네모난 찬합을 구석구석까지 이쑤시개로 쑤여서 청소 하듯이 정치를 한다면 정작 백성들이 싫어합니다. 찌꺼기가 남듯이 지나가줘야 오히려 백성이 마음을 놓게 마련이지요."
신임 로주는 이 말에 감탄하면서도 여전히 고개를 갸웃하며 이렇게 물었다.
"네모난 찬합에 둥근 뚜껑을 덮는 거라고 말씀하›榜쨉? 그러면 네 귀퉁이가 드러나 뚜껑이 제 몫을 못하지 않겠습니끼?"
"그게 그렇지가 않습니다. 네모난 찬합에 네모난 뚜껑을 꼭 맞게 덮어두면 속이 꽉 막혀 오히려 속에 든 음식이 쉬 상합니다. 숨구멍을 틔어놓으려면 역시 뚜껑은 꼭 맞지않는 편이 더 낫지요."
도이의 의미심장한 말에 신임 로주는 탄복했다. 출처 : 1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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