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뚝딱! 한자부수 214 1 - 천자문 뛰어넘기 한자만화시리즈 ㅣ 뚝딱! 한자부수 214 1
이희원 한자해설, 간분선.김윤주 그림, 박성규 감수 / 글로연 / 200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로 오랜만에 어린이 만화책을 읽었다. 조카들이 더 좋아했다. 고등학생인 딸과 대학생인 아들도 읽게했다. 지금 만화책은 조카들이 또 보고 있다. 벌써 세 번째인듯 싶다. 만화도 재미있지만 만화를 보면서 동시에 한자공부도 함께 할 수 있기에 더욱 좋은 책이다.
바로, 고려대 한자한문연구소 소장인 박성규 교수의 <뚝딱 한자부수 214>란 책이다.
책 제목부터 재미있다. 한자부수 214개를 만화책 보면서 뚝딱 마스터 하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은 총 24편의 옛날 이야기를 각 권마다 8편씩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TV 만화로 본 ‘은비까비’는 많은 어린이 시청자들을 옛날 이야기속으로 끌어들여 시청자와 똑같이 지켜보는 만화였다.
반면, <뚝딱 한자부수 214>에서는 도깨비인 여자꼬마 깍지와 인간인 남자꼬마 오경이가 많은 어린이 독자들을 옛날 이야기속으로 끌어들인다.
‘은비까비’는 옛날 이야기를 지켜보는 만화였다면, 이 책은 주인공 두사람이 직접 이야기속에 출연하여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더욱 재미있게 전개하고 있다.
그것이 어른이들이 이 책에 빠지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만화책의 장점은 재미있게 만화를 보면서 간접적으로 한자공부를 병행하는 것이다. 한자공부에 중점을 둔다면 굳이 만화책으로 만들 필요가 없다. 그러나 만화책의 단점은 한자공부 보다는 만화 보는것에 더 역점을 둔다는데 있다.
아마도 저자는 그것을 노린듯 하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만든 책이기에 어린이가 가장 좋아하는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하였다. 또한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옛날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였다. 깍지와 오경, 두 주인공이 많은 어린이 독자들의 손을 잡고 직접 이야기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우선은 만화책을 한번 눈으로 보게하고, 두 번째는 만화책을 읽으면서 한자부수를 눈으로 만 스치게 한다. 세 번째가 되어야만 옛날 이야기를 즐기면서 한자부수를 익히게 한다. 그 다음부터는 만화도 보고, 더불어 한자공부도 스스로 하게 만든다.
요즘은 한자를 중요시 하지 않는 시대이기에 많은 어린이들이 한자공부에 관심이 없고, 부모의 관심과 욕심으로 한자공부를 반강제적으로 시켜봐도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한다.
그러나 이 책은 반전드라마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어른들은 어떤 만화인가? 어떤 한자인가?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읽겠지만, 어린이는 다르다. 많은 어린이 독자들은 한자공부 보다는 만화책이 우선이다. 그러므로 만화가 재미있어야 한다. 바로 깍지와 오경과 함께 떠나는 <뚝딱 한자공부 214>의 24가지 옛날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서점에는 수많은 만화책이 앞다투며 독자들을 유혹하고 있지만, 만화책은 역시 어린이에게 맞는 수준이어야 한다. 어린이 수준에 맞는 책은 어린이 독자들이 먼저 안다. 그래서 서점에는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가야 한다.
<뚝딱 한자부수 214>를 직접 읽고, 아들 딸, 조카들이 모두 읽었다. 조카들은 벌써 세 번째 봤다. 앞으로 조카들은 계속 보게 될 것이다. 결국 조카들은 만화책 3권으로 한자부수 214가지를 마스터 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매력이 있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을 독자님들의 자녀분들, 특히 어린이 독자들에게 선물할 것을 권하고 싶다. 일단, 서점에 가서 이 책 <뚝딱 한자부수 214>를 찾아서 어린이에게 건네기만 하면 된다.
정말 재미있는 만화도 보고, 한자공부도 함께 할 수 있었기에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한자공부에 흥미를 느끼기라도 한다면 어부지리(漁父之利)로 천자문 한자공부에 도전하게 되는 기회가 오게 되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