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의 달인 - 한국인을 위한 설득 비법서
김한규 지음 / 예솜기획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 <설득의 달인>은 참 재미있는 책이다. 지금까지 만나봤던 수많은 리더십과 자기계발 분야의 서적들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신선함, 푸릇푸릇함이 보인다. 아직 때묻지 않은 청순하고 소박한 처녀의 신선미가 넘쳐난다. 많은 독자들이 장차 행복한 성공자가 되겠다는 미래 희망을 꿈꾸고 있다. 특히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려는 많은 사람들, 상대방에게 접근하거나 말을 걸거나 자기편으로 만들고자 생각은 많이 하면서도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 사람들, 도전은 하지만 실패하고야 마는 사람들, 상대방을 설득해야 하는데 딱부러진 해결책을 아직까지 만나지 못한 사람들, 상대방으로부터 칭찬을 받거나 신뢰하도록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 접근하기 곤란한 상대방에게 호감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 상대방에게 믿음을 주고 함께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 이런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 저자는 자신의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식견을 밑바탕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설득의 달인’이 되는 방법론을 저자는 이 책에 듬뿍 담아내었다. 딱딱하고 무거울 책이 무척 부드럽고 맛깔스럽다. 이 책 저자 김한규님은 처음으로 만난 분이다. 책에 있는 저자소개를 통해 처음 알게된 분이다. 너무나 반가운 일은 나처럼 군 출신이라는 점이다. 같은 장기제대군인이라는 단 한가지 사실만으로 이 책을 더욱 꼼꼼히 읽었다. 어떻게 군 출신이 이런 어려운 책을 썼을까? 내가 이 책을 쓰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밑줄을 쳐 가면서 읽었다. 과연 나도 저자처럼 이렇게 멋지고 훌륭한 책을 쓸 수 있을까? 어떻게 군 생활하면서 이런 책을 쓸 정도로 다양한 경험과 식견을 쌓았을까? 정말 대단한 일이다. 믿을 수 없는 일을 내가 직접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이 책도 훌륭하지만, 저자 김한규님이 더욱 멋지고 대단하다.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나중에 꼭 만나뵈어야겠다. 저자는 많은 책을 쓴 경험도 없다. 이 책이 첫 작품이다. 군 생활하면서 자신의 남다른 재능을 발견하고는 그 재능을 스스로 계발하면서 습작활동을 계속해왔었던것 같다. 글쓰는 재주가 있으니 당연히 책쓰기가 가능했으려니 생각하면서도 어떻게 군 출신이 이렇게 어려운 책을 이렇게 쉽게 썼을까 정말 반갑고 즐거운 마음으로 콧노래가 절로 난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하고 있다. 제1장은 ‘한국인의 마음속에 숨어있는 독특한 심리현상’으로 한국인의 마음속에는 타인과 자신을 견주어 보는 비교심리, 계약보다 인정을 중시하는 인정주의 심리, 원칙보다 그때그때 대처하는 상황중시심리, ‘정’을 앞세우는 온정주의 심리, 냉정한 판단보다 앞서는 자기위안 심리가 있음을 발견하여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제2장은 ‘한국인에게 잘 통하는 설득기술’로 한국인들이 지니고 있는 감투, 옷, 말, 몸짓 등에서 나오는 권위의식을 읽어내는 방법, 인사, 선물, 우회적 표현, 진심을 표현 등을 예의와 예식을 공략하는 방법, 인맥을 지혜롭게 이용하는 방법, ‘우리’ 심리를 활용하는 방법, 역사적.사회적 배경심리를 파고 드는 방법 등을 세세히 가르쳐 주고 있다. 제3장은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통하는 설득기술’로써 상대방에게 호감을 갖게하는 방법, 믿음을 주는 방법,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방법, 즐거움을 주는 방법, 감동을 주는 방법, 스타일을 파악하는 방법, 공격에 대응하는 방법, 논리적 설득방법 등을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다양한 설득방법을 가르쳐 주면서 동시에 다음과 같은 14가지의 소중한 것까지 망라함으로써 - ①옷이 날개가 되기위한 조건 3가지 ②권위와 위계질서를 말로써 확보하는 4가지 방법 ③ 권위있는 행동의 2가지 요소 ④우리사회에서 중시하는 권위 3가지 ⑤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의 3가지 유형 ⑥정면충돌을 피하는 우회적인 표현 4가지 방법 ⑦자기주장이 강한 사람들이 보유하고 있는 특징 3가지 ⑧적극적인 표현방법을 택하지 못하는 4가지 이유 ⑨한국인들에게 탕이나 국 문화가 발달하게 된 이유 4가지 ⑩칭찬에서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한 3가지 조건 ⑪상대방을 적으로 만들지 않기위해 필요한 3가지 태도 ⑫카리스마를 강화하는 3가지 요소 ⑬유머를 구사할 때 조심해야 할 사항 2가지 ⑭누구에게나 통하는 3가지 설득기술 - 설득의 달인이 되기위한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 김한규님의 처녀작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수줍은 처녀처럼 이 책에 나오는 모든 것들이 한결같이 자연스럽고 소박하고 포근하다.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작품처럼 산뜻하고 청아하며 맛깔스럽다. 너무 지나치지 않도록 포장하지 않았고, 어느 대학교 교수처럼 딱딱하거나 지겹지도 않다. 이 책은 책의 제목에게 풍기는 딱딱하고 어려운 느낌을 첫 느낌을 책을 읽어 나가면서 다양한 유머와 위트, 다양한 사례들을 들어가며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독자님들이 지금까지 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었다면 이 책이 별로 충격을 주지 못할런지도 모른다. 그 만큼 신선하고 때묻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한곳 대충대충 넘어간곳이 없다. 오탈자도 한군데도 발견하지 못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군 출신 작가라도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속담이나 명언이 들어있다.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갚는다’, ‘친구따라 강남 간다’, ‘친구가 장에 가니 거름지고 장에 간다’,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 ‘좋은 약은 몸에 쓰다’, ‘옷이 날개’, ‘날품을 팔아도 하수구는 치지 않는다’, ‘경제적으로 고기반찬을 먹을 여유는 없지만, 비린내 나는 음식은 먹지 않는다’, ‘강하면 꺾이거나 부러지기 쉽다’, ‘분수에 맞게 살아라’, ‘뱁새가 황새 걸음 따라가려다 가랑이가 찢어진다’, ‘모난 도이 정 맞는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 ‘튀지말고 평범하게 살아라’, ‘용감한 자만이 마지막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마지막 음식은 가장 나이가 어린 사람이 먹어야 한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뱁는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 행복해진다’, ‘웃는 자가 진장한 강자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누구의 말이라면 팥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인정한다’ 등 너무나도 많다.


이 책 <설득의 달인>을 읽으면서 웃지 않을 독자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책 사이사이에 ‘귀신 씨 나락 까먹는 소리’,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 ‘배고파 못 살겠다, 죽기전에 살길 찾자’, ‘그때그때 달라요’, ‘시시콜콜 따지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솔직하게 살아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바람직 하지못한 방법을 동원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등과 같은 말들이 중간중간 배꼽을 잡게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런 사소한 것까지 독자들을 배려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같은 군 출신으로써 더욱 이 책이 맘에 든다. 이 책은 총 18개의 주제마다 2~4개의 테마로 결합되어 있는데, 그 테마별 마지막 부분에는 ‘질보다 양이 우선이다’, ‘강하면 부러진다’, ‘질보다 양이 우선이다’, ‘처음과 끝이 한결같아야 한다’, ‘적을 만들지 말라’, ‘자기 자신을 낮추어라’, ‘맞장구를 쳐라’, ‘상대방의 약점을 이용하지 말라’, ‘시간 약속을 목숨처럼 여겨라’, ‘말의 노예가 되지말라’, ‘사소한 것에 신경써라’, ‘감동은 간절함에서 나온다’, ‘눈높이를 맞춰라’ 등과 같이 아주 짧은 말 한마디, 짧은 문장의 POINT로 다시한번 잊지말아야 할 부분을 반복 강조하고 있다. 난 이 책의 옥에 티를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러나 애써 찾아보았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3장 제6절 ‘타인의 스타일을 파악하는 방법’에 사람의 기질(다혈질, 담즙질, 점액질, 우울질)과 사람의 성격(외향성, 내향성), 사람의 체질(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과 혈액형으로 성격 판단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상대방이나 자기자신이 어떤 기질, 성격, 체질, 혈액형인지? 그것들을 알았을때는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그러나 그런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다루고 있다는데서 이 책의 저자인 김한규님의 향후 작품활동이 기대되며, 이 책을 기분으로 했을때 머지않아 다음 작품중에 반드시 베스트셀러가 탄생할 것이란 섣부른 예측을 해본다.


[감명깊은 글]

열 번 중에 아홉 번은 상관의 말에 복종하더라도 ‘이것은 아니다’ 싶은 한 번은 명확하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해야 한다. 상사가 바보가 아니라면 그렇게 말하는 부하가 진정 능력있고 용기 있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때로는 강하게 나가야만 자신의주장이 먹혀들때가 있다. 강하다는 모습을 한번쯤은 보여 줄 필요가 있다. 자신의 맡은 역할을 다 한다면 그 어떤 상하관계라도 평등한 대화가 이루어지게 되어있다. 스스로 몸종이 되겠다고 나서서는 안된다. 현대는 자기의 주장을 내세우며 상하간의 교감이 형성되고, 인간적인 면이 우선시되는 시대다. 상대방이 아무리 불합리한 공격을 한다해도 동일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한다면 관계의 격차는 극복할 수 있다. 주어진 역할에 임하는 것은 모두가 동등하기 때문이다. 출처 : 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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