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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사고 - 왕대리를 구하라!
박남규 지음 / 아코바(구 트라일러앤컴퍼니)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전략적 사고>라는 책이다. 책 제목은 그렇다. 그러나 책 겉표지를 보면 제목 바로 밑에 또하나의 작은 제목이 보인다. 책은 주인공인 왕대리가 이름 값을 제대로 못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름이 왕대리니, 취업을 위한 가고파 전자 면접장소에서 그 특이한 이름값 만큼 면접관들이 기대하는 정답을 제대로 대답하지 못해 면접에 떨어지게 되는데, 면접관의 질문의 요지는 지금까지 듣도 보지도 못했던 경영학 용어인 “전략적 사고”에 대하여 들어본 적이 있느냐 였다. 이 책의 제목인 ‘전략적 사고’가 무엇인지 경영학과를 다니는 친구 조차도 모르는 전략적 사고에 대하여 서점에 있는 책 <전략적 사고, 왕대리를 구하라!>라는 책을 통하여 알게 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서점에서 본 제목처럼 이 책의 제목이 바로 <전략적 사고, 왕대리를 구하라!>이다. 그러나, 주인공이 서점에서 읽었던 그 책이 바로 이 책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저자는 이 책이 출판되어 서점에 있을 것을 사전 예상하고, ‘전략적 사고’에 대하여 궁금한 것이 있는 사람들은 서점에 가서 이 책 <전략적 사고, 왕대리를 구하라!>를 읽어보라는 암시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제목으로만 본다면 경영학 관련 서적이라 할 수 있다. ‘전략적 사고’에 대하여 구체적, 체계적으로 독자들에게 많은 지식을 전달할 것이다. 그러나, 일반사람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 경영학을 전공한 학생들에게 ‘전략적 사고’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교과서적인 개론서가 필요할텐데, 광범위한 경영한 개론서중에서 일부분에 속하는 ‘전략적 사고’에 대하여 어떻게 독자들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할 것인가에 대하여 저자는 많은 고민을 한듯 싶다. 이 책의 목차만 보더라도 완전히 전략적 사고에 대한 내용뿐이다.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한결같이 매장의 첫면에는 전략적 사고와 관련된 주제들과 그에 따른 부수적인 소재들이 경영학과에서 선정한 교재와 동일한 느낌을 받을 정도다. 매장 마지막에는 각 장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의 핵심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두고 있다.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전략적 사고’의 키워드는 바로 그곳에 집약되어 있다. 총 9장까지의 핵심내용인 9장을 한곳에 모아두면 바로 ‘전략적 사고’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그것만 잘 이해하고 숙지한다면, 회사에 취직할 때, 면접시 질문을 받을때, 취직후 직장을 다닐때, ‘전략적 사고’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많은 도움이 될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저자는 서울대 경영학과 박남규 교수님이다.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처럼 왠만한 책, 특히 경영학과 교수이므로 경영학에 관련된, ‘전략적 사고’를 책으로 쓴다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 생각할 것인데, 예상외로 저자는 이 책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 무려 30년이란 긴 세월을 보냈다고 한다. 그 정도로 이 책은 생각처럼 쉽지도 만만하지도 않은 책이면서도 “많은 기업에서도 전략적 사고라는 말을 일상 용어처럼 사용하고 있지만, 전략적 사고에 대한 명쾌한 정의나 해답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경영전략을 강의하는 담당교수로서 느끼는 무한한 책임감을 느꼈다”는 저자의 의도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저자는 제1장 ‘전략적 사고와 경영전략의 관계’, 제2장 ‘기업의 미션과 전략적 비전’, 제3장 ‘기업의 외부환경분석’, 제4장 ‘거시환경분석과 산업구조분석’, 제5장 ‘기업의 내부환경분석’, 제6장 ‘사업부전략과 저원가전략’, 제7장 ‘차별화 전략’, 제8장 ‘전사전략’, 제9장 ‘핵심역량’ 등에 대하여 많은 외국서적과 원서들을 활용하여 이 책 <전략적 사고>를 만들었으며, 독자들이 아주 쉽고 간편하게 ‘전략적 사고’를 이해케 하려는 노력의 흔적이 역역하다.
이 책은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한 경영학 관련 서적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전략적 사고’에 대하여 아주 쉽게 이해하고, 보다 간단하게 소개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였다. 그 결과, 삼국지가 소설로 나오고, 만화로 나오고, 영화로 나오듯이, 딱딱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경영학 관련 서적을 아주 부드럽고 이해하기 쉬운 방법을 찾은듯 싶다. 왜냐하면 이 책은 경영학 관련 입문서나 개론서가 아니라, 바로 독자들이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소설형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바로, 왕대리란 주인공을 통하여, 가고파 전자에서 ‘전략적 사고’에 대한 사전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의 낙방 경험에 자극받고는 서점의 책으로부터 ‘전략적 사고’에 대하여 알게되고, (주)대박꿈에 입사한후 회사를 위기로부터 해방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각 장마다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왕재수가 ‘전략적 사고’에 대하여 배우는 상황묘사를 통하여 독자들에게 ‘전략적 사고’를 함께 이해하고 숙지토록 유도하고 있다. 독자들의 흥미를 돋구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 최근 유행하는 신조어들이나 유행어들도 많이 보여 더욱 싱그럽다. 그래서 그런지 넘 재미있게 읽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내용도 알차고, ‘전략적 사고’와 관련한 다양한 경영학 관련 지식도 부드럽고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왕대리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전략적 사고’만 알아도 어떤 회사에 가서라도 회사의 위기를 극복하여 회사를 살려낼 수 있을것만 같은 착각도 하였다. 정말 가능한 일일까 의심도 들지만, 저자가 원하는 것은 그런것이 아닐것이기에 이 책 <전략적 사고, 왕대리를 구하라!>를 통하여 ‘전략적 사고’에 관한 모든 것도 배우고, 재미있는 기업소설도 읽게 된다는 “일석이조”의 횡재를 경험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이다.
[감명깊은 글]
“혹시 제리 맥과이어 라는 영화를 본 적 있어?” “톰 크루즈가 스포츠 에이전트로 나오는 영화말인가요?” “그렇지, 톰 크루즈가 제리라는 이름으로 나왔어. 불면에 시달리던 제리가 머릿속을 번개같이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들을 흥분해서 글로 옮기던 장면이 있었어. ‘누구가 생각하는 것들, 그러나 말하지 않는 것들’이란 제목으로 작성된 그글은 스포츠 에이전트 회사의 미래에 대한 것이었어. 자신들의 고객인 운동선수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야말로 회사가 지향해야 할 올바른 방향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회사의 운영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내용이었어. 제리는 이 글을 Mission Statement 라고 말했어. 제리는 Mission Statement를 통해 일생일대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가게 되지.” 출처 : 4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