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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지도연 지음 / 동아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가끔씩 존심이 상했다느니, 낯뜨겁다느니, 부끄럽다느니, 창피해서 죽겠다느니. 쪽 팔리다느니, 줏대가 없다느니... 이 책 <자존심>을 읽으면서 이런말들이 “자존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나름대로 해봤다. 분명 아니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자존심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힘, 항상 지금 함께 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지금 이 순간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것, 미래 삶을 향해 도전하는 것, 변화를 꿈꾸며 최선을 다하는 것,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인생을 자기 뜻대로 이끌어 가는 것, 자기안에 내재되어 있는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는 것, 자기만의 고유한 개성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는 것... 이런 것들이 바로 “자존심” 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이 책 <자존심>은 심리학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저자가 실제로 경험한 자기의 환자(고객)과의 상담사례를 통하여 원만한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방법과 자기 삶의주인이 되어 행복한 인생을 구가하는 방법를 제시하고 있다. 여성들을 위한 책일수도 있다. 아니 저자는 제 1장을 열면서 이 책을 쓴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어느 여성잡지에 실린 여의사의 기사 -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이야기 - 로 시작하고 있다. “자존심”을 버리고 일상의 노예로 살아가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한 사례를 발췌하여 자기안에 숨어있는 매력을 기반으로 확고한 자기세계를 구축하라는 목적으로 이 책을 썼다. 실제의 상담사례를 통하여 자존심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방식과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을 잡는 순간, 당신은 당신의 인생의 주인이 되는 힘인 “자존심”을 찾게 될 것이다.
가정이나 회사에서 누구나 있을 수 있는 개인간의 문제, 가족간의 문제, 부모와 자식간의 문제, 부부간의 문제, 직장상사와 부하간의 문제, 직장 동료간의 문제 등 다양한 인간관계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총 22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2장에서는 삶의 방향을 잃은 어느 부부이야기, 3장에서는 실패한 인생을 살도록 강요당한 피터 이야기를 통해 자존심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4~15장까지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문제가 있는 환자들의 이야기와 저자가 문제해결 방법을 가르쳐 주고, 환자들이 의사가 가르쳐 준 방법대로 실천함으로써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엉크러진 매듭이 하나하나 풀리는 실제 상황을 만나게 될 것이다. 상황 하나하나를 만날 때 마다 어쩌면 나와 내 가정, 내 직장, 우리 이웃의 일과 똑같을까? 어쩌면 외국도 우리나라 사람들과 사는 것이 똑같을까? 그런 생각이 더욱 이 책 <자존짐>이 좋은 책이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알아두어야 할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기적인 사람을 상대하는 방법, 고독을 탈출하는 방법, 사람을 끌어당기는 방법, 인간관계의 트러블을 해결흐는 방법, 지나치게 엄격한 사람을 다루는 방법, 곤경에 올바로 직면하는 방법, 죄책감으로부터 해방되는 방법, 위기의 장애물을 뛰어넘는 방법, 인생을 단순하게 만드는 방법... 자신의 삶을 이끌어 나가는 성공자의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는 가장 확실한 인간관계 개선을 위한 책이 될 것이다.
더불어, 이 책의 각 장 마지막 부분에는 “Keep in mind”를 통하여 우리들이 가슴속 깊이 간직해야 할 명언이 담겨져 있다. 모두 22가지다. 각 장에서 가장 기억해 둬야 할 짧은 한마디가 바로 그곳에 있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3가지가 있다. ①자기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에 익숙지 않은 사람은 내 마음대로 살아서는 안 된다는 절대적 의무에 반항하는 일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②자존심 강한 사람은 나를 먼저 변화시켜서 주위도 따라오게 만든다. 강한 자아로 꽉 차 있는 사람은 언제나 당당하기에 남들의 평가 따위엔 관심도 없다. ③세상에는 이타주의자보다는 이기주의자가 더 많고 양보하는 사람보다는 욕심 부리는 사람이 더 많다. 그들을 상대하는 법은 간단하다. 무시하라! ④인간은 누구나 잘난 척하는 사람을 만나면 칼끝처럼 경계하고 힘이 약해 보이는 상대 앞에서는 나를 과대포장해서 상대를 압도하려 한다. ⑤사람들이 나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주지 않는다고 투덜대기 전에 내가 먼저 사람들에게 무엇인가 가슴뛰는 느낌을 전하도록 하라. ⑥자기자신이 먼저 행복해야 부부 사이의 애정을 잘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타인에게 나눠줄 수 있을 만큼의 기쁨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상대방에게 기쁨을 줄 수 없다. ⑦자존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자존심을 지킬 지혜가 필요하다. 이 원칙을 알지 못하고 자존심으로 일관한다면 끝내 편협한 인간으로 남고 말 것이다. ⑧양심을 지키는 일은 힘들지만 지키려고만 하면 거리낄 게 없으므로 마음이 가벼워진다. 양심을 지키는 것이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고,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 행복을 지키는 일이다. 이상 8가지가 가장 맘에 와 닿는다.
이 책 <자존심>에는 위에 있는 8가지를 포함하여 좋은 글들이 무궁무진하다. 특히, 심리학을 전공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읽어야 할 책이다. 인간관계와 자기계발, 리더십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 행복과 성공학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이 책 마지막 22장에는 단순하게 사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전재하에 인생을 단순하게 만드는 19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중에 맨 마지막 방법이 “도움을 구하라” 이다. 남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도 자존심과 배려가 없다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어려움에 처할수록 망설이지 말고 주위에 두움의 손길을 뻗어라고 말한다. 당신이 자존심이 넘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이 책 <자존심>을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감명깊은 글]
대부분의 화술 책은 우선 다른 사람을 나에게, 그리고 내가 던지는 주제에 몰두하게 만들라고 가르친다. 듣기만 해도 흥분하게 만들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그것은 상대의 이기심이 아니라 나의 이기심을 먼저 채우는 일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감정은 그대로 내버려 두고, 나부터 나만의 감정에서 해방시켜야 한다. 나의 감정이 먼저 상대를 향해 밝게 타오르면 상대는 그 불로 인해 자연스레 따뜻해 질 것이다. 세일즈도 마찬가지이다. 대부분의 세일즈 책을 보면 사람의 주의를 끄는 방법에 대해 시시콜콜한 논리를 서술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화술이 뛰어난 사람도 가만히 앉아 있는 사람의 주의를 단번에 무조건적으로 잡아끄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선 상대의 주의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러고 나서 그 중심에 당신의 관심사를 집어넣어 당신이 생각하기를 바라는 것을 상대방의 시야에 넣으면 된다. 모든 사람은 자기의 자존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살아간다. 자존심만 채워지면 막대한 금전적 손실도 웃어넘기게 되고, 반대로 자존심을 묵살당하면 아주 사소한 일에도 목숨을 거는 경우도 있다. 역사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역사상 지구상에서 벌어진 모든 전쟁은 결국 자존심의 싸움이라고 한다. 국가간의 전쟁뿐만 아니라 개인 간의 관계도, 비즈니스도, 세일즈도, 젊은 남녀의 사람도, 사람 사이의 화술도 모두 마찬가지이다. 자기 존중의 원칙을 아는 사람은 나부터 만족하지 않고 타인의 만족을 먼저 생각한다. 나를 배려하기 때문에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것이다. 출처 : 11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