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츠만이 들려주는 열역학이야기,귀에 쏙쏙 들어와요!!

볼츠만이 들려주는 열역학 이야기 ㅣ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44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44번째 이야기는 볼츠만이 들려주는

열역학이야기 입니다. 열역학은 쉬운 개념이 아니기에 아이에게

너무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재미있게 읽었고 엄마조

차 잘 몰랐던 개념을 척척 설명해 주어 뿌듯함을 느끼게 해주었습

니다.

볼츠만은 열역학이라는 물리학 개념을 창시한 물리학자라고 합니다.

초등중등생에게는 열역학이라는 단어조차 낯설지만 사실 실생활에서

열이나 에너지에 관한 다양한 현상들은 익숙하기도 하고 온도, 비열,

열팽창, 열의 이동 등은 교과서에서도 초~중등에 걸쳐 여러번 배우

기에 꼭 익혀야 하는 개념중 하나입니다. 그런 개념을 생각보다 훨씬

쉽고 제대로 설명한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열과 관계된 다양한 물리개념을 그림을 이용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었기에 우려보다 아이가 쉽고 재미있다고 읽었습니다.

볼츠만의 열역학 제 2법칙-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을 그림과

확률을 이용해 설명했는데 정말 어려운 개념인데 귀에

쏙쏙 들어오네요^^

열이 무엇인지, 뜨거운 물체와 차가운 물체를 통한 열의 이동,열팽창,

전도 복사 대류, 물질의 상태 변화, 열역학 법칙, 마지막 맥스웰의

도깨비 이야기를 듣고 있자면 마치 중1-2 교과서의 목차를 들여다

보는 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교과과정과 딱 맞게 구성되었음을 알 수

있었고 어려운 내용을 쉽고 다양한 형식으로 풀어주어 열에너지와

관계된 다양한 이론과 용어를 익힐 수 있습니다. 중 1,2학년 교과 선행

시 읽도록 강추합니다.^^

이 외에도 만화로 본문읽기, 마지막 창작 동화, 과학자 소개 코너,과학

연대표,체크 핵심내용, 이슈 현대과학 등 구석구석 읽을거리가 다양해

속이 꽉 찬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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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을 다 읽은 아이에게 자음과 모음 홈페이지에 올려진 동영상

강의를 듣도록 했고,

http://jamomall.com/shop/board/list.php?id=uccsience

그 다음 용어 정리와 핵심 내용 정리를 시켜 내용을 완전히 숙지 하도록

했습니다.

암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생각해보게 되는 책

최원철 박사의 고치는 암 - 말기암, 전통에 답이 있다
최원철 지음 / 판미동 / 2011년 6월

지난 5월 8일 정말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들렸습니다. 시아버님이 위암 말기시라는...

너무나 갑작스런 암선고와 이어진 정신없이 진행되는 병원치료 속에 가족들은 우왕좌왕

하고 처음에는 너무나 무섭고 암이란 병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무조건 병원에 입퇴원을

반복하시며 항암치료를 해오고 계십니다. 그런 아버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고

선택한 책이 바로 이 책이었습니다.

 

보통 암이라 생각하면 한의학보다는 양의학을 먼저 생각하고 실제로 항암치료 받기를

먼저 권하는데 책의 앞장을 읽다보니 만약 지은이에게 말기암의 판정을 받을 경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의 대답으로 암의 정체를 먼저 알아내겠다고 한것에 대해 뒤통

수를 맞은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6가지의 방법으로 본 진행암에 대한 진단 중 실제

우릭 가족이 한것은 PET-CT촬영 뿐인데 의학적 지식이 거의 없기에 병원에서 권한

방법이외엔 생각조차 안했기에 지은이의 이야기가 설혹 100% 맞는 이야기가 아니어도

환자를 위해 단지 0. 몇 %의 확률이라도 믿고 싶은 환자 가족의 경우에는 지은이의

내가 걸린 암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말이 예사롭지 않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의학의 관점에서 보는 암은 백필어혈(모든 병은 어혈에서 온다)과  구성어괴

(어혈이 오래되면 덩어리가 된다) 로 이야기 되는데 그 해결이 암을 공격함과 몸을

보전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어떤 암인지에 따라 공격과 보전 중에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정해야 한다는 말엔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또한 암치료시 금기

시 되는것들은 지금 내가 정말 알고 싶었던 정보였기에 가장 반가운 내용들이었고

비록 내용이 쉽진 않아 바로 바로 이해가 되진 않았어도 여유를 가지고 두고 두고 읽

으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때 이 책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옻나무 추출물로 만든 약 '넥시아'가 정말로 암에 대해 그 효과가 있을까에 대한 궁금

증으로  책 읽기를 마쳤고 마지막 임상실험 결과 환자들의 인터뷰를 보며 머릿속이 복

잡해 지긴 하지만 어쨋든 내가 생각했던 암에 대한 이야기 외에 한의학적인 측면에서

암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기에 도움이 되었지만 실제 치료에 대해 도움이 될지

는 이글을 쓰면서도 확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암투병 환자가 가족으로 있는 사람들에겐

암을 새로운 눈으로 다시 보는데는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사와 세계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요^^

바로 그때 한국사와 세계사 1
임지호 지음, 송진욱 그림, 이희근 감수 / 북스마니아 / 2011년 5월

요즘들어 역사 공부하기가 마치 하나의 열풍처럼 엄마들에게 번져 아주 어린 아이들부
터 다양한 역사 체험과 역사책읽기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역사는 생각보다
단순한것이 아니여서 알아도 알아도 또 알아야 할 것이 있어 역사를 깊이 공부하는것
역시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역사를 국사와 세계사를 둘 다 잘 알게 하기엔
아무래도 쉽지 않은데다 요즘들어 통합교육이란 제목하에 다양한 분야를 서로 묶어 아이
들에게 가르치기도 하기에 이 책처럼 세계사와 한국사가 동시에 나온다면 아이들은
따로 따로 배워 다시 하나로 묶지 않아도 자연스레 한국사와 세계사를 통합하여 이해
할 수 있기에 구성면에서 일단 합격점을 주었습니다.

이 책은 인류의 시작에서부터 중세까지를 한국사,세계사 동시에 비교하여 연표나 중요
사건 위주로 보여주고 있는데 아무래도 가장 마음에 든건 연표로 보다보니 어느 시대
때 우리의 역사엔 무슨 일이 있는지를 확실히 볼 수 있어 좋았고 일단 독특한 캐릭터로
이야기를 진행시켜 역사가 따분할거라는 아이들의 선입견을 깨고 아주 깊은 내용은
아니여도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사건은 짚어주는 센스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기원전의 역사는 한국사보다는 세계사에 촛점이 맞춰진듯한 느낌이 들어 
사실은 이제 막 세계사를 배우게 될 중1아이에게 가볍게 정리하는 개념으로 읽혔고
뒷부분 고려시대까지는 우리의 역사를 중심으로 연도별로 세계사를 넣어주어 시간
순서는 확실히 인지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중간중간 사진 자료나 그림, 단어설명이나 자세하게 짚어주는 내용등이 아이들이 
본격적인 역사공부를 하기이전 가볍게 몸풀기식으로 읽기엔 딱 좋은 내용과 깊이여
서 역사에 관심갖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괜찮은 내용과 구성을 갖춘 책이어서 10점 만점에 8.5정도 주고 싶네요^^

즐거운 환타지 이야기

마법의 문 1 ㅣ 환상 왕국 연대기 2
제로니모 스틸턴 지음, 이현경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0년 10월

너무나 유명한 시리즈 제로니모의 작가 엘리자베타 다미가 새롭게 쓴 소설로
환타지 소설이 갖추어야 할 미덕 - 요정, 신비, 모험 등이 잘 어우러져 환타지는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는 책으로 전작 사라진 왕국에 이은 주인공들의 모험이 
아이들에게 즐거운 상상력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1편에서 옴브로소와 친구들이 구해낸 숲의 왕국에서 요정들은 어떻게 검은 군대가
이웃 왕국들을 공격할 수 있는지 비밀을 알게 되는데., 잊혀진 문이 바로 그 열쇠가
되고 난쟁이 대장장이 왕국을 점령한 여왕이 치나브로를 시켜 마법의 지팡이를 만들
게 하고 그  지팡이에 숨겨진 비밀을 찾기위해 지팡이를 찾는 주인공들의 모험이 
멋진 삽화와 잘 어울려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과연 옴브로소와 레굴루 스피카 등은 
검은 여왕의 약점도 찾아내게 될지..

다음 편이 기대되는 이야기 속엔 환타지의 요소에 충실하게 다양한 장치들과 
선이 악을 이길 수 밖에 없다는 권선징악의 메세지를 잘 보여주고 있기에 아이들은
읽으며 재미, 교훈 등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재미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책은 주인공의 이름을 외우기 힘들다는 단점외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습니다. 또한 각각의 캐릭터가 생생해서 영화로 된다면 정말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작가의 필명자체가 너무나 재미있으며 작가만큼이나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에게 꼭 들려줘야 하는 이야기

나는 통일이 좋아요
정혁 지음, 시은경 그림 / 대교출판 / 2010년 7월

남북이 분단된지 벌써 50년이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이제는 둘로 갈라지기 전의 우리
나라를 기억하시는 윗세대들이 점점 줄고 있을 뿐더러  북한과 남한으로 갈라지는것이
당연한 줄  아는 세대만이 남아가고 있기에  과연 우리 민족에게 통일이 왜 필요한지 왜 
통일을 해야 하는지를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꼭 짚고 넘어가야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론적으로만 교과서에서 우리는 늘 앵무새처럼 통일을 해야 한다고 외치곤 했는데 이런
주제를 가지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책이 나왔다 하니 일단 그것만으도 반가웠습니다.
또한 일상적으로 동화를 통해 통일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사진자료 등을 
이용해 조금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아이들에게 왜 우리가 분단되었는지 그리고 통일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통일의 준비와 그 후의 일까지를 감정에 호소하기보다는 사실 
그대로 들려주기에 더욱 맘에 들었 습니다.

다양한 통일을 주제로 한 책 중에서도 이 책은 객관적 시선으로 이야기를 이끌기에 아이
들이 부담을 느낄 수도 있으나 엄청난 분단 비용의 낭비와 균형있는 경제 발전을 할 수
있는 기회의 박탈을 통해 통일의 필요성을 원론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점과 신탁
통치이후 힘없는 민족이 겪었던 이념 전쟁 등의 이야기, 우리보다 먼저 통일이 된 독일
의 예에서 우리가 배울점 등 꼭 우리의 아이들에게 들려줘야 할 이야기로 가득 차 있
기에 아이들에게 강추하며 누구나 읽고 한번쯤 진지하게 통일을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마치 신문기사 같은 서술방식때문에 조금 더 객관적으로 통일 이야기를 
느낄 수 있었으며 개인적으론 감정적으로 통일을 이야기하는 것보다 
좋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사진 자료가 많다는 것과 시각적으로 아이들이
 편하게 읽도록 구성한 점입니다

      

단순히 우리만의 통일이 아닌 세계속에서 우리의 통일이 갖는 의미까지를
 배울 수 있는데  아이와 왜 우리의 통일이 중요한지를 이야기 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