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8일 정말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들렸습니다. 시아버님이 위암 말기시라는... 너무나 갑작스런 암선고와 이어진 정신없이 진행되는 병원치료 속에 가족들은 우왕좌왕 하고 처음에는 너무나 무섭고 암이란 병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무조건 병원에 입퇴원을 반복하시며 항암치료를 해오고 계십니다. 그런 아버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고 선택한 책이 바로 이 책이었습니다. 보통 암이라 생각하면 한의학보다는 양의학을 먼저 생각하고 실제로 항암치료 받기를 먼저 권하는데 책의 앞장을 읽다보니 만약 지은이에게 말기암의 판정을 받을 경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의 대답으로 암의 정체를 먼저 알아내겠다고 한것에 대해 뒤통 수를 맞은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6가지의 방법으로 본 진행암에 대한 진단 중 실제 우릭 가족이 한것은 PET-CT촬영 뿐인데 의학적 지식이 거의 없기에 병원에서 권한 방법이외엔 생각조차 안했기에 지은이의 이야기가 설혹 100% 맞는 이야기가 아니어도 환자를 위해 단지 0. 몇 %의 확률이라도 믿고 싶은 환자 가족의 경우에는 지은이의 내가 걸린 암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말이 예사롭지 않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의학의 관점에서 보는 암은 백필어혈(모든 병은 어혈에서 온다)과 구성어괴 (어혈이 오래되면 덩어리가 된다) 로 이야기 되는데 그 해결이 암을 공격함과 몸을 보전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어떤 암인지에 따라 공격과 보전 중에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정해야 한다는 말엔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또한 암치료시 금기 시 되는것들은 지금 내가 정말 알고 싶었던 정보였기에 가장 반가운 내용들이었고 비록 내용이 쉽진 않아 바로 바로 이해가 되진 않았어도 여유를 가지고 두고 두고 읽 으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때 이 책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옻나무 추출물로 만든 약 '넥시아'가 정말로 암에 대해 그 효과가 있을까에 대한 궁금 증으로 책 읽기를 마쳤고 마지막 임상실험 결과 환자들의 인터뷰를 보며 머릿속이 복 잡해 지긴 하지만 어쨋든 내가 생각했던 암에 대한 이야기 외에 한의학적인 측면에서 암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기에 도움이 되었지만 실제 치료에 대해 도움이 될지 는 이글을 쓰면서도 확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암투병 환자가 가족으로 있는 사람들에겐 암을 새로운 눈으로 다시 보는데는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