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통일이 좋아요
정혁 지음, 시은경 그림 / 대교출판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남북이 분단된지 벌써 50년이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이제는 둘로 갈라지기 전의 우리
나라를 기억하시는 윗세대들이 점점 줄고 있을 뿐더러  북한과 남한으로 갈라지는것이
당연한 줄  아는 세대만이 남아가고 있기에  과연 우리 민족에게 통일이 왜 필요한지 왜 
통일을 해야 하는지를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꼭 짚고 넘어가야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론적으로만 교과서에서 우리는 늘 앵무새처럼 통일을 해야 한다고 외치곤 했는데 이런
주제를 가지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책이 나왔다 하니 일단 그것만으도 반가웠습니다.
또한 일상적으로 동화를 통해 통일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사진자료 등을 
이용해 조금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아이들에게 왜 우리가 분단되었는지 그리고 통일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통일의 준비와 그 후의 일까지를 감정에 호소하기보다는 사실 
그대로 들려주기에 더욱 맘에 들었 습니다.

다양한 통일을 주제로 한 책 중에서도 이 책은 객관적 시선으로 이야기를 이끌기에 아이
들이 부담을 느낄 수도 있으나 엄청난 분단 비용의 낭비와 균형있는 경제 발전을 할 수
있는 기회의 박탈을 통해 통일의 필요성을 원론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점과 신탁
통치이후 힘없는 민족이 겪었던 이념 전쟁 등의 이야기, 우리보다 먼저 통일이 된 독일
의 예에서 우리가 배울점 등 꼭 우리의 아이들에게 들려줘야 할 이야기로 가득 차 있
기에 아이들에게 강추하며 누구나 읽고 한번쯤 진지하게 통일을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마치 신문기사 같은 서술방식때문에 조금 더 객관적으로 통일 이야기를 
느낄 수 있었으며 개인적으론 감정적으로 통일을 이야기하는 것보다 
좋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사진 자료가 많다는 것과 시각적으로 아이들이
 편하게 읽도록 구성한 점입니다

      

단순히 우리만의 통일이 아닌 세계속에서 우리의 통일이 갖는 의미까지를
 배울 수 있는데  아이와 왜 우리의 통일이 중요한지를 이야기 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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