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라이터의 표현법 - 1초 만에 생각을 언어화하는 표현력 트레이닝
아라키 슌야 지음, 신찬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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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어떻게 해야 말을 잘하는 것일까?

저자는 말을 잘하는데 꼭 필요한 내용을 3개의 장으로 구성했다.
1장) 표현력이 얼마나 중요한가
2장) 어떻 게 하면 표현력을 기를 수 있는가
3장) 메모를 활용한 표현력 트레이닝의 구체적인 방법
4장) 트레이닝 실전 연습
5장) 카피라이터에게 도움이 되는 습관

저자는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들을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먼저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생각의 언어화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뭐든 좋으니까 우선 하나라도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의 메모가 다른 이미지를 언어화하는 촉매제가 된다.

메모로 표현력을 기르는 방법
① 생각의 대부분은 머릿속에서 말로 표현되어 있지 않다
② 머릿속에서 말로 표현된 내용을 일단 써본다
③ 메모가 기폭제가 되어 무의식이 또 다른 말로 표현된다
④ 말로 표현한 무의식 속 생각을 추가로 쓴다
⑤ 추가로 작성한 말이 다시 기폭제가 된다
⑥ 생각이 말의 상태로 대량 저장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질문지 트레이닝을 권한다.
종이 한장에 질문을 하나 적는다.
질문에 대한 생각(사고)을 적고 아래 이유를 적는다
사고와 이유의 구체적 내용을 적어본다.

위 방법을 하루 3번. 각질문지는 2분내로 빠르게 적고 끝낸다.
이렇게 훈련이 쌓이다보면.. 1년이면 1,095장.
하루 6분의 시간으로 엄청난 결과를 낼 것만 같다.

이제 훈련이 익숙해지면 말의 해상도를 높이는 연습을 해본다.
① 같은 질문을 더 깊이 파고들기
② 같은 질문에 다른 각도로 답하기
③ 반대의견 떠올리기

이러한 모든 훈련은 분명 쌓여있는 지식과 경험이 있다면 그효과가 증폭될 것이다.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고 답을하는 훈련을 통해
(카피라이터 뿐 아니라)
모두가 말 잘하는 사람이 되는 길을 만나면 좋겠다.

요즘 책을 잘 안 읽고 서평도 밀려 안쓰고 있던 내게
이 책이 말을 걸어오는 것 같다.
무엇을 읽고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말하고 있느냐고..

참 신기하다..
카피라이터에게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분야의 책인데..
이렇게 나에게 질문을 던져주기도 하다니...

책은 장르나 분야와 상관없이
읽는 순간부터 나의 세계로 겹쳐온다.
그래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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