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앤 더 클래식 - 국공립 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는 클래식 도서
정재윤 지음 / 책과나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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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알아클래식
이라고 말할 수 있으려나
하는 마음으로 펼친 책.

클래식 음악을 드는 건 참 좋다.
나는 클래식 보다는 jazz 를 선호하지만
그래도 어느 날 어떤 순간이건 클래식을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정신이 아득해지기도 한다.

집안 일을 마치고,
풍부한 아로마의 커피 한잔을 내려
책 한 권을 꺼내 앉으면
클래식 음악을 재생하곤 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연주곡은
베토벤의 #월광소나타
요즘은 #임윤찬 님의 연주를 주로 듣는다.

잘 모르기 때문에 골고루 찾아 듣지는 않지만
바흐의 곡들을 좋아하고
(바흐에게 자녀가 스무명이나 있었다니..)
베토벤과 헨델의 곡을 찾아 듣곤 한다.
더 잘 알면 좋겠다 싶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며 왠지 모를 두근거림을 느꼈다.

와.. 너무 재미있다.
클래식 기본 상식과
상황에 맞는 클래식 선곡
계절에 어울리는 클래식 선곡.
그리고 우리가 잘 모르는 음악가와 클래식 뒷 이야기들까지.

그냥 읽으면 지루할 수도 있는데
거의 모든 이야기에 영상을 연결해 주었다.
QR코드를 찍으면
연주영상이 뜨고..
연주를 한참 보고 듣다보면
시간이 한참 흘러 있었다.
음악 한곡잎대부분 10분이 넘다보니
이 책은 더디게 읽게 된다.

음악을 중간에 멈출 생각이 들지 않아
음악을 듣고 글을 읽고 또 음악을 듣는다.
하나의 곡을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하기도 하여
각기 다른 곡해석의 즐거움을 갖기도 했다.


오랜만에 영화 #스캔들 의 홍보영상을 봤고
영화 #파리넬리 와 카스트라토 이야기에 빠져있었다.

김연아 선수의 경기에 쓰인 곡들을 들으며
그녀의 연기와 실력에 다시 감탄하고..

커피, 와인, 스테이크와 얽힌 클래식 이야기도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클래식에 다가가는 걸음을 가볍게 해주는 책이고
클래식을 큐레이팅에 맞춰 접근하도록 문턱을 낮춰준다.


두고두고 꺼내 읽어야겠다.
매일 한편씩 꺼내 읽다보면
나도 클래식 좀 아는 사람이 되어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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