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체리가 톡 떨어지면 - 자연관찰 아장아장
엘레나 바보니 지음 / 사파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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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놀이하면서 빨강색 과일이나 채소가 보이면 죄다 가져와서 책앞에 가지런히 놓고 읽어달라고 하는 마성의 그림책! 
빨간 체리가 톡 떨어지면 아이랑 함께 읽어봤어요 :)

아직 체리를 잘 모르는 아이라서 딸기, 수박, 사과 다양하게 말하면서 가져온답니다 ㅎㅎ
빨간 체리가 톡 떨어졌어요, 가까이가서 지켜볼까요? 
체리에 뻥 난 구멍에서 애벌레 꼬물꼬물 애벌레가 지나가니 체리가 점점 감게 변해가요. 체리가 썩은거처럼 쪼그라들었어요. 옆에 작은 새싹이 뿅 무엇이 자랄까요? 기다려보니 그 새싹은 민들레였네요.
민들레꽃이 피고 제비들이 날아왔어요.
시간이 지나고 민들레가 하얀 홀씨로 변하면 후 하고 불어볼꺼에요. 저희아이가 좋아하는 민들레 홀씨불기! 그때가 생각났는지 아이도 한참을 후후 책을 보고 불었어요.
홀씨를 후 불었더니 멀리멀리 날아가서 계절이 바뀌는 동안 자라고있어요. 계절이 바뀌는 그림 속 단서를 아이랑 함께 찾아보구요.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으면 겨울이 된거에요. 눈이 소복히 쌓이고 눈 밑에는 ...?
빨간체리에도 여린 싹이 올라오고 뿌리도 생겼어요. 
이제 옆에 빨간 화분에 옮겨 심는거에요.
씨앗을 심고 싹이 나고 자라고 또 반복되는 식물의 생태주기에 대해 간단하게 이해하기 좋은 그림책이에요. 실제로 좀 더 아이가 크면 민들레홀씨를 부는 것과 다시 자라는 것, 새 화분에 식물을 심어보는 거 까지 다양하게 연계가 가능하답니다.
자연관찰이라는 게 다른 게 아니고 이렇게 자연섭리대로 이뤄지는 것들을 아이와 함께 지켜보는거 같아요. 그림도 쉽지만 글밥도 어렵지않아서 아빠가 아이에게도 읽어주기 좋은 그림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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