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사람이다 - 꽃 내음 그윽한 풀꽃문학관 편지
나태주 지음 / 샘터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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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나태주 풀꽃시인님의 책을 좋아해서 시집을 모으거나 빌려읽고 유퀴즈에 나왔을때도 참 재밌게보았었는데요. 드디어 읽어보게된 기다렸던 나태주 시인의 산문집 꽃이 사람이다 읽어보았어요. 꽃 내음 그윽한 풀꽃문학관 편지 잔잔하게 힐링해봅니다. 

시집을 워낙 좋아해서 기대했었는데요. 나태주시인의 특유의 풀꽃과 연결지은 시와 그림과 속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있어서 읽는 내내 너무 좋다 어서읽고 엄마도 읽어보라고 가져다줘야지! 싶었어요. ㅎㅎ 야생화나 풀꽃들에 대해 저는 관심이 많아서 도감으로 나온 도서를 집에 많이두고 읽었었는데 몰랐던 순 우리말이름들도 나오고 수많은 야생화들에 대해 비유적으로 표현해주는 것도 새롭고 좋았답니다. 

복수초, 영춘화, 봄까치꽃, 백매화 하나 같이 다 생소한 이름들의 풀꽃과 그 풀꽃을 떠올릴때 생각나는 사람들을 연결지어 이야기해주니 덩달아 저도 꽃과 추억을 담은 사람들이 생각나더라구요. 어릴적 추억소환에 잠시 생각에 잠기고 하니 책 자체는 술술읽히는데 중간 다른 생각에 빠져 완독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린거같아요. 

저와 같은 시대이야기는 아니지만 부모님세대라면 좀 더 공감을 할 거같고 읽으면서 전 자꾸 엄마생각이 나더라구요. 엄마의 옛날추억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가봐요. 계절따라 생각나는 꽃들을 담아주고, 또 그 계절에 맞는 추억들이 담겼어요. 잘 몰랐던 꽃들에 대해 그림도 담겨져있는데 실제사진이 아닌데도 그림을 보고 딱 유추되는 꽃들도 떠오르구요. 막상 다 생소한데 싶어도 주변에서 흔히 본듯한 풀꽃들도 많아서 그런가봐요.

봄이 다가와서 인지 마음 따뜻하게 해줄책, 엄마랑 함께 읽고 이야기하기 좋은책, 책선물하기 좋은거 같아서 특히 더 추천드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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