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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세 번, 동네문화센터에 놀러 갑니다
정경아 지음 / 세미콜론 / 2023년 11월
평점 :

저는 대학생때 엄마랑 같이 문화센터에 다녔던 기억이 있어요. 언니랑 둘이서도 다녀봤구요 ㅎㅎ 사실 젊은나이에 접하기 어려울수도 있었는데 엄마의 권유로 다니게되었거든요
그래서 좀 반가운 주제의 책이었어요 일주일에 세 번, 동네문화센터에 놀러갑니다. 저는 두번씩 다녀보았네요 :)

공부하러? 아니 놀러 동네문화센터에 갑니다.
생각보다 동네문화센터에서 열어주는 강좌나 들으러 오는 사람들은 다양하고 좋았어요. 대학생 방학때 할일없이 딩굴러니는 저한테 엄마가 그랬거든요 일상 속 루틴이 하나있으면 부지런해지니 가보라고... 딱 그말을 작가님이 해주셨어요 일상 속 작은 공부 루틴이 때로 나를 지켜주는거 같다라고 실제로 루틴이 생겨서 매주 정해진 시간에 수업들으러 가는게 설레고 재밌었거든요 물론 대학생은 저하나 다들 애기엄마들이었지요

사실 책에서 문화센터를 권유하는 나이대는 부모님의 나이, 황혼육아를 하시는 분들, 무기력하게 집에 계셨던 노년기의 삶을 보내시는 분들이에요. 저희엄마는 아직도 강의를 들으러 다니셔서 이책을 읽고 엄마에게 선물할 예정이거든요
노년기 저희엄마도 황혼육아중이시지만, 다행히도 짬짬히 언어수업(영어, 중국어, 일본어) 그때그때 다르게 들으러다니시거나 집에서 한문, 명언 필사도 하시고 그래서 제가 늘 나이들어도 배움에는 끝이없다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주신분이구요.
한해씩 나이들어감에 요 책은 자유로움, 배움, 즐거움, 가능성에 대해 알려주는거 같고 희망차서 좋았어요. 노년생활에 여러가지 가능성을 만들어주고 매일 새로운 즐거움이 있다고 알려주는 책 같아서 부모님과 함께 읽어보고싶은 책이기도 하구요
생소할수도 있는 문화센터지만 모르는 분들에게는 새로움의 즐거움에 대해서 아셨으면 좋겠어요 저랑 엄마에게는 밀접한 장소라 반가웠구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