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해! 대피해! 지진과 안전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14
신방실 지음, 김진희 그림,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아르볼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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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있었던 지진도 무서웠으나 그 이후에 따라온 포항의 지진, 그리고 그 이후 여진들은 고향 밀양까지도 영향을 미쳤었다. 지진이 있은 후 친정엄마와 한동안 전화가 안되너 얼마나 당황하고 놀랐었는지, 새삼 지진의 무서움에 대해 생각했던 게 벌써 1년이 지난 이야기가 되었다.

그 이후 아이들의 학교와 어린이집에서도 지진에 대해, 그리고 그에 맞는 대피요령 등을 끊임없이 가르치고 배운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이 집에 도착했을 때 3학년 딸은 단숨에 읽어내려가며 흥미를 표했다.



공포에 질린 듯한 여자 아이의 표정이 지진을 만나면 누구나 짓게 될 표정인듯 싶다.

책은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게 각 단원 시작에 만화를 삽입해 두고 있다.



만화를 읽으며 읽는 이로 하여금 그 상황에 대한 시각적 이해를 돕고 있다.

그리고 본문을 통해 지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단원 끝에 "한눈에 쏙", "한걸음 더" 페이지를 통해 다시 한번 내용을 짚을 수 있게 해 두었다.


책을 읽으며 저자의 이름이 참 눈에 익는다 싶었는데, 저자는 KBS에서 기상전문 기자로 활약 중인 신방실 기자였다. 현장을 누빈 기자이기에 더 자세하고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책을 통해 전해주고 있다.



진도에 따른 영향과 피해에 대해 설명하고, 지진이 났을 때 있는 곳이 어디인지에 따른 대피법도 설명해 주고 있다.

무서운 지진이지만, 나름대로 우리에게 주는 이점도 있다는 설명과 더불어 지진과 관련한 직군에 대한 소개도 있다.


딴세상, 그러니까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 판과 판이 만나는 곳들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하기엔 우리나라도 역사적 문헌상 나타난 지진이 여러 차례 있었다는 점은 새로웠다.

학창시절 학교에서 배운 지진에 안전한 나라라는 말이 가볍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더 이상 딴 나라 이야기가 아닌, 이전부터 우리에게도 있어왔던 지진! 그 위험에 대해 엄중하게 고민하고 대비를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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