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함께라면
김성은 지음 / 다그림책(키다리) / 202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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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둘이함께라면
#다그림책
#김성은_글그림

표지의 이 귀여운 두 생명체는 무엇인가요? 
<둘이 함께 라면> 이라는 제목처럼 두마리의 비둘기.
둘은 처음부터 친구는 아니였는데요,
항상 길을 걷다보면 매번 길을 잃는 둘기의 앞에 
낯선이가 나타납니다. 그 정체는 다름아닌 구루룩.
우연히 만난 걸까요? 아니면 구루룩이 눈여겨 보고 
있었던 걸까요? 
신기하게도 두 마리의 새는 공통 관심사가 있었어요.
그건 바로 '바삭바삭 구름차' 
바삭바삭 구름과자가 얼마나 고소한지 그 맛을 잊을 수 
없던 둘은 열심히 구름차를 찾고 있었던거죠.
그렇게 함께 구름차를 찾아나선 둘. 
혼자보단 둘이 훨씬 나을거란 기대와 함께 열심히 길을 
떠나는 둘기와 구루룩.

그런데_둘이 함께면 두배로 빨리 찾을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그렇게 둘은.....같이 길을 잃고마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쩌면 좋아요_😂

심지어 등잔밑이 어둡다고 바로 한 걸음 뒤에 있는 
구름차를 뒤로하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두 친구.
그렇게 둘은 함께 긴 여정을 시작합니다.

어디인지 모르지만 괜찮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 바다가 펼쳐져도 괜찮습니다.
길을 잃고 지쳐도 괜찮습니다.
더위에 지치고 배가 고파도 괜찮았던 이유는 바로,
둘이 함께 있으면 어딜가나 즐거웠기때문인데요.
가끔 무엇을 찾고 있는지 잊을만큼 둘은 함께 의지했어요.

그리고,
정말 먼 길을 돌고돌아 찾아온 그 끝에는 그들이 그토록
찾던 달콤한 구름차가 있었을까요❓️

오히려 혼자서 더 빨리 찾을 수 있었던건 아닐까_?
하지만 그랬다면 그 긴시간 버텨낼 수 없었을거예요.
"혼자는 빨리 가지만 둘이서는 멀리간다" 는 말 처럼, 
우리의 인생에서 둘기처럼 길을 잃었을 때 누군가가 옆에 
있다면 외롭지 않을거예요.

성장통을 겪어 내고 있는 이들이 외롭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이야기를 쓰셨다는 김성은작가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그림책이였습니다.

외로웠던 순간, 내 옆에 있어주었던 이 가 있나요❓️
힘든일을 할 때도 그 누군가를 위해서라면, 둘이 함께라면
견뎌낼 수 있었던 순간이 있나요❓️

2025년이 얼마 남지않았습니다.
둘이 함께 라면 좋았던 순간, 누군가와 함께여서 좋았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감사하는 마음을 전해보면 어떨까요_❤️

지금도 성장통을 겪고있는 아이들 모두 좋은이들이 함께
하기를, 그래서 힘들지만 힘들지만은 않기를_
지나고 돌이켜보면 가로등 불빛 아래서 춤추는 두 마리의 
새처럼 낭만적인 순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래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 하였습니다.

#추천그림책 
#아이부터어른까지다함께즐기는다양한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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