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갈매기전 #길벗어린이 #이소영그림책 <날이 참 좋은 오후입니다> 이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그림책의 제목은 #갈매기전 제목만 들었을 때는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과연 갈매기전의 전은 홍길동전 처럼 전할 전(傳) 인가 명량해전 처럼 싸움 전 (戰)인가_ 말이죠. 갈매기를 둘러싼 재미있는 이야기일지, 갈매기를 둘러싼 치열한 전투일지는 책장을 넘겨봐야 알듯합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날이 참 좋은 오후, 공원 호숫가 근처에서 새들에게 과자를 주던 아이는 어린 갈매기 한마리를 발견합니다. 어린 갈매기에게 과자를 던져주던 찰나! 그저 어린 갈매기가 과자를 물고가서 맛있게 먹길 바란것 뿐인데_ 갑자기 어디선가 모여든 큰 갈매기들로 인해 과자하나를 가운데두고 결투가 벌어집니다. 작은 과자 조각 하나가 불러일으킨 파장은 마치 잔잔한 호수에 큰 돌멩이 하나가 던져져 큰 물결을 일으키는 것 처럼 크게 크게 번져나갑니다. 어느새 어린갈매기는 끼어들 틈도 없을 만큼 과자조각을 향해 달려드는 갈매기떼는 흡사 전쟁을 떠올릴만큼 치열 하고 간절합니다. 그렇게 갈매기전이 시작됩니다. 갈매기전이 어찌나 소란스럽고 강렬하던지 공원에 모인 모든 사람들은 어느새 갈매기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과자조각을 차지하겠다고 다투기 시작하는 갈매기들과 과자조각의 원래주인이될뻔했던 어린갈매기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여기서 우리는 고민에 빠집니다. 아이가 과자를 주고 싶어했던 갈매기는 어린갈매기이기에 과자는 무조건 어린갈매기의 것이다?! 사람들이 새들에게 무심코 던져주는 과자가 과연 새들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인가?? 결국에 갈매기전에서 승리하는 자는 누구인가? 이 그림책은 글자가 많이 없습니다. 클라이막스로 치닫을 때까지도 표정과 역동적인 장면들만 존재하지요. 물론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갈매기전의 전투가 어찌나 치열한지 그림책을 넘기는 독자 인 아이까지 숨을 죽이게 만듭니다. 그건 공원에 모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큰 갈매기들에게 당하는 작은갈매기를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안타까워합니다. 갈매기전의 결말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눈을 뗄 수 없는 역동적인 그림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하지만 이 그림책에는 참 아름다운 반전이_ 상상도 하지못했던 유쾌한 반전이 숨어 있는데요_🩵 이렇게 전개될 수 있다니 ❗️ #이소영작가님 이기에 가능한 스토리이지 않을까 싶어 감탄이 절로 나온달까요👍 게다가 책 뒷편에 삽입된 큐알코드를 찍으면 연주곡과 그림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데요, 유쾌한 반전을 알기 전과 알고 난 후에 감상하는 느낌이 왠지 다르더라구요ㅎㅎ 책이 두껍습니다. 두꺼운만큼 멋진 그림체를 많이 볼 수 있어 기쁩니다. 저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스토리와 엔딩에 이것 또한 기쁩니다. 빵 한조각 때문에 벌어지는 치열하고 다툼이 가득한 전투는 비단 갈매들기 사이에서만 벌어지는 일들은 아니겠지요. 우리의 삶에서도 이런 일들이 생긴다면 <갈매기전> 처럼 유쾌하고 기분좋은 반전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ㆍ ㆍ ㆍ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 하였습니다. #갈매기전 #길벗어린이 #이소영그림책 #초등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