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 보이가 된 에그 보이
레이 슈 지음, 신수경 옮김 / 뭉치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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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보이가된에그보이
#뭉치
#레이슈_지음 / #신수경_옮김

#2024시카고공공도서관_최고의책

시작은 그저 작은 달걀 때문이였습니다.

아니 어쩌면 달걀때문이였다는 핑계가 필요했을지도요.
그동안 모른척하고 외면하며 쌓여왔던 크고 작은 문제들이 
달걀로 인해 터져버린걸까요..?

《 깊고 어두운 우주공간만큼 매력적인 곳은 없어.
우주 은하계는 정말 광활하고 아름다운 곳이지.
하지만 아름다운 곳에는 항상 악의 존재도 도사리고
있단 말이야. 》
- P.31 본문 내용중에서 -

SF동화냐구요? 아니요_ 스타 오디세이 라는 우주만화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 케빈의 이야기입니다.
평범하지 않은 점이라면.. 외국에서 태어난 중국인이라는 점.
캐나다의 학교에서 동양인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케빈에겐
결코 평범할 수 없는 일상이겠지요.

이 책의 이야기는 1994년 1월의 겨울_ 
'프롤로그' 를 시작으로 다섯달 후 1994년 6월의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일상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일요일이 지나면 월요일이 오고, 월요일이 지나면 화요일이
옵니다.
그렇게 흘러가는 케빈의 하루하루를 담은 이야기 속에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고, 하루이지만 꼭 한 달 같기도 한
긴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수선집을 하는 엄마를 도와야하는 케빈과 누나의 일상.
이혼으로 인한 아빠의 부재.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의 고된 매일.
동양인이라 차별받는 학교에서의 일상

그러던 어느날 할머니가 싸주신 송화단 이라는 냄새나는 
달걀 때문에 에그보이 라는 별명이 생겨버린 케빈.
일 때문에 점점 지쳐가는 엄마와 누나와의 다툼까지_

케빈에게 탈출구는 같은 동양인 친구 몇명과 스타오디세이,
그리고 만화그리기 입니다.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케빈의 모습은 문득 삶에 지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모습과도 닮아
있었습니다.
누구라도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순간이  한번쯤은 
있지 않았을까요..
케빈처럼 외로웠던 순간도요.
의도치않게 일이 잘못 흘러가기도 해 억울하기도 하구요.
케빈의 크고 작은 위기들은 우리의 일상과 많이 닮아있어요.
케빈의 마음을 읽다보면 내 마음이 적힌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잔잔한 감동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그래픽노블 이 주는 최고의 장점들만 가진 책이랄까요?
그래픽노블 이라 아이도 재미있게 읽지만 저도 참 재미있게
위로받으며 읽은 책입니다.

[굳이 고칠 필요가 없는건 있는 그대로가 더 좋답니다.]

이 글귀와 장면은 너무 좋아서 마음에 꼭꼭 저장해뒀습니다❤️

편견을 뛰어 넘어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케빈의
이야기를 통해 나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초등고학년정도의 친구들이 읽으면 자아성찰의 기회가
되지않을까 생각도 해보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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