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다정하게 독고빌라 블루문고
신은영 지음, 현숙희 그림 / 그린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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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오늘부터다정하게독고빌라
#그린북
#신은영_글 / #현숙희_그림

독고빌라는 철이 가족의 성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그러니까 철이는 독고철. 성이 '독고' 이름이 '철'인데요,
다른 사람들은 자꾸만 자신을 고철이라고 부릅니다.
철이는 안그래도 마음에 들지않는 빌라인데 더 싫어지
려고 합니다.

"독고빌라" 라는 제목을 본 순간_ 저는 왜 고독빌라?
독거빌라? 라고 읽혔을까요..?
독고빌라에는 철이네 가족을 제외하고는 모두 1인 가구가
삽니다. 사는 사람들도 모두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지요.
그래서 고독빌라로 보였던 걸까요?

철이는 빌라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시끄럽고 고집 센 이웃들이 모두 불편하게 느껴지기만 하고
낡은 자신의 빌라 옆 높다란 아파트가 부럽기도 하지요.
윗층에 사시는 할아버지는 무섭고, 매일 아래층에서 싸우는
아주머니 아저씨들의 목소리도 싫습니다.
왜 우리 빌라만 소란스러운지 이유 모를 이유도 싫습니다.
옆 아파트로 이사가고 싶은 마음만 굴뚝같은데요,

어느 날 철이네 빌라에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 뜻밖의 변화
가 찾아옵니다.
과연 낡은 철이의 빌라에 일어난 변화는 무엇일까요?

이 책의 표지를 넘기면 같은 장소, 같은 사람이 다른 행동을
한 그림이 나옵니다.
표지는 낮이고, 안쪽은 밤인 그림인데요_ 낮과 밤의 빌라의
서로 다른 풍경들을 살펴 볼 수 있다는 점이 신선했지요.

예전에는 대가족이 참 많았는데요, 
그와 달리 요즘은 핵가족화되었고 1인가구도 참 많은데요, 
그에 따른 사회적 문제가 많이 대두되기도 했었지요.

요즘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은데요,
"나의 이웃" "이웃 사촌"  이라는 단어가 오히려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개인정보,사생활 보호가 강조되면서 지켜져야 하는 부분
들이 보호 되는 것은 좋지만, 그만큼 서로 '무관심' 해지고
'이타심' 이 사라지고 있는건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한아이를키우려면_온마을이_필요하다 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죠.

혹시 요즘 가장 인기 드라마인 #폭싹속았수다 에 나오는
명대사는 기억하시나요?

<같이 가라 같이 가 같이 가면 백 리 길도 십 리 된다>

맞아요, 사람은 누구나 혼자 살 수 없습니다.

#오늘부터다정하게독고빌라 는,
저마다의 입장 차이로 고집을 내세우는 이웃들의 마음을 
단번에 녹이는 철이의 비밀카드가 있는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독고빌라에 사시는 어르신들도 청춘일 때가 있었겠지_
그 청춘은 모두 자신의 아이들에게 나눠주었는데, 지금은 
외롭게 소외받고 있는것이 아닌가..
모든 이들에게 시간은 흐릅니다.
그래서 우리도 나이를 먹지요_나도 지금 나눠주고 있지만, 
나 또한 누군가의 빛나는 청춘을 받으며 자랐다는 사실.

푸릇푸릇 싹이 돋는 벚나무를 보니 센치해져서 드는 생각
일지도 모르나 그 감사함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같이 가라 같이 가 같이 가면 백 리 길도 십 리 된다 >
는 말처럼 가끔은 내 주변을 돌아보고, 관심을 가지고,
따듯한 마음으로 대하는 일들이 같이 가는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우리도 오늘부터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보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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