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특별함을 알아가는 감정_ 하여튼 이상해

하여튼 이상해
현단 지음 / 뜨인돌어린이 / 2025년 1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하여튼이상해
#뜨인돌어린이
#현단그림책

#하여튼이상해 이 말은 말하는 이의 억양에 따라서 
다른 느낌을 주는데요_ 
어떨때는 화가 난 듯이 들리기도, 
어떨때는 궁금한 무언가가 있는것처럼,
어떨때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처럼..들립니다.

#하여튼이상해 무엇이 그렇게도 이상할까요?

첫 페이지를 넘겼어요.
주인공 아이가 내일 좋아하는 친구와 짝꿍이 되게 
해 달라고 빌고 있네요. 
엄마 미소가 지어지는 장면입니다.
저희 아이도 늘 짝꿍 바꾸는 날엔 엄청 기대하고 학교에
가거든요.
꼭 옆자리가 아니더라도 친한 친구들과 앞자리,뒷자리에
앉은것만으로도 그렇게 좋아하더라구요:)

그런데!!!!!
별님에게 기도까지 했건만 말도 안돼!!!!! 를 외치게 된
사연_ 우리의 주인공은 반에서 가장 이상하다고 생각 
되는 아이 김다빛과 짝꿍이 되었나봐요.
그 뒤로 짝꿍 김다빛의 행동은 하나하나 모두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밥은 왜 저렇게 빨리먹는지,
리코더는 왜 코로 불고 있는지ㅋㅋㅋ
수업시간에는 왜 자꾸 딴짓만 하고 있는거죠ㅠ

하여튼 이상해
하여튼 이상해
하여튼 이상해

김다빛이 하는 행동은 모두 이상하게만 보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체육시간이예요.
김다빛은 주인공을 대신해 피구공에 맞는데요
그러고도 괜찮냐고 물어보는 김다빛..
정말 이상하다고 느끼는 순간입니다.

그 뒤로 하여튼 이상한 순간들은 계속되는데요,
벌써 눈치챈 분들도 많으실거예요.
늘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하던 #하여튼이상해 가
아니라는걸요.

우리도 그런적이 있을거예요.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 보지도 않고 오해했던 순간,
그리고 그 오해가 풀렸을때의 머슥함과 미안함..

막연히 미움이라는 감정에서 점점 물음표가 되어가는 
순간이 잘 그려진 그림책입니다.
차가웠던 마음 또한 서서히 녹아내리면서 따듯해지는
온기가 느껴지는 그림책이지요.

어떨때는 내가 가진 고정관념으로 누군가를 바라보며
이상하다고 하지는 않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그림책입니다.
#하여튼이상해 그림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변하는 감정
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겠네요.

#하여튼이상해 라고 느낀 순간 있었나요❓️
누군가의 특별함을 알아가는 감정이 드는 순간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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