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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모락모락 ㅣ 돌개바람 59
박혜원 지음, 방현일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4년 10월
평점 : 
#이야기가모락모락
#바람의아이들
#박혜원_글 / #방현일_그림
이야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눈에 보이지도..형태를 가지고 있지도 않은 말,
그리고 이야기
그런데 눈에 보이는것 같기도, 꼭 형태를 가지고 있는것
같기도 한것이 바로 "이야기" 가 아닐까 싶은데요.
✔️여러분은 요즘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계시나요?
여기_
친구들에게 이야기 들려주기를 아주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요. 입이 간질거려 쉬는 시간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이 귀여운 소녀의 이름은 '고요' 입니다.
고요하다의 고요일까요?고요는 이름과 상반되게 구연을
아주 잘하는 친구입니다.
대신 이야기를 듣는 친구들은 정말 고요해지지요.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거든요_
같은 이야기를 들어도 다른이야기를 들어도 고요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매번 재미있습니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즐겁다면 정말
신나는 일일텐데요,
고요가 가진 능력이 참 부러워 지는 순간이네요.
그런데 가끔,
고요의 이야기가 거짓말이라며 믿지않거나 이야기의
흐름을 깨는 친구도 있어요.
그럴때마다 고요는 맥이 빠지는데요,
사실 고요가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모두
돌아가신 할머니께 들은 이야기로, 고요는 할머니가
들려주신 이야기는 모두 사실이라고 믿거든요.
귀가 토끼처럼 긴 하얀 고양이에 관한 이야기나 귀신
에게 잡혀 갈 뻔한 꼬마의 이야기도요.
그러던 어느 날,
고요는 주안이의 부탁으로 주안이의 동생 루아에게
고양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고요의 이야기에 푹 빠져 매일 매일 고양이 이야기만
들려달라고 외쳐대는 루아!
고요는 더 이상 들려줄 이야기가 없자 이야기를 지어
내기 시작합니다. 루아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야기가 가짜라고 생각하자 왜 이렇게 가슴이
뛰는지.. 고요는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듭니다.
결국은 더위를 핑계로 여름방학이 끝나고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고요는 방학동안 엄마와 함께 할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러
시골 할머니댁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주하게 된 진짜 이야기!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이야기 속 귀가 토끼처럼 긴 고양이
토끼를 만나게 되는데요_
앞으로 고요가 경험하게 될 이야기들은 과연 무엇일까요?
저희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 때였어요.
하원 후 엄마를 따라 잠깐 회사에 왔던 아이가 그곳에서
건물로 우연히 들어 온 박쥐를 발견한 거예요!
(박쥐는 계단 위를 날아 3층으로 날아갔고 그후 아마 잘
탈출했으리라 생각됩니다.)
놀란 저와는 달리 박쥐를 보며 신기하다고 환호성을 지른
저희 아이는 다음 날 반 친구들에게 박쥐 이야기를 했고,
이야기를 듣고 직접 본것처럼 신기해하는 아이도 있었지만
거짓말이라고 한 아이도 있었다지요.
✨️이야기란 참 신기하지요?
할머니의 이야기를 늘 믿으며 들었던 고요는 할머니의
모든 이야기를 기억하는 반면_ 할머니의 이야기를 거짓
말이라고 생각하며 들은 엄마는 거의 기억나는게 없었던
것처럼요.
진짜 이야기든 지어낸 이야기든 이야기는 모든 사람을
가깝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 토닥토닥 잠 재우며 들려주었던 엣날
이야기 기억나시나요?
그 이야기를 들은 아이의 표정은요? 반짝이던 눈빛은요?
이야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른다는 것은 그런 느낌일거예요.
이야기는 서로의 마음을 알게 해주기도 하고, 서로를 연결 해주기도 하고,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도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게 해주지요.
[ 매미소리와 풀벌레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밤이였어.
달과 별이 도시에서 볼때보다 훨씬 밝게 빛났지.
뒷산에서 불어오는 선들선들한 밤바람이 엄마와 고요어깨
에 살짝 앉았다 갔어. 밤이 늦었지만 고요와 엄마는 마루에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어.
고소한 냄새와 함께 이야기가 모락모락 피어 올랐지 ]
- P.74 본문 내용 중에서 -
가까이 다가와, 귀를 기울여 봐!
진짜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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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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