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빙허각 #창비 #채은하장편동화 / #박재인_그림 #빙허각 기댈 빙(憑) 허공 허(虛) 집 각(閣) #빙허각 은, 조선의 유일한 <여성실학자> 인 <빙허각 이씨> 의 이야기 입니다. 모든 면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조선시대 여성의 삶이란 정말 고단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조선시대에는 그나마 우리가 잘 아는 신사임당 만이 그나마 글과 그림에서 자유로웠달까요.. (그것 또한 집안의 허락과 외조가 있어야 했지요) 우리가 잘 아는 또 한명의 조선여성 허난설헌 또한 책을 무척 좋아했지만 결혼 후 그마저 자유롭지 못했지요. 그런 조선여성들의 이야기를 역사책에서 많이 읽어 온 터라 빙허각 이씨의 이야기 또한 무척 관심이 갔답니다. 가세가 기울었으나 양반이라는 자부심 하나만은 버릴수 없는 덕주의 아버지 대신 일을 하느라 어머니는 늘 바쁩 니다.덕주는 아버지가 주신 소학언해를 읽고난뒤로 알수 없는 마음에 언덕을 오르내리다 빙허각이씨를 만납니다. 빙허각이씨의 집안은 세종의 열일곱 번째 아들인 영해군 후손의 집안으로 대대로 고위관료를 지낸 명망높은 가문 이였다고 해요. 어릴때부터 지기를 싫어하는 성격에 글자를 빨리 깨치고 책도 무척 좋아했다고 합니다. 아버지께서 무릎에 앉히고 읽어주는 책은 모두 외웠다고 하니 말이예요. 혼인후에는 시가의 학풍에 영향을 받았는데 시아버지는 중국대륙에서도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희귀서책을 소유 했으며 남편 서유본도 마찬가지였대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이 이야기는 언덕에서 빙허각 이씨를 우연히 만난 덕주와 덕주가 글을 쓰는아이 라는 것을 한 눈에 알아본 빙허각 이씨의 "운명적인 만남" 으로 시작됩니다. 자신과 닮아서 끌렸던 것일까요? 빙허각 이씨는 살림을 가르쳐달라는 덕주아버지의 부탁은 매몰차게 거절했지만 그 아이가 덕주라는 것을 알아보고 살림 대신 자신을 돕는 일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덕주는 빙허각의 집에 드나들며 책도 읽고 이야기 도 나눕니다. 말수가 적은 빙허각이씨지만 덕주와 있으면 수다쟁이가 되어버리죠. 그리고 둘은 조선 후기 사회의 변화를 여성의 눈으로 관찰 하고 분석하여 한글로 기록을 남겼습니다. 남성들이 한자로 쓴 방대한 지식을 일상생활의 담당자인 여성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한 그 유명한 책! #규합총서 를 짓게 됩니다. 하지만 조선여성의 삶에서 글을 쓴다는 것이 녹록치만은 않은데요_ #규합총서 를 짓기까지의 고달픔이 느껴지는 듯 했어요. 이 작품은 #루호 로 #창비좋은어린이책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채은아작가님 의 작품이라는 점만으로도 읽을 이유가 충분하죠_❤️ ✔️책속에서 주인공 덕주는 "나다운 삶"에 대해 스스로 끊임없이 묻고 답을 찾아갑니다. 규합총서를 짓기까지의 그 긴 여정에는 어떤내용이 담겨 있을까요? ✔️담대하게 그저 자신의 마음을 지켜 나가는 두 여성의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되는데요, 역사속의 이야기를 #채은아작가님 만의 부드럽고 재치 있는 필력으로 담아냈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우리 #빙허각 을 만나보기로 해요:) 항상 자신의 꿈을 지혜롭고 용감하게 마주했던 빙허각이씨 와 덕주처럼 우리도 담대하게 그리고 용감하게 나아가기를 바래봅니다. ㆍ ㆍ ㆍ @changbi_j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웃집빙허각 #창비 #창비어린이책 #초등추천도서 #채은아 #창비아동문고 #도서리뷰 #채은아장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