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떡
#오올출판사 
#김유강그림책

<잊어버리면 안 될, 우리들의 슬픈 옛날 이야기>

눈떡_ 이라는 제목도, 아이의 손을 꼭 잡고 
서로 꼭 붙어있는 가족의 모습도, 연노랑색 
표지색감도 모두 따듯하기만 한데_
다음장을 넘길 때마다 차가운 눈이 마음에도 
내리는 것 같습니다.
손도 발도, 마음도 시려운 것 같아요..

두 아이에게 이제 바람을 막아줄 엄마아빠가
계시지않는 듯, 바람은 매섭기만 합니다.

어디까지 얼마만큼을 걸어온걸까요_?
배고픈 남매는 결국 개밥을 훔쳐먹다 개에게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도대체 남매에겐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미 예상하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_
<눈떡> 은 전쟁의 아픈 역사를 그려낸 책입니다.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한 가족의 아픈 이별에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단란하고 행복했던 일상을 뒤로하고 피난길에 오른
가족들은 그래도 함께 있다는 사실에 힘을 냅니다.

강가에서 잠시 물을 떠가기 위해 지체했던 가족들
위로 전투기 세 대가 날아옵니다.
그뒤로 들린 굉음은 모든 것을 앗아가 버립니다.
아.........
함께 물을 뜨러 강 아래로 내려갔더라면.........
저 혼자 이 말을 몇번이고 되뇌였는지 몰라요.

전쟁이란 얼마나 비극적이고 무섭고 슬픈일인지
우리는 잊지말아야 할것입니다.

모든것을 잃고 상처와 그리움만 남게 하는 전쟁.

하얗게 내리는 눈이 더욱더 서글프게 느껴지는 책
이였어요.

맨 마지막 면지에 뒤돌아계신 할머니는 누구일까요?

아이들이 피난길에 만나러 간 할머니 일수도 있지만, 
그렇게 수십년이 흐른 지금_ 전쟁으로 잃은 부모님을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남매 중 동생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읽고 나면 한동안 가슴이 먹먹해요.

잊어버리면 안 될, 우리들의 슬픈 옛날 이야기 #눈떡

더이상 전쟁으로 인한 아픔은 어디에서도 없기를_ 
간절히 바래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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