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과 야생 코끼리 흐넝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코끼리 구조 이야기, 제22회 환경책큰잔치 올해의 환경책 선정 짱과 야생 동물
짜응 응우엔 지음, 찌뜨 주응 그림, 김여진 옮김 / 북드림아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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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았을 때,
두께를 보고 놀랐지요_무려 127페이지.
보통 그림책을 생각했었는데,
두께에 놀라고 빼곡히 담긴 이야기 속에
읽을수록 가슴벅찬 감동과 울컥하는 느낌은..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까요_?

#짱과야생코끼리흐넝 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코끼리 구조 이야기 입니다.

책을 펼쳤을 때 첫 장에 보이는 내지의 그림은
코끼리주름이라는걸 알 수 있었어요.
뭔가 어루만지고싶은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_

이 책의 주인공, 우리의 짱은 야생동물보호활동가
입니다.
환경운동가이자 불법 야생동물 거래를 감시하는
와일드액트의 설립자입니다. 영국 BBC로부터 
100인의 여성에 선정되었고, 용기있고 고무적인 
야생동물 보호 활동으로 2022년 스페인 지로나 
공주 재단의 청년 공로상을 수상했어요.

우기와 건기의 두계절 사이.
베트남 욕돈 국립공원_야생 동물 보호활동가 짱은
어느 날 흐넝을 만납니다.
베트남 정글에서 겨우 네 살 때 밀렵꾼에게 잡혀
어미와 떨어진 코끼리 흐넝. 
이 후 건축현장에서 몸이 쇠약해져 더이상 일을 
할 수 없을 때까지 무거운 목재와 콘크리트를 옮기고, 
그 다음엔 코끼리 관광체험장에서 매일 쉬지않고
사람들을 등에 태워야 했던 흐넝.



#짱과야생코끼리흐넝 은 인간에게 착취당해 온 
흐넝이 야생으로 돌아가기까지의 여정을 그리고
있어요.

✔️스케치하듯 그려진 그림들속에서 짱과 흐넝의 
이야기가 물 흐르듯 함께 흘러가는 느낌과 흑백과 
컬러를 오가는 장면들이 하나하나 정말 아름답다고 
느껴졌답니다.

코끼리는 지구에서 가장 덩치가 큰 육상동물이며 
어미젖을 먹는 포유류라고 해요. 코끼리는 장비목 
코끼리과 동물인데, 장비목은 라틴어로 프로보시스
인데 '길쭉한 코' 라는 뜻이예요.

욕돈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아시아동물재단에서 
일하는 짱은 매일 코끼리 관광체험장을 오가야했기에 
학대받는 코끼리들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어요.

밀렵꾼에게 잡혀온 곰들을 구조하는 '프리 더 베어스'라는
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활동을 하며 불법으로 잡혀온 곰을
구조하여 아픈곳을 치료하고 훈련을 시켜 야생으로 돌려
보내는 일을 한 짱_
그러나 곰을 기르는 건 불법이지만 코끼리를 기르는
건 불법이 아니였어요. 현재 법에 따르면 난폭한 흐넝의 
주인은 흐넝을 합법적으로 기르는 셈인거죠.
이에 흐넝을 치료하고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일은 쉽지가 
않았어요. 
하지만 포기할 짱이 아니죠.

쉴틈없이 관광객들을 등에 태우면서도
하루에 한끼만 겨우 먹을 수 있었던 흐넝.
늘 굶주리고 목마르고 가혹한 노동으로 지치고
아픈 발을 가진 흐넝.
네살부터 예순살이 되기까지 쉼없는 노동을 한 흐넝을
보면서 짱의 눈물은 어느새 저의 볼에서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짱의 흐넝구조활동은 단지 코끼리를 잔혹한 훈련과
노동에서만 구하는것이 아니라 코끼리의 영혼까지
구해주는 것이였어요.

그리고 구조된 코끼들에게 다섯까지 자유를 주는 것
이지요.
코끼리들이 누려야 할 다섯가지자유
하나, 자유롭게 행동할 자유
둘,고통받거나 다치거나 질병에 걸리지 않을 자유
셋, 굶주리거나 목마르지 않을 자유
넷, 불편하지 않을 자유
다섯, 겁먹거나 슬프지 않을 자유



경이로운 야생동물들이 존재한다는 걸 감사하는 
마음으로_🌿
생태계에서 코끼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치고 일깨워 주는 이야기를 통해 사람과 자연은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하지 않고 공존해야 한다는것을 
다시금 느끼게되었습니다.

짱과 야생코끼리흐넝의 이야기_ 슬프지만 아름다운
여정을 함께 해주세요.

좋그연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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