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와 나무군 봄볕어린이문학 24
최소희 지음, 김진미 그림 / 봄볕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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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우와나무군_책 제목을 들으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많은분들이 전래동화 #선녀와나무꾼 을 떠올리지 않을까 싶은데요.저 또한 선녀와 나무꾼을 떠올렸답니다.이책은 표지를 
보고 내용이 무척 궁금해서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랍니다.

더군다나 #봄볕출판사 책이여서 더욱이_
저희아이가 봄볕의 그림책을 무척 좋아하거든요💚 
#이색다바나나 를 비롯해 #겨울이궁금한 곰 #행복한줄무늬선물 #진짜진짜거짓말아니야 그리고 #김철수빵 까지 몇번이고 다시 읽은책들이고 1학년 권장도서였던 #안전대장리시토 또한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예요.

선우와나무군을 통해 #봄볕어린이문학 을 접해보는 계기가 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답니다.

옛날 옛적이 아니라
어제이거나 오늘이거나 내일인 요즘 어느 날,
깊고 깊은 산속이 아니라
앞으로 보면 높다란 아파트가 있고
뒤로 보면 널따란 찻길이 있으며
그 위로 쌩쌩 달리는 자동차가 많은 어느 도시에 '나무군'이라는 아이가 살고 있었다.

평범하고 순진무구한 성격의 무군이는 학교가는 길에 산속도 아닌 들판도 아닌 골목길에서 사냥꾼에 쫓기는 고라니 한마리를 만나요.
도와달라는 고라니의 부탁에 무군이는 사냥꾼으로부터 고라니를 숨겨주고.. 고라니는 은혜를 갚겠다며 소원을 말해보라고 하죠.
무군이의 소원은 바로 단짝친구를 사귀는것!!
고라니는 단짝친구를 사귀는 비법을 알려주겠다며 
학교에 가면 전학 온 아이가 있을거라고 그 아이가 
잠깐 손을 씻으러 간사이 그아이의 점퍼를 숨기면 
된다고 말해요.

방법이 내키지않는 무군이에게 고라니는 단짝친구를 사귀는 비법이라며, 잠깐 숨기는 것 뿐이고 그냥 장난일 뿐이라고 이야기하죠_

단짝친구가 없던 무군이는 고라니가 알려준 비법대로 하면 단짝친구가 생길것만 같아 부푼마음으로 학교로 향해요.

그리고 정말 전학생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며 고라니가 알려준 
비법을 실행에 옮기려는 무군이_

친구의 점퍼를 숨기는 것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몰래 자신의 가방에 점퍼를 숨기는 무군이.
과연 무군이는 고라니가 알려준 대로 행동한 뒤 단짝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요?

선우와 나무군에는 가장 핵심적인 세 명의 등장인물들이 있어요.

1.단짝친구를 사귀고 싶은 무군이
2.전학온 것에 불만 가득한 전학생 진구
3.진구의 전학교에서 같은반이였던 선우

처음에는 그저 착하고 순진한 무군이가 단짝친구를 만드는 
과정의 이야기일까 싶어 가벼운 마음으로 펼쳐든 책이였는데, 읽을수록 가볍지만은 않은 내용에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오고갔습니다.

무군이가 집으로 가는 길_
또 다시 사냥꾼을 만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고라니가 아니라 
진구를 쫓고 있네요?!?!
깜짝놀란 무군이는 고라니를 숨겨줬던것처럼 진구 또한 숨겨줘요.

그리고 사냥꾼으로부터 꼬리표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진구가 선우에게 그냥장난이라며 한 행동들과 고라니가 
나무꾼에게 선녀의 옷을 훔치게 한 뒤 비하인드스토리를 듣게되죠



"사슴은 나무꾼을 장가가게 해 주었잖아요. 선녀를 괴롭게 
만들었다니 말도 안돼요."

"선녀에게 물어보지 않았잖아.한 사람의 원치 않는 희생으로 
만든 행복은 절대로 옳은 일이 될 수 없어. 자기가 한 짓이 다른 
사람을 얼마나 힘들게 하고 괴롭혔는지 모르고 오히려 도와줬다고 착각하는게 진짜 문제야."
<P.132 무군이와 사냥꾼의 대화중에서_ >

#선우와나무군 에서는 
나에겐 가벼운 장난이라 생각하는것도 타인에게는 괴롭힘이 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다른사람의 마음을 내 기준에서만 생각 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더불어 누구나 잘못할 수 있지만 옳고 그름을 깨닫고 잘못한 행동임을 알았을 때는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최선을 다해 책임지는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작가님의 메세지가 담겨있습니다.

또한 반대로 내가 아픔을 당한 입장이라면 어떻게 나를 지키고 행동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동화입니다.

옛날옛적이 아니라 어제이거나 오늘이거나 내일인 요즘 어느날을 살아가는 아이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과의공식 꼬리표의 공식 용서의 공식 공식은 많지만 답은 같아. 사과하는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진심인지가 가장 중요하지."
<P141 본문 내용중에서>

좋그연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springsunshine042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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