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할머니와 놀이터 - 제27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75
구돌 지음 / 비룡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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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하늘 꼭대기에 이르렀을 때, 
고양이 그루가 잠에서 깨어났어요_
아른아른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나른한 봄날의 오후,
빈 놀이터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직선과 곡선으로 이루어진 파스텔톤의 그림들이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게하네요.

고양이그루는 놀이터 바로 옆 정자에서 일곱할머니들을 만나요.
정자에서 낮잠을 주무시는 할머니들곁을 아무리 맴돌고 이러저리 가보아도 할머니들은 단잠에 빠져계시네요.

심심해진 그루에게 나비한마리가 팔랑
날아와요.
나비를 쫒아 그네위로 폴짝 올라가보지만
나비는 날아가고 그루는 쿵 떨어져요.
조용하던 놀이터가 시끄러워지자 
드디어 할머니들은 잠에서 깨어났어요.

이제 일곱 할머니들의 소싯적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유명한 뜨개방을 하던 홍장미할머니
자전거를 타고 온동네 신문을 돌리던 배달자할머니
온갖 떡을 이고 팔던 백설기할머니
마을에서 가장 큰 한복집을 하던 황금실ㆍ황은실할머니
대학에서 수많은 학생을 가르치던 나박사할머니
한평생 아이열명을 낳아 기르고 독립시킨 구주부할머니 까지

일곱명의 할머니들의 놀라운 소싯적 이야기와 함께 할머니들앞에 일어난 사건을 일곱할머니 모두 협동해서 해결해내는 장면들을 
보고 있노라면 박수를 보내지않을 수 없네요👏👏👏

찰칵찰칵📸
앞뒤면지에 실린 네모난 사진두장이 
시선을 멈추게합니다.
그 누구보다 가장 빛나고 아름다웠던 
젊은시절의 일곱할머니들의 사진을 보며 
왠지모르게 사랑하는나의부모님이 _
그리고 지금보다 조금은 더 젊었던 나의 학창시절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리고
사진을 조금더 찬찬히 들여다보고있노라면 
지금의 할머니들도 젊은시절 못지않게
아주 많이 빛나고 아름다운 모습이라는 걸 
느낄수있었어요💜

그때 마을에서 가장 오래 산 할머니 고양이가 지나가며 이러는거야.
 "일곱 할멈들, 또 한바탕했군.봄마다 아지랑이가 신기루처럼 
지나간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모양이야."

그루가 대답했어.

"지나간 시간이란.....눈에 보이진 않지만 엄청나게 멋진 거군요."
< 본문 내용중에서_ >

하루하루가 멋지게 지나가고 있는
그래서 멋진 시간들을 쌓고 있는 모든이들을 응원하는 
봄날의 오후같은 그림책_🧡
#일곱할머니와놀이터 
할머니들의 유쾌하고 범상치않은 이야기에 
웃음을터트리게도 되지만
장면들을 꼼꼼히 살펴보다보면 숨은그림찾기하듯 
곧 일어날 사건이 조금씩조금씩 다가온다는 것도 
알아차리는 재미가 있을거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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