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깨비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니? 》 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_성미급한 제가ㅋㅋ 결론부터 얘기하자면_와!!너무 재미있는데!!!!!라고 생각하며 감탄을 했답니다^^ 도깨비 이야기는 옛날이야기나 신화속에 많이 등장하죠. 사실 저는 아이가 유치원 다닐 때 주로 창작그림책, 세계걸작그림책, 동시 위주로 책을 많이 읽혔고 전래동화는 권선징악과 징벌개념이 있는 책이라 생각되어 7세후반부터 천천히 읽혔었어요. 저희 아이는 보기보다 겁이 많아 다섯 살 때 유치원에서 이야기할머니가 해주신 전래동화를 듣고와서 며칠을 무섭다고..ㅋㅋㅋㅋㅋ 그래서 창작과 세계걸작 위주로 많이 읽었는데 초등학생이 되고나니 무섭다는 얘기가 좀 덜하더라구요. 그래서 선택한 책 도깨비가슬금슬금 보통 그림책은 제가 정보를 진짜 많이 찾아보거든요~ 근데 줄글책(이야기책)은 제목과 간략한 출판사 소개 글만보고 선택했는데, 진짜진짜 대박책이였어요!!!!!오히려 정보없이 읽어보니 더 재미있었구요^^ 일단 (제기준)책이 조금 두껍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그만큼 글씨체가 큼직해서 읽기좋더라구요 작가의말을 제외하고 여덟개의 챕터로 나눠져있는데 한 가지 이야기가 쭉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여덟개의 새로운 이야기가 들어있답니다. 새로운 이야기를 한편 한편 읽기 때문에 가독성이 무척 좋아요. 나쁜사람 혼내주는 도깨비이야기가 아닌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의 생활이 궁금한 귀여운 도깨비이야기라 깔깔깔 웃으며 보더라구요. 제가 읽어줄 땐 진짜 재미있게 잘 듣고, 혼자서도 진짜 잘 읽었답니다♡ 큼직한 글씨체로 읽기에 편안해서 참 좋았어요 게다가 도깨비들은 하나같이 모두 왜 이렇게 엉뚱하고 귀엽냐구요 도깨비가슬금슬금 을 읽으며 좋았던 또다른 점은 열린결말로 끝나는 이야기들이 있었거든요 하나밖에 모르는 도깨비와 하나밖에 모르는 돌쇠가 어떻게 되었을지 그 뒷이야기를 내 마음대로 상상해보고 뒷이야기를 같이 꾸며볼 수 있다는 점이 좋더라구요 자극적이고 무서운(?)내용이 없어 아직 글을 모르는 유아들에게는 매일 한 챕터씩 나누어 읽어주기에 좋고, 초등저학년아이들은 딱 적당한 글밥에 너무 친근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담아놓아 읽기독립용으로 딱 좋아요. 제가 지금시기에 저희아이에게 딱 맞는 글밥 적당하면서 재미있는 이런책을 찾고있었거든요!! 한창 그림책과 줄글책을 번갈아가며 읽는 우리집 초등저학년아이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라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읽기독립을 준비중인 아이들이나 줄글책 읽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해주시면 이제껏 듣도보도 못한 새로운 도깨비이야기에 푹 빠져들것 같아요. 스스로 책 한권 뚝딱 읽는 아이의 모습에 "이게 웬 도깨비 조화속이랴?" 라는 말을 듣기위해 도깨비가 짠 하고 선물한 책은 아닐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도깨비가슬금슬금 #북극곰 #이야기샘시리즈06 #이가을글 #허구그림 #초등저학년추천도서 #동화책 #읽기독립책 #초등도서 #초등이야기책 #초등추천도서 #도서리뷰 #도깨비이야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