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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가든
한윤섭 지음, 김동성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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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가든을 필두로 네 개의 짧은 이야기가 실려 있다.

[숲속 가든]에서 악! 하고 놀랄만한 사건이 나온다. 아이가 이 부분을 읽어야하는데.. 꿈에 나올까 무섭다. 닭고기를 파는 시골의 작은 식당, 성호가든의 ‘찰스’ 생각나고, 요새 읽고 있는 박주영 판사님의 어떤 양형 이유 속 문장인 <내겐 결정이지만, 그들에게 나는, 운명이다>가 떠오른다.

[이야기의 동굴]에선 이야기 신이 등장한다, 어떤 단어나 말을 가져와도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신으로 주문한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고 과일이 익는 것처럼 이야기가 더 재밌게 익기를 기다리는 신, 5년만에 새 이야기를 가지고 온 한윤섭 작가님 본인이신가했다.

[잠에서 깨면] 어린 정아가 되었다가 거울 속 할머니가 되었다가 혼란스러움에 두 번 더 읽었더니, 드라마 <눈이 부시게>가 떠올랐다.

[비단 잉어 준오 씨] 판타지소설을 좋아하는 나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믿는다. 다만 우리집 베타는 수명이 짧았을 뿐이고, 자신의 일이 잘 풀리지않는다고해서 다른 생명체를 해치는 건 비겁하다. 인간의 이기심 앞에 사라져가는 생명들이 떠오른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야기 속에 인문학을 심어 놓으셨다. 몇 번이고 곱씹어 읽게 되는 이야기다. 마냥 편하지는 않아서 생각하게 만드는 철학적인 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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