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크래프트와 만난 것은 아마추어 저널리스트 모임에서였다. 이들은 1924년에 결혼하는데, 러브크래프트가 34살, 재혼이었던 그린은 41살이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신혼살림을 차린 이후 2년가량의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러브크래프트는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고, 소니아 그린 또한 사업실패와 건강 악화까지 겹쳤다. 뉴욕 생활에 환멸까지 느낀 러브크래프트는 1926년에 고향 프로비던스로 돌아오고, 소니아 그린은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따로 살다가 결국 1929년 초 이혼에 이른다. 소니아 그린은 작가로서보다는 미국 아마추어 출판인 협회(UAPA) 회장을 역임한 것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많이 거론되는 저서로는 러브크래프트가 수정하고 공저한 「마틴 비치에서의 공포」(1922) 외에 러브크래프트와의 결혼 생활 2년을 집중적으로 다룬 전기물 「러브크래프트의 사생활The Private Life 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