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랑 정원만들기 수업을 듣고 있어서 씨앗도 직접 심어보고 싹도 틔우고 화분을 끼워보고 있어요. 아파트에 살다보니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는데 콩이네 베란다 텃밭에는 어떤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지 궁금함에 책장을 넘겨보았어요. 콩이는 저희 둘째처럼 채소가 아닌 햄만 먹겠다고 선언해요. 콩이 할머니는 베란다에 텃밭을 만들고 씨았을 심었어요. 콩이는 텃밭에서 자라는 식물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름을 지어주기도 하고 벌레도 잡아주어요. 텃밭에서 열리는 채소들로 음식도 직접 만들면서 채소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채소로 만든 음식도 즐겨 먹게 되어요. 책 속 그림들이 알록달록하고 채소들도 너무 귀여워요. <콩이네 베란다 텃밭>에는 음식 레시피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만들어보기도 좋아요. 저희 집에 가지가 있는데 아이와 함께 만들어보기로 했어요.책속에 콩이의 텃밭일기도 나오는데 텃밭을 키우며 콩이가 적어놓은 일기가 정말 귀엽고 또래 아이들은 공감할 수 있을 내용이에요. 책을 읽은 아이가 자기도 텃밭일기를 쓰고 싶다고 해서 씨앗 화분을 하나 더 만들었어요.<콩이네 베란다 화분>은 집에 작은 정원을 만들고 싶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읽어보면 좋은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