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오대박이 변비로 학교에 매일 지각하고 이로 인해 선생님과 엄마에게 잔소리를 듣는 생활이 반복되어요. 주변에도 관심이 많아서 한눈팔기 일쑤인 대박이의 모습이 우리 아이의 모습 같았어요. 사실 대박이는 스트레스때문에 변비에 걸렸어요.항상 혼나고 꾸중만 들었던 대박이는 잔소리스트레스에 자존감이 떨어져있었던거에요. 안돼~를 말하는 엄마의 모습에서 제 모습이 보여서 뜨끔했어요. 대박이가 만든 아이디어발명품이 바로 '춤추는 변기'에요. 자신처럼 변이 보기 힘든 사람을 위한 춤추는 변기. 대박이의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발명품으로 학교대표작품이 되어 어린이 발명왕대회에도 출품하게 되어요. 자신이 만든 발명품에 엄마와 선생님의 인정과 칭찬에 대박이의 변비는 사라지게 되고 자신은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존감도 회복해요. 잘한 것 보다 못한 게 먼저 눈에 들어오고 잔소리를 하는 일이 많은데 오대박! 춤추는 변기를 읽고 칭찬의 힘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어요. 저도 저희 아이에게 지적보다는 칭찬을 많이 해주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줄글책이지만 내용도 술술 읽히고 같은 페이지의 내용이 아래에 그림으로도 그려져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아이에게 책읽는 재미를 주는 좋은 저학년 문고 오대박! 춤추는 변기 정말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