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 관심있는 아이들이 나오는 우주관련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읽어가면서 아이들의 성장동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읽을수록 너무 재미있어서 폭 빠져서 읽었어요. 반에서 조용한 존재감이 없는 하도윤, 똑똑하지만 학원스케쥴에 맞춰 생활하는 윤이나 그리고 전학온 절에 사는 나도야. 이 세 아이들의 만남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인 지구 소년 보고서. 사람들의 만남과 관계가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를 우주인과의 소통을 꿈꾸며 저어산 중턱에 안테나를 설치하고 벌어지는 세 아이의 이야기로 풀어져있어요. 나도야는 새로 전학와서 남들과는 다른 화법으로 본인은 화성인이라고 이야기하는 나도야는 사실 아픈 아이였고 두려움에 중요한 순간에 회피하지만 결국 친구들의 존재에 용기를 얻게 되어요. 하도윤은 약간 소심한 성격으로 자신을 괴롭혔던 아이에게 두려움이 있었지만 나도야와의 만남이 힘이 되어주어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윤이나는 이름처럼 똑똑한 아이로 부모님의 기대와 학원스케줄에 허덕이는 아이로 언젠가는 자유롭게 되기를 꿈꾸는 아이에요. 세 아이가 함께 우주인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자신들만의 여행을 떠나게 되는 성장드라마의 내용이 감동을 주는 책이어서 초등학생 아이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책이에요. 세 친구들의 소중한 관계에 대한 보고서,앞으로 나아가는 용기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지구 소년 보고서.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