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이 인기있는 요즘 제목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책 하이킹이에요.책표지에서부터 아빠와 아들이 함께 하이킹하고 있는 그림에서 책 내용을 살짝 추측해볼 수 있었어요.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를 표현한 책.하이킹은 일반적인 아동도서들과는 달리 글은 없고 그림으로 이루어진 책이에요.그림으로만 이루어져있지만 그림이 직관적으로 그려져있어서 그림만 보아도 내용이 이해가 갑니다. 저는 글이 없으니 아이와 함께 보기에 더욱 좋았어요. 그림을 보며 아빠가 뭐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 표정을 보니 기분이 어떤 것 같아? 등등 이야깃거리가 무궁무진했어요. 글자를 읽는데 급급하지 않고 찬찬히 생각하면서 보는 즐거움이 있는 책이었어요. 처음에 가족앨범이 나와서 아빠와 아들이 자주 함께 하이킹을 하고 사진을 찍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뒷부분에서 아버지의 아버지때부터 함께 내려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왠지 뭉클해지고 우리 아이도 부모와 함께한 사진을 남기고, 대를 이어 사진이 남겨지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은 생각을 하고 자유롭게 내용을 즐길 수 있는 책이어서 더욱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