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택의 붉은 뿔과 푸른 뿔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 시즌2 1
권수영 그림, 김지균 글, 집사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책 제목만으로는 어떤 내용일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대저택의 붉은 뿔과 푸른 뿔>은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시즌1의 이야기는 읽어보지 않아서 이전 내용은 모르지만 시즌2를 처음 읽은 사람도 충분히 내용을 유추하며 읽어갈 수 있었어요. 


저는 이 책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저희집 두 아이들은 이미 다 알고 있더라고요. 


책을 엄청 좋아하는 아이는 아니지만 저희집 둘째 아이는 이 책을 펼치자마자 쉬지않고 끝까지 읽었어요.


그렇게 집중해서 읽어내는 모습이 오랜만이라 옆에서 지켜보는 저 역시도 내용이 너무 궁금하면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지옥에서 추방당하게 된 악마는 대저택의 집사가 된 후 함께 살게 된 식구들을 보살펴 왔는데 대저택이 사라진 후에 자신과 함께 지냈던 로희, 또이, 푸딩제리, 멜로우, 현이머, 료미를 찾아 나섰다가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3장과 4장의 내용이 가장 흥미진진하게 느껴졌어요. 



어린이 책이지만 프롤로그에 적힌 부분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내용이었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첫 장을 펼쳤는데,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이 함께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과 함께했던 가족들을 찾기 위해 떠난 집사는 어떤 마음이었을지 추측해 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어요. 


난 그들을 그리워하고 함께했던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내가 없이도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면 그 마음이 어떨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책 제목은 왜 <대저택의 붉은 뿔과 푸른 뿔>일까 궁금했는데, 바로 이 부분에서 저의 궁금증이 해결되었어요.  


만약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을 내 눈 앞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게다가 내가 그토록 그리워하고 찾아다닌 사람들이,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을 나로 착각하고 같이 지내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보게되었다면? 



진짜 집사와 가짜 집사를 어떻게 구별해 낼 수 있을지, 그 상황에서 붉은 뿔과 푸른 뿔의 두 집사는 어떻게 상황을 대처할지 책을 통해 꼭 확인해보세요. 



책을 읽다보니 저희집 둘째 아이가 왜 그렇게 집중해서 끝까지 다 읽어냈는지 완전 이해가 되었어요.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멈출 수가 없더라고요. 


시즌2를 먼저 읽게 되었지만, 시즌1의 내용도 찾아서 보고 싶어졌습니다. 


아이들과 흥미진진한 판타지가 담긴 책 !!! 꼭 한 번 읽어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