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쫓는 자들 여정의 시작 4 : 최후의 황야 별을 쫓는 자들 1부 여정의 시작 4
에린 헌터 지음, 윤영철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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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별을 쫓는 자들 시리즈 읽어보셨나요???

저는 이 시리즈의 1권~3권은 아직 못 읽어봤는데, 운이 좋게도 서평단에 참여하게 되어 4권을 먼저 읽게 되었어요.

앞부분을 안 읽었는데 내가 4권의 내용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그런 걱정없이 저처럼 전작의 내용을 전혀 몰라도, 4권을 충분히 이해하고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갈색곰 토클로, 흰곰 칼릭, 흑곰 루사, 신비한 변신 곰 어주락은 먹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안전한 곳을 찾아 어딘가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그 곳에서도 무언가 찜찜함이 느껴지고 여기가 끝이 아닌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4권이 처음이라 저는 어주락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로 읽어내려갔는데, 책을 읽다보니 어주락의 정체를 알게 되었어요.

그 정체를 궁금해하며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무엇보다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게 느껴진 이유는 책의 내용이 곰들이 바라보는 시선에서 전개되기 때문에 곰들이 사용하는 단어와 표현 때문이었어요.

납작얼굴, 불꽃야수, 금속 새, 검은 길, 은색 관 등 곰들이 표현하는 단어들이 재미있게 느껴졌답니다.

<별을 쫓는 자들 1부 여정의 시작 4. 최후의 황야>는 단순히 곰들의 여정만을 담고 있지 않았어요.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 해초덩이를 먹게 된 어주락은 사람들이 사용한 낚시바늘에 찔려서 고통받게 되는데, 이러한 내용들은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기에도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물건들, 자연을 파괴하고 동물들의 생태계를 무너지게 하는 행위들이 결과적으로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인간들이 간절히 원하는 석유를 얻기위해서 동물들의 터전인 야생을 희생시키는 모습 역시 우리는... 우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함부로 자연을 이용하고 파괴시키고 있었구나, 점점 동물들이 갈 곳을 잃어가고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별을 쫓는 자들 1부 여정의 시작 4:최후의 황야>는 환경이라는 주제와 맞물려 있어서 어린이들이 읽어도 좋을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가치있고 의미있는 책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곰들의 이야기만 담은 책이 아니라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고, 책에 나오는 곰들의 특성에 대해서도 아이와 함께 관심을 갖고 책을 읽게 되었던 것 같아요.

갈색곰 토클로, 흰곰 칼릭, 흑곰 루사는 각자가 지닌 습성, 사는 곳 등이 다르기 때문에 과연 이 동물들은 언제까지 함께 할 수 있을지, 이 다음 5권에서는 어떠한 방법으로 야생을 지키는 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궁금해집니다.

5권도 얼른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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